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오월의 비가 3박 4일조용히, 이쁘게 오셨다 가셨다.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왓스면 죠치!소월의 시를 누가 외웠나보다.경찰서 높은 시멘트 담장의 넝쿨장미 붉은 꽃잎이 즐비하게 3단 폭포로 떨어져 있다.비를 맞으며 삼색 고양이가 꽃담장을 뛰어 오르고,금구천은 충만한 물의 깊이로 조용히 흐른다.징검다리가 물에 묻혀 돌고래 등같이 남아 있다.이 하나하나의 빗톨들이 대지에 스미고 스며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리라.그래서 어머님은 빗님이 오신다고 하셨나보다.이 때쯤 비가 와야 감자가 틈실하게 자란다고 한다. 다시 돌아온 맑게 개인 오
대한민국에 박정희 대통령이 있듯, 금산에는 충남발전 협의회 유태식 회장(대둔장학회 설립자)이 있다.두 분의 공통점은 미래를 내다 볼 줄 안다는 것이다.유태식 회장은 인종과 언어, 생활양식의 차이가 다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는 분이다. 유 회장은 다음 세대가 한국사회에 건강히 정착해 금산의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2회째 장학금으로 돕고 있다고 했다.미래세종일보 김명숙 기자가 쓴 보도에 의하면,- 충남발전 협의회 유태식 회장은(대둔장학회 설립자) 5. 24. (수) 금산 교육지원청
"우리 모두에겐 두 번의 인생이 있어요.두 번째 인생은 인생이 한 번뿐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시작됩니다"- 톰 히들스턴(영국 영화배우) 나는 한 가지 더 덧붙이고 싶다.세 번째 인생은"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닙니다."라는 것을 알 때 시작됩니다라고! 가문 오월,석양에 불타는 창가에 앉아그 많던 꽃들은 다 어디로 갔나 생각했다.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 5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어떻게 새파란 물이 들 것 같은 신록을 배경으로 가족사진 많이 찍으셨는지요? 코로나 19의 엔데믹 선언으로 3면 만에 되찾은 오월이어서 그런지 짜장 여행객들이 넘쳐나더군요.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지로 떠나는 인파 말입니다. 진정 바라고 바라던, 아름답고 소중한 일상적인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5월 21일- 어제는 둘이 하나가 되는 ‘부부의 날‘이자 24절기의 8번째인 소만小滿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부부는 땅의 일이고, 소만은 하늘의 운행입니다. 그러니까 가장 웅숭깊게 인문과
일요일,집을 나섰다.아, 쥐똥 냄새!아니, 쥐똥나무 향기!쥐똥나무꽃담이 향기롭다.골목엔 감꽃이 떨어져 별자리 같고,길가엔 떨어진 아카시아 꽃이 쌀튀밥 같다.딱다구리가 오월의 연서를 쓰는 금강가, 안남면 보리밭.버드나무 아래무성한 짤레 넝쿨이 하얀 웨딩 드레스로 걸쳐 있고,감나무 어둔 그늘 아래애기똥풀꽃이 반딧불이로 환했다.보라색 갈퀴나물이 아름다운 길따라오월의 강도, 하늘도 푸르고 깊게 뒤척였다.계절이 꿈같이 흐르고 있었다.
리움만이 할 수 있는 전시.국가지정문화재 백자 59점 중 31점과 보물급들의 전시.개인이 한다면 약 50년은 걸렸을 것이라는데개인으로는 불가능할듯한 전시였다.이조백자가 아니고 조선백자라는 역사적 인식도 마음에 들었다. 질그릇, 김치독에 무심필법으로 휘갈긴 핑거 프린트도 좋지만궁중에서 왕의 위엄과 군자의 고귀한 인품을 지향하는 백자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전시장의 어둠 속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의 캐츠 아이가 빛났다.'예의 바르고 지식이 충만한 지식인'들이었다. 그 많았을 백자와 청자는 다 어디로 갔을까?백자와 청자의 비색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에 잇따라 시정명령 조치를 하고 있다.이는 반려인 소비자들의 특수한 상황을 이용한 부당한 거래 약관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담보로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행위에 경각을 울리는 조치로서, 점점 늘어나는 반려인의 불만을 불식하고 소비자의 이익과 관련 업계의 정상화를 위해 환영할 만한 일이다.반환·환불 불가 조항, 과도한 위약금 조항 등 불공정약관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반려동물 파양 사업자인 아이조아 서울점의 ▲파양 동물 입소 후 반환·환불 불가 ▲최고(독촉) 절차 없는 계약 해제 ▲ 과도한 위약금
마른 가슴과 대지에봄비가 여름비같이 드리웠다.초록으로 말갛게 세수한 아침,이팝나무에서 쌀뜨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았다. 이팝꽃이 먼저 만개하자아카시아꽃이 질투가 났다.부단히 꽃을 피워올려 이팝나무 뒤에 섰다.아카시향에 마달령 고개가 향기롭다. 삼족오 닮은 이팝나무꽃이 내려 앉는다.하얀 새발들이 검은 아스팔트 위를 걸어간다.저 발걸음을 따라 오월의 신록도,우리도 푸르게 깊어가고 있는 중이다.보이는 모두가 靑春이다.
