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국정 지지도가 높다. 이에 대한 시당의 평가를 부탁한다.

민심에 부응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이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은 촛불 민심의 요구로 당선됐다.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 민심이 현 정부에 대한 응원으로 이어졌다고도 생각한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법인세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노동·위생을 비롯한 일부 분야에서 후퇴 우려가 있다.

시당의 2017년 행적을 평가해 달라.

정의당은 노동과 민생을 챙기는 현장에 함께한 유일한 정당이었다. 또한 정의당은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당'이기도 했다.

아울러 시당은 ▲ 민간공원특례사업 ▲ 갑천친수구역 ▲ 핵으로부터 안전한 대전 ▲ 도시재개발사업 등 시민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외에도 시민들과 일상적으로 만나 소통하며 지난해를 보냈다.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여전히, 그리고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월평공원·매봉공원 등 사업 대상 공원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다음으로는 원도심 문제를 꼽고 싶다. 이는 오래 전부터 제기된 문제다. 이외 ▲ 대전과 세종의 관계 ▲ 주택 정책 등도 주요 현안이라 생각한다. 위 모든 현안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 위 문제에 어떤 해답을 내느냐에 따라 대전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가 예정 돼 있다. 시당의 전략은 무엇인가.

선거제도의 혁신이다. 국민의 촛불은 개혁을 요구했고, 개혁의 완성은 정치의 완성이다. 그리고 정치 혁신의 출발은 선거제도의 혁신에서 시작한다.

정의당 역시 당 내·외에서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정치 제도의 혁신이 다만 정의당 뿐만이 아니라 한국 정치 전반의 혁신을 가져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시당은 대전의 타 정당들에 비해 많은 활동과 참여를 해왔으며, 현장·정책·민생정당으로서 확고히 자리를 굳혔다.

이러한 부분을 시민들께 호소해 2018년에는 반드시 의회에 진출하겠다. 그리고 그것을 교두보 삼아 대전 정치의 혁신을 이루겠다.

2018년을 맞이하는 시당의 각오를 말해 달라.

2018년 6·13 선거는 촛불 이후의 첫 번째 지방선거다. 우리 시민들의 요구 또한 그 어느 때 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대전 미래의 출발은 6·13 선거에 담겨있다.

그동안 시당은 사회적 약자와 생태도시 대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 정의당이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더 넓은 공간을 열어주시길 부탁드린다.

새해 ‘더 좋은 도시 대전’에서 모두들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 뵙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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