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도 없고, 이변도 없었다. 오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로 김태우 전 구청장이 선출됐다. 김태우 전 구청장은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김용성 전 서울시의원과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당원 여론조사 50%와 일반 여론조사 50%씩을 반영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후보로 선출되었고, 18일 당 후보 확정까지 최고위원회 의결만 남겨 놓고 있다.하지만, 감동도 없고, 이변도 없었던 김태우 전 구청장의 공천이 국민의힘에 得(득)이 될지 아니면 毒(독)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런데 지금
9월이면 연상되는 많은 감성적인 말들과 노래와 사람들이 있다. 구월이 오면, 구월의 시, 구월의 노래, 구월의 사랑, 구월의 바람,구월의 어느 멋진 날에..... September rain.9월의 아침에 비가 내린다.머리는 재빨리 이 비가 유익한 비일까 계산한다.아마 김장 배추를 심는다니 약비가 될 것 같다.그 동안의 더위로 장독대 장독 안의 된장이 까맣게 탔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낙숫물 소리가 제법 크다.우산에 비듣는 소리가 정말 부침개 부치는 지글거리는 소리로 들린다.오늘은 어디 전집에 가서 친구 불러 매화리 막걸리 한 잔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비리덩어리 이재명 괴수를 비롯하여 좌파들이 우굴거리는 민주당에 몸을 담고 있지만 필자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관리인 것이다. 그래서 “良藥苦口而利於疾忠言逆耳而利於行(양약고구이리어질충언역이이리어행/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는 이롭고,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리나 행함에 이롭다.)는 말로 충언하고자 한다. 그러니 필자의 충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바란다.대전 유성구가 같은 지역에 두 명의 사업자에게 사업권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한 사업자에게는 주택사업을, 또 다른 사업자에게는 개발사업을 할 수
오렌지 향기가 바람에 날리지 않아도 제주의 바람은 향긋하다.하늘에서 바라보는 해변은 여전히 옥빛이었고,야자수 잎은 어깨를 으쓱이며 손을 내민다.한라산할아버지는 또 흰 구름 모자를 쓰고 외출 준비 중이다. 새벽 범섬 앞에 섰다.기어코 구름을 제치고 나온 태양!환한 아침 노을로 내 주변을 주단으로 깔아주었다. 일상이 여행이 되는삶을 꿈꾼다.
사람 관계는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국가도 어떤 리더를 만나느냐에 따라 국운이 달라진다고 한다. 우리 민족은 지난 5천 년 동안 세종임금을 만나 세계 최우수 글자인 ‘한글’이라는 소리글자를 갖게 되었고, 그 한글은 컴퓨터가 나오게 되자 빛을 더 발휘하게 되었다.그러다가 이승만 대통령을 만나 왕을 섬기던 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지긋지긋하던 가난에서 벗어나 세계 최우수한 복지국가를 이룩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이후 전두환 대통령을 만나 깡패가 우굴거리던 혼란스러운 나라가 안정을 되찾게 되
