"김우진이 쏜다","청주시가 쏜다" 금메달급 혜택 청주페이 유튜브 영상 제작

청주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B급 감성을 담아 만든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 홍보 영상이 화제를 낳고 있다.

‘공모자들’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청주페이 이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작했다.

영상에는 청주시청 소속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우진 선수가 함께했다.

특히, 김 선수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 준비로 마음의 여유가 없음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연했다.

영상은 ‘청주페이의 10% 구매 혜택’을 ‘돈 복사’라는 콘셉트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동부창고 일원에서 엄청난 규모의 돈 복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특히, 초중반부에는 느와르 영화 속 범인 소탕 작전처럼 보는 이로 하여금 실감 나는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도했으며, 후반부에는 이전 흐름을 반전시켜 청주페이의 혜택을 쉽고 유쾌하게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영상 주인공으로 참여한 김우진 선수는 돈복사맨으로 변신해 청주페이의 인센티브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등 능청스러운 연기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넘치는 재능으로 시청 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직원들이 현장기자와 경찰특공대로 열연해 B급 감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시는 글보다 영상이 익숙한 MZ세대에 B급 감성과 김우진 선수의 시너지로 재미있고 친근하게 시책을 홍보하고 교감하고자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

임택수 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영상이 침체된 지역경제 전반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염창동 공보관은 “시정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젊은 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정형화된 틀을 깨고 센스 있는 기획과 감각적인 콘텐츠로 시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청주시청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청주페이는 1인 월 50만 원을 충전하면, 최대 월 5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단, 인센티브의 연간 한도는 50만 원, 예산 소진 시까지

소득공제 신청 시 사용금액의 30%(전통시장 사용 시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 29일까지 청주페이 앱 및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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