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가 불법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주민들도 고착화된 투기 거점과 지속되는 악취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지난 3일 찾은 원신흥동 558번지 인근은 주변 공사 현장에서 배출된 폐기물과 주택가 생활 쓰레기 탓에 곳곳에 고정 투기 거점이 다수 생성돼 있었고, 군데군데 설치된 불법 투기 경고 현수막에도 불구, 무단 배출 행각은 이미 만연한 듯했다. 특히 인근에 설치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크린넷' 주변으로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이 포화 상태를 이루고 있었다.각종 공사장에서 반출된 폐기물, 음식물을 비롯한 생활
대전 대덕구 오정동 가스폭발 피해 현장에서 맥주, 밥솥 등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대덕경찰서는 오정동 폭발사고 피해 주점에 침입해 맥주 15병, 밥솥 등 총 70만 원 상당을 훔친 40대 불법체류자 A 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3일 대덕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들은 폭발사고 여파로 피해 업소의 출입문과 창문 유리창이 깨진 틈을 타 경찰이 현장 보존을 위해 설치한 ‘폴리스 라인’을 침범, 절도 행각을 벌였다.경찰은 같은 달 27일 오후 3시경 신고를 접수, 인근 CCTV 3대에 촬영된 7
검찰과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 피습 사건과 관련, 특별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유무 등을 조사한다.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테러"라며 "부산지검에 수사본부를 꾸리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또한 "22대 총선을 앞두고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구축해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는 엄단하라"고 강조했다.경찰도 부산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68명 규모의 수사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신속하
이달부터 살인, 성폭력 등 중대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현재 얼굴이 공개된다.올해 10월부터는 상습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의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부착된다. 법제처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새로 시행되는 법령들을 2일 소개했다.먼저 이달 25일부터 시행되는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살인, 성폭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사건 중 범죄의 잔인성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사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를 공개할 수 있다. 또한 공소제기 시까지는 특정중대범죄 사건이
대전 유성구에서 150억 원대 전세사기를 컨설팅한 60대 공인중개사가 구속 송치됐다. 실제로 범행한 40대 전업주부는 불구속 송치됐다.27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전업주부 B 씨는 지난 2016년부터 대전 유성구 문지동, 전민동 일대 다가구주택 15채와 오피스텔 40채를 사들인 뒤 지난해까지 선순위보증금 등을 허위 고지하는 수법으로 131명의 세입자로부터 전세보증금 약 15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B 씨는 임차인이 지급한 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입, 소유권을 취득하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대덕특구 연구단지
"할아버지, 몸 건강히 잘 계셨죠? 오늘은 고마운 분들이 참 많이 오셨어요"지난 23일 국립대전현충원. 한 남성이 묘비 앞에 주저앉아 안부를 물었다. 앞에는 소주 한 병과 과자가 놓여 있었다.이곳에서 만난 오모 씨(37)는 묘 앞에서 큰 절을 두 번하고 "바쁘다고 잘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저 말고도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았네요"라며 할아버지를 그리워했다.오 씨의 할아버지는 6·25 한국전쟁 참전 용사로 당시 벌어진 여러 전투에 참가해 용맹을 떨쳤다고 한다.하지만 참화에 따른 부상으로 오랫동안 지병을 앓았고 그 여파인지 몇 해 전 이곳에
국가보훈부 대전지방청 소속 공무원이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일삼고 그 자녀에게 성추행까지 벌였지만 아무런 징계 처분도 내려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0일 피해자 B 씨에 따르면 지난해 부하 공무직들의 근무평가를 담당했던 공무원 A 씨는 직장 상사라는 우위를 악용해 공무직인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특히 업무와 상관없는 술자리를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면 근평에 불이익을 주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뿐만 아니라 육아시간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아기 업고 지하철역 앞에서 김밥 팔아봐라. 사람들이 사주지 않겠냐", "머리끄덩이 잡고 몇
전남 고흥군이 ‘공사’에만 적용하는 공법선정위원회를 통해 수의계약을 체결해 유착과 특혜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한 ‘꼼수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흥군 건설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총 68억 원대 ‘남양 우도 인도교’ 설치공사 중 30억 원대 관급자재 물품인 거더 (건설구조물을 떠받치는 보)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공사’에만 적용하는 ‘특허공법 선정’을 통해 특정사와의 1인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져 각종 유착 의혹을 사고 있다.군 계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군 재무과 경리팀은 ‘남양 우도 인도교 제작 설치’에 따른 해당 물품을 조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진 50대 여성이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하며 하늘의 별이 되었다.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 단국대학교병원에서 박세진(여, 59세)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박 씨는 지난 10월 27일,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식사 준비 중 쓰러졌다. 뇌출혈로 인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상태가 되었고,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와 수술에도 불구하고 박 씨
대전 11월 실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1.3% 증가한 2만명으로 집계됐다.실업률은 2.4%로 0.7% 상승했으며 임시휴직자는 1만 2000명으로 1.7% 증가했다.고용률도 62%로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하고 취업자 수는 80만 4000명으로 1000명 감소했다.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11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 11월 실업자는 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41.3%) 증가했다.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 5000명으로 93.3% 늘었고 여자는 5000명으로 20.6% 줄었다.실업률은 2.
