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부터 창밖에 비가 내립니다. 오랜만에 기다린 비지만 비는 역시 비입니다. 어두컴컴하고 스산한 기운이 감돕니다. 어제도 하루종일 이런 날씨였습니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책상에 앉아 멍하니 책장을 바라보았습니다. 지난번 정리작업 때 100권의 책만 남겨 모든 책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무슨 책이 있나 보았더니 대부분 고전들입니다.일리아드, 오딧세이아, 변신이야기, 신들의 계보, 아이네이스, 아이에스킬로스의 비극 전집, 소포클레스의 비극 전집,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전집, 국가, 철학의 위안, 명상록, 역사, 펠로포네소스 전
기고
조근호 변호사(전 법무연수원장, 전 대전지·고검장)
2017.07.03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