와,엄마 날찌가 좋다.햇빛 나쟈나.아까 비 왔쟈나?덥다.엄마 물 사줘.안 덥게 해야지!아,과자 먹으니이제 배 부다.이제 더 몬 먹겠다.와, 높다."천안아산역이야"와,놀이터 같다.안전벨트를 해야하는데.....그래,엄마 내 손을 꽉 잡아.꽉 잡아야 대?할머니 빨리 보고 싶다.빨리빨리 가요오~~이옇게 이옇게 가면 조켔다. ㅡ서울행 KTX,네살쯤 된 계집아이가 잠에서 깬듯 지저귄다.잔 게 아쉬운듯 끊임없이 말의 쳇바퀴를 돌린다.아무도 시끄럽다고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
아침마다 행복 한바퀴. 아침 여린 빛이 길과 골목을 일으키고,담장에 빛그림을 그린다.꽃밭에는 금낭화와 꽃잔디가 멋을 부리고텃밭에는 여리여리한 상치, 케일, 돈냉이들의새싹들이 고물고물 올라오고,물소리 높아진 냇가는 쑥쑥 자란 풀들이바람에 이랑지는 초원으로 변해 간다.새벽부터 왜가리가 초병처럼 서 있다.노란 애기똥풀꽃과 유채꽃이 푸른 배경으로 사광에 빛나는 아침이다.오늘은 양수리까지 행복한 동네 한바퀴였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열열히 시작활동을 하고 계신 송곡(松谷) 류지탁 시인께서 다섯 번째 시집인 ‘봄의 명상’이 '오늘의 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4부로 나뉘어 주제를 달고 주제에 맞는 시를 올려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필자는 송곡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가 시상을 전개하는 솜씨와 시어를 조탁하는 재능이며, 가슴속 깊이 내재 된 성격까지도 잘 알고 있다.세상에는 다양한 성격 유형이 있다.성공하는 삶이란 자신의 성격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때 비로소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보령시장 김동일은 개펄에서 진주
이 때쯤일까?옛날 한 스님이 향기로운 봄날,봄빛을 따라 나들이를 다녀오신 모양이다.수좌가 무얼 보고 오셨느냐고 묻자,"처음에는 향기로운 풀을 따라갔다가,나중에는 지는 꽃을 따라서 돌아왔느니라 "고 답했다고 한다.벽암록 장사춘의長沙春意에 나오는 장사 스님의 봄나들이 얘기다.봄의 의미를 한껏 응축하고 있다.스님의 발걸음 사이에 나비가 팔랑이는 것 같다.피어난 회백색 목련꽂도,참혹하게 밟히는 흙빛 목련꽃잎도 모두가 아름다운 일인 것이다.이제 사라지는 모든 것도 사랑해야지.....
