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5월 20일 대한민국 최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후 1만6,000여 명이 격리됐으며, 186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38명에 달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과 중국의 메르스 발생 현황' 보고서를 통해 "한국 메르스의 주 감염 통로는 병원"이라고 밝혔다. 병원 환자·방문객 관리가 소홀한 우리나라 특성상, 세계보건기구 보고서는 국민 불안감을 가중시켰다.실례로 메르스 환자가 집중 발생한 경기도 평택 성모병원의 특정 병동에서는 에어컨 5대 가운데
의료법인 백제병원은 1980년 설립 허가 이후 논산과 인근 시·군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법인 소속 기관은 백제종합병원과 논산시립노인전문병원(위탁운영) 등이 있으며, 백제종합병원은 현재 647병상 19개과를 보유하며 인근 의료기관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4월 뉴스티앤티가 논산시립노인전문병원 관련 의혹을 보도한 이후, 동 법인 소속 두 기관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뉴스티앤티는 취재에 착수, 의혹을 밝혀보고자 한다. (본 기사에 사용된 이니셜은 타 기사와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뉴스티앤티는 2
지난 19대 대선에서 ‘보수의 심장’으로 일컬어지는 대구와 경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각각 21.76%와 21.73%의 득표율을 올렸다. 이에 반해 ‘민주화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광주와 전남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각각 1.55%와 2.45%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따뜻한 보수를 주창한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 또한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2.18%와 2.09%의 득표율에 머물고 말았다.이처럼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지역감정의 골은 여전히 깊었다. 물론 지난 19대 대선이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최다 득표자만 선출하는 현행 선거제도인 소선거구제는 정당성의 확보와 선출된 대표자가 주민과의 밀접한 유대를 갖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나, 死票(사표) 발생과 군소정당의 제도권 진입이 어렵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선거제도 개편과 맞물려 항상 거론되는 것이 바로 비례대표제의 문제다.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선출 제도를 살펴보면, 1공화국과 2공화국 하에 실시된 초대 총선부터 5대 총선까지는 비례대표 제도라는 것이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우리나라에서 비례대표제가 최초로 도입된 것은 제3공화국
지난 3월 21일 정의당 심상정(3선, 경시 고양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보도자자료를 통해 ‘서울시의회의 4인 선거구제 무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거대 정당을 강력하게 성토했다.심 의원은 “홍준표 대표의 행동대장 역할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자임한 것이라”고 힐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몰아세웠다.지방선거의 기초의원 선거에서 중선거구제를 도입한 취지에 부합되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획정위가 제시한 안이 34개의 4인 선거구임에도 거대 양당의 압박으로 획정위 안은 7개의 4인 선거구로 대폭 후퇴 되었고,
논산시립노인전문병원(이하 논산노인병원)은 지난 2006년 문을 연 이래 논산과 인근 시·군의 대표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의료법인 백제병원에 위탁운영되고 있으며, 전문의 3명을 비롯한 50여 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논산노인병원은 병원 홈페이지에 '사랑으로 치료하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질 높은 삶을 추구한다'는 사명(使命)을 명시하고 있다. 핵심 비전으로는 '실천하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 '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을 제시했다.그러나 최근 논산노인병원에 각종 의
민주주의는 국가 의사 결정 과정에서의 국민 참여를 핵심 조건으로 한다. 민주주의의 성공은 '국민의 의사'와 '국가 의사 결정'의 일치 정도라 판단해도 무방하지 않다. 그러나 오늘의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각 사안에 국민 모두의 의사를 반영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오히려 제반 비용·시간을 고려하면 해당 방식이 비효율적일 확률이 매우 높다.이러한 까닭에, 우리나라는 국민이 자신의 의사를 반영할 대표자를 선출하고 그 대표자에게 의사 결정권을 위임하는 '대의제 민주주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대의제
이명수(3선, 충남 아산갑) 자유한국당 의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피력했다. 꾸준히 공천제 폐지에 앞장설 뜻도 밝혔다.정계에서 이 의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측의 대표 의원으로 손 꼽힌다. 그는 지난 18대 국회 입성 당시, 등원 첫 법안으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였다.이 의원은 지난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방의 일이 정당의 손에 맡겨지는 현행 공천제도는 폐지 돼야 한다. 읍·면 단위의 일까지 정당의 손에 맡겨진다는 것은 이해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측은 다음과 같은 논거를 주장한다.첫 번째, 공천과정에서 정치 부패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제도 폐지 측의 가장 큰 논거이기도 하다.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 몇몇 유력 인사가 공천 과정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이미 만연한 사실이다. 이로 인해 공천 희망자는 유력인사의 눈에 들기 위해 각종 부정을 저지르게 되며, 당선 이후 부정행위를 덮기 위해 지역구 일에 소홀하게 된다는 것이 제도 폐지 측의 핵심 주장이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이미 공천과정에서의 비리와 부정에 많은 실망을 한 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존속 측은 다음과 같은 논거를 주장한다.첫 번째, 후보자의 사전 검증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정당은 출마 희망자를 면밀히 검증한 후, 부적격 사유가 없을 시 자당의 후보로 내세운다. 후보자는 정당의 얼굴인 만큼, 정당은 후보자 검증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아울러 여러 선거(기초자치단체장, 시·군·구의원 등)를 동시에 치르는 기초선거의 경우, 유권자의 입후보자 검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당을 통한 입후보자 추천은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다는 것이 존속 측의 주장이다.두 번째, 후보자 난립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정당공천제는 각 정당이 공직선거 출마 희망자 중 자당 후보를 선정해 유권자에게 추천하는 것을 말한다. 선정 후보자는 당명을 달고 선거에 출마하며 정당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정당공천제는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후 광역의원 선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됐다. 이후 1995년 자치단체장까지 확대됐으며,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의원까지 포함하는 현행 정당공천제가 도입됐다.정당의 후보공천은 대통령, 국회의원, 그리고 광역
