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클릭 몇 번으로 더 낮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이 '아파트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로 확대되고 금융권이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편승해 대환대출·정부지원 전세자금대출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금융감독원은 대환대출과 정부지원 전세대출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보이스피싱(계좌이체형 기준) 피해 가운데 대환대출 사칭 피해 건수 비중은 지난 2022년 4.7%
충남소방본부가 신속한 위치정보 조회와 대처를 통해 신고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9일 충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새벽 3시 9분쯤 논산시에서 '숨이 안 쉬어진다'라는 한 남성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임정택 소방위는 신고자의 상태와 위치 등을 확인하려 했으나 전화가 끊기며 통화가 되지 않았고,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자마자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조회해 구조대와 구급대를 보내고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현장에 출동한 논산소방서 구조대와 구급대는 경찰과 마을 주민들의
정부는 코로나 확산 사태 및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북한이탈주민 지원 강화를 위해 ‘정착기본금’을 인상하고 ‘새출발장려금’ 지원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우선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이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착기본금’은 올해부터 1인세대 기준 1천만 원으로 지원을 강화한다.정착기본금은 국내에 생활기반이 없는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생활 초기에 기초적인 생계 및 가구·가전 등 생활물품을 해결할 수 있게 하는 필수 금액이다. 지난정부 1인세대 800만 원 지원에서 지난해 900만 원, 올해 1000만 원으로 2년
상품을 시중가보다 파격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소비자를 유인한 뒤 상품을 제대로 발송하지 않아 먹튀 논란이 불거진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가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가 관할 구청의 시정권고를 받았음에도 소비자의 대금 환급 및 불만처리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스타일브이가 관할 구청이 내린 시정조치를 지체없이 이행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다수의 소비자에게 재산상 피해를 발생시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스타일브이는 자신이
대전시 간부 공무원이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적발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시 소속 5급 공무원 50대 A 씨는 지난해 12월 3일 밤 중구 목동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했다.A 씨는 그보다 이틀 전인 1일 저녁 서구 탄방동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에도 응하지 않았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두 차례의 음주운전을 모두 인정하며 “이틀 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겁이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
북한이 5일 오전 서북도서 일대에서 200여 발의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이에 따라 백령도·연평도 주민들도 긴급 대피했다.탄착지점은 NLL 북방 일대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국군도 이에 대응, 이날 오후 3시부터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 K9 자주포,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 사격훈련을 전개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과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해안포를사격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지난해 11월 23일 북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가 불법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주민들도 고착화된 투기 거점과 지속되는 악취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지난 3일 찾은 원신흥동 558번지 인근은 주변 공사 현장에서 배출된 폐기물과 주택가 생활 쓰레기 탓에 곳곳에 고정 투기 거점이 다수 생성돼 있었고, 군데군데 설치된 불법 투기 경고 현수막에도 불구, 무단 배출 행각은 이미 만연한 듯했다. 특히 인근에 설치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크린넷' 주변으로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이 포화 상태를 이루고 있었다.각종 공사장에서 반출된 폐기물, 음식물을 비롯한 생활
대전 대덕구 오정동 가스폭발 피해 현장에서 맥주, 밥솥 등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대덕경찰서는 오정동 폭발사고 피해 주점에 침입해 맥주 15병, 밥솥 등 총 70만 원 상당을 훔친 40대 불법체류자 A 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3일 대덕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들은 폭발사고 여파로 피해 업소의 출입문과 창문 유리창이 깨진 틈을 타 경찰이 현장 보존을 위해 설치한 ‘폴리스 라인’을 침범, 절도 행각을 벌였다.경찰은 같은 달 27일 오후 3시경 신고를 접수, 인근 CCTV 3대에 촬영된 7
검찰과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 피습 사건과 관련, 특별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유무 등을 조사한다.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테러"라며 "부산지검에 수사본부를 꾸리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또한 "22대 총선을 앞두고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구축해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는 엄단하라"고 강조했다.경찰도 부산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68명 규모의 수사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신속하
이달부터 살인, 성폭력 등 중대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현재 얼굴이 공개된다.올해 10월부터는 상습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의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부착된다. 법제처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새로 시행되는 법령들을 2일 소개했다.먼저 이달 25일부터 시행되는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살인, 성폭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사건 중 범죄의 잔인성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사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를 공개할 수 있다. 또한 공소제기 시까지는 특정중대범죄 사건이