지난 7월 18일 학교 교실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통해 生(생)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49재를 전후하여 전국 각지에서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일명 ‘베르테르 효과’라고도 불리는 모방 자살로 인해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 가족은 물론 온 나라가 비통한 심정에 잠겨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7월 18일 유명을 달리한 서이초 교사도 대전 출신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7일 대전시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대전지역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어찌 보면, 서이초
나는 두 마리의 개를 기르며,하늘에 사는 세 마리의 개를 사랑한다.두 마리는 편견과 선입견이며,세 마리는 번개와 무지개와 안개이다. 안개는 내 가을 친구,마술 보자기.여름 내 메말랐던 나뭇잎과 풀잎들을 적셔주고,푸른 과일을 품어 갖가지 색깔을 입혀주며,해바라기 씨와 연자방을 까맣게 물들이고,보지 않아도 될 배경을 가려주고,들판을 바다로 만들고,산등에도 물 없는 계곡과 폭포를 만든다.거미줄에는 영롱한 보석을 매달고,아침 무지개를 선사한다. 오늘이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기러기가 날아오고,제비가 강남 갈 준비를 한단다. 가을,나
저에게는 아침마다 좋은 글을 보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 직장에 출근하는 아우뻘 되는 친구입니다. 홀로 사는 저를 위해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주는 그런 친구입니다. 오늘도 이른 새벽에 좋은 글을 보내 왔습니다. 함께 보실까요.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평생 동안 3가지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고 합니다.1. 그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2. 그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3. 그대에게 가장 값진 시간은 언제인가?이 질문에 대해 톨스토이는 정답까지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지금
老 각- 송세헌 참 멀리도 걸어왔구나.누런 피부엔 인설이 하얗게 피었고몸통은 푸대자루처럼 뻣뻣하구나.모두들 풋풋한 청춘일 때밭을 떠났는데희누렇게 바랜 잎새 아래 홀로 밭을 지키며 익어가는 조선 오이. 삼복에 삼베 바지 둘둘 걷어부치시고밭에 가시던 아버지의 정강이.자외선에 타들어간 피부는물고기 비늘 같이 실금이 갔었지.욕망도 기쁨도 슬픔도 삼키시고토루소로 사신 아버님의老脚. 한여름 노각의 맛이 시고 떫고 쓰고도 달고나.
‘과일의 성지’로 불리는 충북 영동은 우리나라 ‘감’의 주산지입니다. 물론 제철의 복숭아와 포도, 자두 등속도 맛과 품질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1년 내내 함께하는 과일이 바로 감입니다. 봄철의 감꽃으로 팔찌나 목걸이를 만들고 늦가을에는 홍시, 겨울에는 곶감으로 먹으니 말입니다. 그런 유년의 기억이 아련한 고향으로 귀향한 지 9년 차인데 해마다 이맘때면 허영자 시인의 「감」을 애송합니다. 자연과 사람의 조화 그 한뉘를 절묘하게 ‘감’을 잡아 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플라타너스 그늘에 모여 참새처럼 지저귀던 아이들은 노란
길을 가다 테니스 공이 떨어진 줄 알았다.어른 주먹만한 감이었다.대청호 슬픈연가 가는 길, 그 감만한 푸른 밤송이가 떨어져 있었다.왜 나무들은 다 키운 열매를 버렸을까?이제 선택과 집중, 열음에서 익음의 길목이다.9월은 안개 속에 시고 떫은 푸름을 익혀 갈 것이다.벼들도 고개를 내밀고 갈색톤이 돈다.이제 메뚜기들도 빛나는 황금색 투구와 코트를 입을 것이고,눈부신 색깔의 호랑거미는 알을 배고 거미줄을 열심히 당길 것이다.벌써 추석이 이번 달에 들어 있다.말매미 울음도 피아니시시모로 잦아들고 있다.