이재명이 대표로 있는 ‘더넣어봉투범죄당’의 짓거리를 본 자유민주당 대표 고영주변호사께선 애국시민단체인 ‘네이버카페, 서울사대부고 나라사랑모임’, ‘이승만 박정희스쿨’ 등, 애국단체들의 후원을 받아 ”곳곳 간첩 척결! 현수막 전국 확산!"이란 주제의 현수막을 ‘서울 도심 65곳’과 ‘평촌신도시 수원 시내 15곳’, ‘충남 당진시 20곳’ 등 전국 100곳에 일제 게시하였다. 이런가하면 대전의 이장우 시장께서는 5건의 전과가 드러난 권득용 신임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을 출자·출연기관의 장으로 임명하면서 "권 원장은 기업을 경영하고 정치도 해
인생은 한 번 피는 꽃: 人世一番花인세일번화 / 천지는 큰 나무이고: 乾坤是大樹건곤시대수 / 잠깐 피었다 도로 떨어지나니: 乍開還乍零사개환사령 / 억울할 것도 겁날 것도 없다: 無寃亦無懼무원역무구 ― 원중거元重擧「곡유주부哭劉主簿: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다」조선 영·정조대의 원중거(1719-1790)가 바닷가 마을에서 오랜 벗을 문상하며 지은 한시- 주부主簿는 관가의 문서를 주관하는 종육품 벼슬인데 현천玄川은 같은 직책의 친구상에 조문한다. 그는 성현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세상의 잇속과는 타협하지 않아 당대의 연암 박지원 등 젊은 지식
2023. 4. 15. 11시. [갈마한마음봉사단]이 출범하였다.사업계획으로는 갈마동 주변의 한마음 동산, 우마장 어린이놀이터와 쌈지공원, 안산뜸 공원, 월평공원, 갑천 수변 길, 도솔산 산책로 등을 정화하는 봉사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논술 강의와 입시 지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예, 한자, 명심보감 등을 무료로 가르치는 재능기부도 펼칠 계획이다.갈마한마음봉사단 단장(대표자)에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그동안 갈마 마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었던 이덕일 님이 대표로 추천되어 만장일치로 선임되
올해 벧엘의집 마당극단 보석같은 남자들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다름 아닌 그동안 열정적으로 지도하던 이상호 선생이 극단 우금치를 떠나 멀리 남해로 이사를 하면서 지도교사가 사라진 것이다. 거기에다 우금치 내에서도 선뜩 연기를 지도해 주겠다는 단원이 없기에 연기지도를 할 사람이 아예 없어진 것이다.지난해 보석같은 남자들은 그동안 공연했던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인 호박꽃이나 벧엘이야기가 아닌 극단 우금치에서 공연하고 있는 심청전을 벧엘의집 상황에 맞게 조금 각색하여 처음으로 공연을 시작했기에 아직은 많이 서툴고 부족하여 제대로 지도해
가을엔 석양이 아름답고,봄엔 여명이 아름답다고 한다.아침 나긋나긋 연한 햇볕에연두빛 잎새들이 마구마구 지저귀며 피어난다.어깨를 안아주는 아침 공기의 돈독함과 평온함,바로 그 아름다움이다. 4월은 잎새의 달,인디언들은 '큰 잎사귀의 달'이라 했단다.연두가 신록으로 물드는 달,땅힘이 하늘로 물드는 달.흙 속 뿌리의 힘이 북반구의 4월을 재촉하고 있다.
별, 그대 덕분에- 장주영 / 대전도시과학고 교사우리 학생들기氣살리는 일이라면하늘에서 별도 따오련만,땅 위에서네 개의 별 발견하고두 손으로 주워담았습니다.별들은차가운 줄 알았는데참따듯하였습니다.우리 학생들이하늘의 별이 되려고다짐한 날별을 던져반짝반짝 작은 별진격하는 거인들심장 속으로따듯한 가슴은빛나는 눈이 되어모두가별이 되게 합니다. 위 시는 대전도시과학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장주영 교사가 쓴 시이다.박찬주 전 육군 대장께서 본교를 방문하신 고마움에 대한 보답의 시인 것이다.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임태훈이란 자에게 공관병에게 '감 따오
“기름 떨어지면 기름 채워주겠고, 힘에 부치면 뒤에서 밀어주겠다.”이 말은 대전 이장우 시장께서 대전 예총회장 이취임 식에서 성낙원 회장께 약속한 말이다. 듣는 필자를 비롯하여 식에 참석한 300여 명의 회원들과 비록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어도 전해 듣는 대전 예술인들께는 얼마나 힘을 실어주는 말이되겠는가!성낙원 회장은 지난 2월 24일 대전예총 정기총회 및 임원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말일까지 4년간이다.성낙원 대전예총 회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과감한 변화와 혁
꽃이 아름다운 것은 빨리 지기 때문이고,봄이 아름다운 것도 빨리 지기 때문이고,인생이 아름다운 것도 빨리 지나기 때문이고..... "꽃도 한참 보니 지루해지더군"이라고말하고 싶은 봄이었는데 올해도 순간,파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