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착 지원 4주 기숙형 프로그램
9/24까지 신청...15명 선발

'아산 한 달 살이(시즌2)' 참여자 모집 /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가 청년들이 아산을 경험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주 기숙형 프로그램 '아산 한 달 살이(시즌2)'를 내달부터 본격 진행한다.

아산시는 지난해에도 ‘아산 한 달 살이 시즌 1 - 온앤오프’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기회를 갖지 못한 청년, 지치고 실패했지만 다시 한번 도약하고 싶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양 전통시장, 도고 콘텐츠 학교, 송악마을 해유와 음봉 월랑리 마을에서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활동으로 지역 문화·관광 시제품 개발에 성공, 시제품 시연회도 가졌다.

이번 시즌 2는 ‘도고 - 청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아산 3대 온천 중 하나였던 도고 온천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온천 관광 위축과 주변 공공기관 연수원 프로그램 중단으로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아산시는 ‘아산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도고 코미디홀, 옹기체험관, 청수장 등 도고 지역이 보유한 자원에 청년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담아 ‘도고만의 새로운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모집에 선발된 청년들은 한 달간 아산에 머물며 ‘아산시 청년기업협의회’청년들과 함께 도고 지역 자원들을 탐방하며 청년마을 구상하고 설계한다. 

시는 청년들의 생동감 있는 아이디어와 로컬콘텐츠로 도고의 부흥 가능성을 높이고, 참여 청년들이 지역 청년들과 함께 어울리며 지역 청년들과 함께 아산에서의 대안적인 삶을 설계하고 정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모집 신청은 오는 24일까지로 전국 만 18세 이상 ~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청년아지트 나와유’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여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전화 면담 등을 거쳐 참여할 최종 15명을 선발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15명의 청년들은 10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한 달간 ▲숙식 ▲지역 명소 관광 ▲팀 프로젝트 수행비 ▲각종 메이커 체험 ▲수료증 ▲지역 정착 시 분야별 관련 기관 및 사업 연계 후속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김영환 사회적경제과장은 “4주간의 아산 한 달 살이 후에도 참여 청년들이 지역 내 단체·기업을 설립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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