정의당 대전시당은 7일 “월평공원 개발은 목적이 분명하지 않고 논란만 키우고 있다”며 민간공원특례사업의 즉각 중단과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 사전공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갑천 친수구역 개발사업과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보면서 권선택 시장이 만들고 싶은 대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발언을 시작했다.김 위원장은 “민간특례사업을 다룰 때,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개발과 보존’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미 개발 할 곳과 보
대전광역시 월평공원(갈마지구) 민간특례사업이 26일 조건부 가결됐다.앞서 대전시의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 재심의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날 열린 제3차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 이전에는 특례사업 찬·반 단체가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전 10시부터 심의를 시작한 도시공원위는 격론 끝에 투표에 돌입, 찬성 10명, 반대6, 기권1의 결과를 도출했다. 도시공원위는 “비공원 시설 조성, 월평공원 발전 방안 제시, 시민 의견 수렴 등을 조건으
도솔산(월평공원) 대규모 아파트 건설 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 등 3개 단체는 25일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의 이명박이 될 것이냐”며 제3차 도시공원위원회의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부결을 거듭 촉구했다.3개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시공원위원회 부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세 번째 도시공원위원회가 열린다. 지난 두 차례 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이 났음에도 시는 무리하게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제는 도시공원위원회가 제 역할을 할 때”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시는
도솔산(월평공원) 대규모아파트 건설 저지를 위한 갈마동 주민대책위원회 등 2개 단체는 17일 “대전시는 이제라도 주민·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며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2개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는 지난 5월 26일과 7월 19일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 두 차례 재심의 결정을 내린 도시공원위원회를 이달 26일 다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며 발언을 시작했다.이들은 “그 구성에서부터 시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도시공원위원회가 두 차례나 재심의
이상기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정상화추진위) 추진위원장은 29일 “최근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로부터 이사직을 박탈 당했다”며 “이사직 박탈은 향군과 대립각을 세운 것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향군은 지난 2015년 4월 조남풍 예비역 대장을 제35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조 회장의 선거 과정에서의 금품살포 및 비리혐의가 불거져 향군 내·외에서 반발이 일은 바 있다. 이에 이상기 향군 이사는 정상화모임(후에 정상화추진위로 확대)을 결성, 조 회장의 자격 무효를 주장했다.조 회장의 해임 이후, 향군은 지난 8월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의 내부 갈등을 제기한 본사의 기사 가 사실로 밝혀졌다.본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김석훈 향군 청년부회장은 지난 7월 국무총리실에 탄원서를 보내 ‘향군의 정상화’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회장의 탄원서는 최근까지 지속된 것으로 확인돼 향군의 내부 갈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김 부회장은 국무총리실에 보낸 탄원서를 통해 향군의 ▲ 회장 1인 전횡 구조 ▲ 금품선거 만연 ▲ 부실경영 ▲ 보은·밀실 인사 등을 지적하며 “현 상
도솔산(월평공원) 대규모 아파트 건설 저지를 위한 갈마동 주민대책위원회 등 3개 단체는 3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관한 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다. 김규복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이날 여는 발언을 통해 “중앙정부는 적폐청산에 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지방에는 이러한 의지가 전해지지 않는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그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적폐는 정당제도다. 국가의 기득권을 가진 정당들이 그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11일 제36대 회장을 선출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 향군 관계자는 최근 “향군의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향군 정상화의 시기가 점점 늦춰지고 있으니 언론의 힘이 필요하다”며 뉴스T&T 측에 향군 관련 취재를 요청했다.그는 “향군 주요 임원 및 부서장 자리가 모두 내정 돼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내정자 이름까지 나와 단순한 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 향군 내부 중론”이라며 “내정자 모두 전문성과 무관할 뿐만 아니라 선거 당시 기부금을 낸 정도에 따라 보직을 나누었다고 해 (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