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면 코로나가 생각나서,잔디를 보면 살인 진드기가 생각나서더욱 움추리는 춘래불사춘.보이지 않는 적과의 사투.올 들어 살인진드기에 의한 첫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가 발생,숨졌다.질병관리청은함부로 풀밭에 앉지 말고,돗자리를 사용하고,기피제를 뿌리고,귀가시 즉시 옷을 세탁하고샤워를 할 것을 당부 했다.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없기 때문이다.아직 꽃들의 속삭임에귀 기울일 때가 아닌가보다.....
대전시가 월평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을 부결한 것에 대해 법원이 패소 판결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전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14일 사업자 대전월평파크PFV가 허태정 대전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 제안수용철회처분 취소소송에서 사업자인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전시는 지난 1월에도 매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수용결정 취소처분 등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하는 등 민간공원조성 사업과 관련해 잇따라 패소 판결을 받은 바 있어 대전시의 행정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인지 시민들의 궁금증은 점차 커져 가고 있다.과연 민선 7기 대
거미가 나왔다.검이인가...?아침 금구천 산보 중에안개 덕분에 거미를 보았다.아니, 이슬 때문에 거미줄이 눈에 띄었고자세히 보니 보리알만한 거미가그 가운데 아직 추운지잔뜩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별로 달갑지 않던 친구가보이지 않다 갑자기 나타나니 그 것도 반가웠다.봄,벌과 나비는 반가운 손님이지만모기와 파리는 성가신 손님이다.모기와 파리가 성가시지 않은 요즘이 참 좋은 시절이다.그러나 공생해야 하는 자연,모두가 지구의 손님이고 가족이다.밝아오는 새벽 맑은 이마가 푸르다.
봄은 봄이라버드나무 물결지는 가지 아래에서수양벚나무 향그런 수렴 뒤에서봄이라뒷짐을 지고신선도처럼, 동양화처럼두건 없이도거닐면서 봄이라빛과 색과 소리와 향과 맛을 봄이라이 모든 것은 지나가리라,물처럼 지나가는 것을 봄이라시간의 파편 사이명멸하는 아지랑이 속봄을 흠뻑 봄이라.....
방탄소년단:방탄소년단 분장하고 한국인 인종차별 코메디-칠레방송손흥민:"멈추고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싹 먹는 사기꾼"-유럽 SNS 아시아인 인종차별한국의 결혼이민자, 탈북동포, 난민, 유학생, 이주노동자, 전문직:면접결과 한국인 68%가 인종차별 한다.-유엔 인종차별 보고관, 경남 인종차별 사례 조사.이게 뭘까?일부 백인에 대해 끓어오르는 분노에찬물을 끼얹는 것은?등골이 서늘한 수치심, 우리의 이율배반적 인종차별!배달민족의 배타적 순혈주의?샘오추리여,미안하다.
며칠 전 벧엘의집 공동체에서 조리원으로 일하는 황00이 내 방을 찾아왔다.1년 남짓 근무한 그는 이제 누나 곁으로 가겠다며 인사를 하러 온 것이다.공교롭게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 경황없이 작별인사를 설렁설렁 나눴다.어쩌면 컴퓨터 고장은 핑계이고 그만두겠다는 서운함이 커서 그랬을 것이다.그는 혼자 있는 것이 힘들어 나름 계획을 세웠다고하니 만류할 방법이 없었다.한사코 벧엘을 떠나겠다는 그를 잡는 것은 욕심인 것 같아 누나 곁에서 잘 살라고 격려했다.황00은 노숙인 출신 일꾼이었다. 그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다.늘
세월의 끈을 잘라내동댕이치고 싶은어눌한 삶을되돌아 본다아직도멋진 그림 한 장그려내지 못 하였지만그래도채우고 싶은촛불같은 사랑 하나
최근 구미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학대 피해아동이 영유아인 경우 피해에 대하여 외부로 표출할 수가 없다보니 주변의 신고가 절실하다. 이처럼 아동학대는 가정내 뿐만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폐쇄성이 강하고 쉽게 노출되지 않는 관계로 강력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범죄를 범한 사람이 아동을 살해한 때에는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아동학대 살해죄가 신설되었고, 피해아동을 행위자에게서 분리하는 ‘즉각 분리제도’를 시
봄비가 여름비 오듯그 기세가 거세다."늦봄과 초여름 사이 잎이 우거진 때 내리는 비"를녹우라고 하는데 벌써 녹우가 내리는걸까?인상 깊던 해남 윤선도 고택인 녹우당이 생각났다.뒷산의 비자림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녹우와 같아 붙여진 이름이란다.아직 신록이 여물지 않아서인지빗속 풍광이 카메라 색온도를 잘못 맞춘듯약노랑이 비껴 있다.썰물지듯 꽃이 지고밀물지듯 꽃이 핀다.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란다.회자정리면정리회자 아닌가?꽃도 져야 또 만날 수 있는 법.열매 잘 맺기 빌어보는 봄비 내리는 아침이다.