정말 대단했다.이렇게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올 줄은 필자도 생각 못했다.1천여 명의 하객들을 서지원 서구의원은 안내하기 위해 바빴고, 20여 명의 기자들은 기사쓰기에 열을 올렸다.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달려와 축사를 하였고, 대전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 윤창현 국회의원,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정상철 유성(을) 당협위원장, 박성효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윤소식 전 경찰청 교통국장, 서성동 한국사회연구소 이사장, 김병구 대한노인회 대전서구지회장, 최선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지난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이슈는 국방부가 육사 교정에 설치된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제거한다는 소식이었다. 국방부의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제거 소식은 여야를 넘어 보수진영 내에서도 찬반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찬성하는 국방부는 지난 8월 28일 “육사의 전통과 정체성·사관생도 교육을 고려할 때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논란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육사에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논란이 있어 왔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이력을 문제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시작만 요란하고 결과는 보잘 것 없음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말이 있다.지난 8월 4일에 역대 의장들과 현) 의장이 회동을 한 적이 있었다.서산시민들의 기초의회 무용론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전) 의장들 역시 서산시의회 제9대 의원들에 대한 심각한 수준들이었다.지역언론에서나 서산시 게시판에서 시민이 게시한 내용에서도 보듯이 현) 제9대 서산시의회의 내부적으로 갈등은 물론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사회의 조롱거리와 무능함·리더쉽 부재를 질타한 것에 대한 권고 내지 주민소환의 의견이 있었다.지금 서산시의회의
휴가철 유기견 증가 현상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다. 특히 집에서 멀리 떨어진 관광지에 반려견을 버려두고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관광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은 휴가철마다 유기되는 동물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동물은 11만3440마리로, 최근 5년간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구조됐다. 2020년 농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동물 유기·유실은 7∼8월에 가장 집중됐고, 그 다음으로는 가정의
"논밭은 뻘겅물이 다 쓸어가구,채마밭은 쏘내기에, 폭염에 다 녹아나구,머 먹구 산댜~"하시던 할머니가 생각 난다. 할머니,또 비가 오네요.
김영환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대표 이현웅)가 하는 짓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필자가 어렸던 시절 우리 마을엔 이장(里長)을 선거로 뽑는 일이 있었다. 지금 통장(統長)에 해당되는 직책에 불과해 봉사정신이 투철한 분들이 그 직책을 맡고 있지만, 그 당시야 모두가 어렵게 살던 때라 이장이라는 직책은 그야말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에 누구나 선호하는 직책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선거가 시작되면 조용하던 마을이 네 편 내 편으로 갈라져 싸움이 시작되고 결국에는 마을 전체가 두 편으로 갈라져 조용하던 마을이 쑥대밭이 되고마는 그
어제 일요일,옥천의 신중년 청춘대학 강좌 '명화속에 나타난 화가들의 은밀한 이야기'수강생들과 樹話 김환기展 'a dot, a sky: 한 점, 하늘' 이 열리고 있는 호암미술관엘 다녀왔다. 기술과 그림을 보고 그의 치열하고 투철한 초인적인 작가정신과 노동집약적인 작품의 어마어마한 작업량에 놀랐다.또, 두 가지에 놀랐다.이번 여름의 더위는 김환기 선생님이 겪은 여름보다는 덥지 않았으며, 김환기 선생님의 작가정신이 詩정신의 높은 詩魂에 닿아 있다는 점이다.그림을 통한 求道의 삶을 살으셨다. "1951년 부산에 살 때다.생(양)철 지붕,
지난 24일 오후 1시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를 방류한 가운데, 여야의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다. 여야는 각각 ‘오염처리수 방류는 일본 주권 문제’ vs ‘오염수 방류는 동해안 해양 환경과 생태계 파괴’로 맞서고 있으며, 지지층들까지 자신의 진영에 힘을 실으면서 대립은 점차 격화되고 있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발표를 근거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는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는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을 모색하는 반면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은 “IAEA를 존중하지만 일본 오염수
대상포진- 송세헌 (옥천 중앙의원 원장) 홍건적의 난이다머리에 붉은 띠를 두르고꽹가리를 두들기고창칼로 찌르고몽둥이로 때린다때로는 자동소총을 난사한다어디서 배웠는지 학익진을 치고한 판 붙자고 갈비의 능선을 따라 포진한다제법 지휘자를 잘 만났는지 작전지도가 그럴 듯하다일렬로 전진해 오는 나폴레옹식 공격술이다깊숙한 그늘에 숨어 있다가주인이 약점을 보이면 봉기하는 놈위장하고 시정을 배회하다가 때가 온 줄 알면 곧 거사를 꾸미는 놈3일만에 반군을 모아 선전포고 하는 놈질 줄 알지만 포기하지 않는 의지만은 높이 살 놈이 입하의 여름 때쯤 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