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희대의 정치쇼 벌여... 역사의 죄인 될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후 대전 중구 BMK 웨딩홀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한국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하는 신보수 정당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지난 1년 동안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당대표가 된 이래 당 재건을 위해 내부 혁신을 기해왔다. 이제 체제 정비가 거의 끝났다"면서 "새롭게 시작하겠다. 한국당은 신보수를 기치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당 지도부가 10일 오후 대전 중구 BMK 웨딩홀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신년 인사회'에서 당원들에게 큰절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DB

홍 대표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시장·군수·지방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최근 헌법자문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현 정권은 이 나라를 사회주의적 경제체제로 바꾸려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현 정권은 여론조작까지 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현혹되지 말고 민심을 보고 가자"고 말하며 "(문재인 정부는) 희대의 정치쇼를 하고 있다. 나중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원 동지들이 중심이 돼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 그 시작은 이번 6·13 지방선거"라면서 "한국당은 더 이상 잘못을 범하지 않겠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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