대전 유성구에서 150억 원대 전세사기를 컨설팅한 60대 공인중개사가 구속 송치됐다. 실제로 범행한 40대 전업주부는 불구속 송치됐다.27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전업주부 B 씨는 지난 2016년부터 대전 유성구 문지동, 전민동 일대 다가구주택 15채와 오피스텔 40채를 사들인 뒤 지난해까지 선순위보증금 등을 허위 고지하는 수법으로 131명의 세입자로부터 전세보증금 약 15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B 씨는 임차인이 지급한 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입, 소유권을 취득하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대덕특구 연구단지
"할아버지, 몸 건강히 잘 계셨죠? 오늘은 고마운 분들이 참 많이 오셨어요"지난 23일 국립대전현충원. 한 남성이 묘비 앞에 주저앉아 안부를 물었다. 앞에는 소주 한 병과 과자가 놓여 있었다.이곳에서 만난 오모 씨(37)는 묘 앞에서 큰 절을 두 번하고 "바쁘다고 잘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저 말고도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았네요"라며 할아버지를 그리워했다.오 씨의 할아버지는 6·25 한국전쟁 참전 용사로 당시 벌어진 여러 전투에 참가해 용맹을 떨쳤다고 한다.하지만 참화에 따른 부상으로 오랫동안 지병을 앓았고 그 여파인지 몇 해 전 이곳에
국가보훈부 대전지방청 소속 공무원이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일삼고 그 자녀에게 성추행까지 벌였지만 아무런 징계 처분도 내려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0일 피해자 B 씨에 따르면 지난해 부하 공무직들의 근무평가를 담당했던 공무원 A 씨는 직장 상사라는 우위를 악용해 공무직인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특히 업무와 상관없는 술자리를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면 근평에 불이익을 주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뿐만 아니라 육아시간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아기 업고 지하철역 앞에서 김밥 팔아봐라. 사람들이 사주지 않겠냐", "머리끄덩이 잡고 몇
전남 고흥군이 ‘공사’에만 적용하는 공법선정위원회를 통해 수의계약을 체결해 유착과 특혜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한 ‘꼼수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흥군 건설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총 68억 원대 ‘남양 우도 인도교’ 설치공사 중 30억 원대 관급자재 물품인 거더 (건설구조물을 떠받치는 보)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공사’에만 적용하는 ‘특허공법 선정’을 통해 특정사와의 1인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져 각종 유착 의혹을 사고 있다.군 계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군 재무과 경리팀은 ‘남양 우도 인도교 제작 설치’에 따른 해당 물품을 조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진 50대 여성이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하며 하늘의 별이 되었다.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 단국대학교병원에서 박세진(여, 59세)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박 씨는 지난 10월 27일,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식사 준비 중 쓰러졌다. 뇌출혈로 인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상태가 되었고,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와 수술에도 불구하고 박 씨
대전 11월 실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1.3% 증가한 2만명으로 집계됐다.실업률은 2.4%로 0.7% 상승했으며 임시휴직자는 1만 2000명으로 1.7% 증가했다.고용률도 62%로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하고 취업자 수는 80만 4000명으로 1000명 감소했다.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11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 11월 실업자는 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41.3%) 증가했다.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 5000명으로 93.3% 늘었고 여자는 5000명으로 20.6% 줄었다.실업률은 2.
우리나라 총인구가 50여 년 뒤인 2072년에는 3600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5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백명당 부양할 인구는 2022년 40.6명에서 2072년에는 118.5명으로 크게 증가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통계청은 14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자료는 2022년 인구총조사(등록센서스 방식) 결과와 최근까지의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국제이동) 추이를 반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의 사체가 발견됐다.목포해경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14분께 전남 진도군 의신면 수품항 인근 항내에서 A씨(남, 50대) 설치한 그물을 올리던 중 물범이 혼획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이번에 혼획 된 점박이 물범은 길이 약 171cm, 폭 42cm, 무게 약 150kg으로 불법 포획 등 인위적인 포획여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으로 확인되었다.해경은 관련 규정에 의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점박이 물범을 국립호남권생물지원관
목포해양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숙취운항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모든 선박 대상 해·육상 다각도로 음주운항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23일간 실시한다.단속 대상은 어선, 다중이용선박(유·도선, 여객선, 낚시어선) 포함, 수상레저기구, 화물선 등 모든 선박이다.음주운항 적발대상은 해사안전법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3%이상이며, 농도에 따라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의
대전 1인 가구 비중이 38.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혼자 사는 39세 이하 청년층은 감소 추세인 반면, 1인 고령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1인 가구는 249가구로 전체 가구의 38.5%로 집계됐다.서울이 38.2%로 뒤를 이었고 그 외 강원, 충북, 경북 순이다.1인 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울산, 경기(30.2%) 등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대전 1인 가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9세 이하가 29.6%로 가장 많았고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