내 이름은 폴 블릭이다. 나이는 54세, 삶에 대한 두 가지 전망 사이에서, 모순되는 두 세계 사이에서 망설이는 거북한 나이다. 하루가 다르게 얼굴에는 세월에 따라 주름이 늘어간다. 규칙적으로 칼슘과 협심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다 그렇듯이 담배를 끊었다. 나는 혼자 살며, 혼자 저녁을 먹고, 혼자 늙어간다. 두 아이와 손자를 자주 만나려고 노력하지만 말이다. 손자가 어린 나이(이제 곧 다섯 살이 된다)인데도 나는 이따금 그 아이의 얼굴에서 형에게서 보았던 어떤 표정을 발견한다. 뱅상이 길지 않은 삶을 통해 드러내 보였던 그 확신과
90년만에 빠르게 온 봄.5월에 필 라일락이 3월에 피고꽃들이 한꺼번에 호명되어 만화방창이다.털 가는 닭같이마지막 꽃잎을 날리며 벚꽃은 퇴장하고 있다.꽃눈만큼 잎눈도 눈뜨는 것이 이쁘다.이제 잎눈이 자라고나무는 그림자를 키우며 제 키를 키워갈 것이다.벌써 추위보다 더위를 피하게 되었다.어제는 대청호의 버드나무 그늘에 앉아물가에 노는 아이들을 보며호수에 그득한 만춘에 안겨 놀았다.春陽의 윤슬이 호수에 그득했다.
4.7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과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결론을 맺었다. 한마디로 민심은 현 정권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지만, 정치권이나 국민들 모두 국민의힘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압승과 더불어민주당의 처참한 패배에 놀라는 분위기다.지난 5.9 대선 이후 연전연패를 거듭하던 국민의힘의 4.7 재·보궐선거 압승은 그야말로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특히,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의 사상 최대의 참패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범여권에 개헌 가능 의석을 헌납한 이후의 이번 승리는 가뭄
금구어린이 공원에 봄꽃이 만발했다.목련이 지자 화서(花序)를 불문하고명자꽃, 박태기꽃, 조팝꽃, 애기똥풀꽃, 황매화, 철쭉 등이 환하다.말 그대로 다투어 핀다.초록초록 눈 뜨는 잎새들도 꽃 같다.매직 아워에 빛나는 효월(曉月)이 눈썹달로동쪽에 이쁘게 눈을 뜨고 있었다. 봄꽃에 눈이 팔리다 돌아서니하늘에 뜬 또 하나의 매직!심슨? 모딜리아니?무슨 말을 건네려는 걸까?(마스크를 벗고.....) 연일 환한 봄이대지를 들썩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성군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은 1418년 조선의 4대 임금으로 즉위하여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분야 등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임금이다.세종대왕이 이렇게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성군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용인술 덕분 이였다고 생각한다. 훈민정음을 만들 때는 성삼문을 비롯한 집현전 학사들을 등용하였고, 장영실을 기용하여 과학 분야를, 농업분야에는 정초 등을 등용하였다.그에 못지않게 충직하고 청렴결백한 신하 맹사성과 황희 정승을 만남으로써 세종대왕은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
우리 사회에서 노숙인을 보는 시각은 대단히 부정적이다.그 이유 중 하나는 알코올 중독자라는 인식과 지저분함이다. 게으르고, 무책임하며, 무위도식한다는 오해도 있다.그러나 20년 넘게 노숙인 사역을 하면서 내가 만난 벧엘의집 식구들을 보면 그렇치 않다. 그런 오해는 왜곡된 사회적 낙인이다.일부 그렇다해도 그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다. 사회 환경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것이다.예를 들면 거리 노숙인들 경우, 그들이 처한 환경이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도 없다. 당연히 지저분하게 보이고, 냄새
강이 바다를 만나 몸을치대는 곳,강물이 밀물과 썰물을 만나부대끼는 곳,풍천처럼 봄과 겨울이 안고 섬기며몸을 섞는 때.이제사 알았다.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것이본래 그러하다는 것을.꽃샘도 잎샘도물샘도 산샘도시샘이 아니라본래 그러하다는 것을 이제사 알았다.춘정도 이와 같아몸과 마음이 서로 치대는 것이다.
無信不立(무신불립),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신뢰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황제 조사’ 의혹으로 곤궁에 처한 김진욱 공수처장이 현재 상황과 딱 들어맞는 말이다.공수처는 출범 이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패스트트랙 상정으로 인한 여야의 첨예한 대립으로 국회 본회의 통과부터 시끄러웠고,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는 초헌법적인 기관으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패스트트랙 통과 당시 여야 의원들의 몸싸움으로 인해 현직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여야 전·현직 의원들이 피
왜 ‘이해찬’이라는 이름에 ‘사람’이라 쓰지 않고 ‘인간’이라는 말을 썼는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인간’이라 쓰이는 말이 ‘사람’이라고 불러주는 말보다 천박하고 낮기 때문이다.보자, ‘짐슴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말을. ‘인간’은 세상물질과 권력욕에 속박되어 자신만의 이기주의에 빠져 살아가는 물질적·세속적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짐슴만도 못한 사람’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사람’은 ‘전후좌우를 돌아보고 살아가며, 내가 높은 관직에 있을 때도 낮은 곳을 돌아보며 살아가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떤 학자는 ’인
사월이다.일단 만우절로 허탈을 달래본다.모든 게 빠르다.꽃도 점점 빠르게 개화한다.빠르게 피는 게 좋은 것이 아닌데....새벽에 서리가 오더니오늘 아침엔 바람이 세차고 손이 시리다.향기 없는 목련처럼 봄이 와 있다.목련 꽃잎이 갈잎마냥 물들었다.주말마다 비 예보이지만그런 봄이라도 봐야하니 안타깝다.드라이브 쓰루로 세월도 봄도 창 넘어 흘러간다.
밀물썰물에 도를 닦고 닦던 용이 그만번개를 맞았다.마음이 급해진 용은 빨리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고심 끝에하늘로 오를 수 있는꿈의 활주로를 놓았다.화두를 놓은 용두암은인터넷 파도를 타고아시아나 항공이나캐세이 퍼시픽 항공을 예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