우리나라 총인구가 50여 년 뒤인 2072년에는 3600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5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백명당 부양할 인구는 2022년 40.6명에서 2072년에는 118.5명으로 크게 증가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통계청은 14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자료는 2022년 인구총조사(등록센서스 방식) 결과와 최근까지의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국제이동) 추이를 반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의 사체가 발견됐다.목포해경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14분께 전남 진도군 의신면 수품항 인근 항내에서 A씨(남, 50대) 설치한 그물을 올리던 중 물범이 혼획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이번에 혼획 된 점박이 물범은 길이 약 171cm, 폭 42cm, 무게 약 150kg으로 불법 포획 등 인위적인 포획여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으로 확인되었다.해경은 관련 규정에 의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점박이 물범을 국립호남권생물지원관
목포해양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숙취운항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모든 선박 대상 해·육상 다각도로 음주운항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23일간 실시한다.단속 대상은 어선, 다중이용선박(유·도선, 여객선, 낚시어선) 포함, 수상레저기구, 화물선 등 모든 선박이다.음주운항 적발대상은 해사안전법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3%이상이며, 농도에 따라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의
대전 1인 가구 비중이 38.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혼자 사는 39세 이하 청년층은 감소 추세인 반면, 1인 고령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1인 가구는 249가구로 전체 가구의 38.5%로 집계됐다.서울이 38.2%로 뒤를 이었고 그 외 강원, 충북, 경북 순이다.1인 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울산, 경기(30.2%) 등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대전 1인 가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9세 이하가 29.6%로 가장 많았고 30~3
전남경찰청은 11일 내년 4.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은 206명으로 편성,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을 선거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해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이들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정당·지위 고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인 ‘1시피-에이엘-엘에이디(1cP-AL-LAD)’와 ‘에이치에이치시에이치(HHCH)’를 2군 임시마약류로 8일 지정 예고했다.‘1시피-에이엘-엘에이디’는 환각 등 위해 가능성이 있고, ‘에이치에이치시에이치’는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와 구조가 유사해 신체적·정신적 의존성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임시마약류로 지정되면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며,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전남도교육청 간부 공무원이 숨진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오후 12시11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전남도교육청 부이사관 A씨가 숨진채 발견 됐다.A씨는 이날 출근하여 점심 무렵 몸이 안좋다며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옮겼졌지만 사망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유족 등의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액이 3500억 이상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지난 5일 은하수네거리에서 대전시청 남문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정부와 대전시를 규탄했다.특히 이들은 전세사기는 부실한 행정시스템이 촉발시킨 ‘사회적 재난’이라며 정부의 '과실 인정'과 ‘선구제 후 구상’을 촉구했다.대전 전세사기 피해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전세 사기범들은 ▲임차인의 선순위 보증금 열람 제한 ▲전입신고·근저당의 등기 등록 시차 ▲전입신고 가능한 비거주 형태 건축물 등 미비한 법률 및 정부시스템을 악용해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편취했다
전국 지자체들이 미혼 인구 증가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청춘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도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5일 대전시가족센터에 따르면 이달 20일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에서 청년직장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인연찾기 프로젝트 ‘빛이 나는 HOLO’를 개최한다.대상은 관내 거주 중인 25세~39세 직장인 및 관내 직장을 둔 1인 가구 남녀 100명(남자 50명, 여자 50명)으로 오는 13일까지 지정된 양식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이번 행사에서는▲메이크업 부스 ▲아쿠아리움 관람
목포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9시 58분께 전남 신안군 태도 서쪽 약 38km 해상에서 선박이 전복 상태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목포해경은 경비함정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는 등 해상 주위 통항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방송 및 안전관리를 실시했다오전 10시 58분께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사고 해역 주변에 어망 및 로프가 산재된 채로 선박 A호(목선, 중국선적 추정)는 선체가 전복된 것을 확인했다.해경은 선박 A호에 타격신호를 취하는 등 생존자를 확인하고, 수중수색 을 통해 선내 인명, 서류 및 장비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