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중심부를 남에서 북으로 휘어 도는 금강은 푸근한 강변 전경과 함께 강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여행길을 선사한다. 그 길이 담고 있는 주변 마을 이야기는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늘린다.강촌 속으로 빠져드는 옥천 금강변 드라이브스루는 총거리 20㎞ 정도로 경부고속도로 금강 나들목(IC)을 나서자마자 마주치는 금강유원지가 출발점이다. 이곳은 1970년 금강을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 완공과 그 이듬해 금강휴게소가 문을 열면서 유원지로 인기를 탔다. 높고 가파른 산세 때문에 공사에 필요한 전기를 끌어 올
충남 예산의 가야산 입구와 옥계저수지 인근의 벚꽃은 지난 주말 봄비가 내리고 난 뒤 꽃망울이 하나둘 터지기 시작해 이번 주 내 만개가 예상된다. 수덕사 입구 앞을 시작으로 옥계저수지를 거쳐 남연군묘 가기 전 덕산도립공원 사무소(가야산지구) 주차장을 돌아 나오는 길목인 이곳은 편도 약 10㎞ 20분 코스로 화사한 봄과 함께 멋진 '벚꽃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단, 갓길 주정차는 금지다.
오는 4월 4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충남대 정은혜 교수의 ‘2021 대전십무’ 공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31일 충남대학교에 따르면, 공연 주최 측은 이날 공연 취소를 알리는 공지를 띄웠다.대전의 10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만들어진 ‘대전의 열 개의 춤’ 는 대전시민들에게는 문화적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지역과 관련한 새롭고 다양한 영역에서 깊은 사랑과 관심을 불러내며 다수의 관객들과 대전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공연으로 평가받는다.그간 혼신을 바쳐 공연을 준비한
대전문학관은 기획전 ‘송백헌 선생 회고전-별을 담은 서재’를 4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연다.이번 전시는 대전의 원로 문인 故 송백헌 선생의 기증·기탁 업적을 기리며, 기증 문화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전시는 ▲ 인간 송백헌 ▲ 연구자 송백헌 ▲ 수집가 송백헌으로 크게 구성됐다.송 선생의 유년시절 사진과 유품을 비롯해 저서 20여 권, 기증·기탁자료 40여 권이 공개될 예정이다.이 가운데 백석의 ’사슴’(1936)은 우리나라에 몇 권 밖에 없는 귀중한 책이자, 작가가 김영랑에게 주며 “영랑 형에게”라고 친
30일 밤 대청호 벚꽃길에 만개한 벚꽃이 화사한 조명을 받아 눈꽃처럼 눈부시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매일 일몰 시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금산천 벚꽃길에 야간경관조명이 켜진다.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로 사계절 벚꽃길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다.금산천은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금산 시내를 관통하고 있는 강가 주변에 벚꽃길이 조성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금산의 대표 관광자원이다.
요즘 충남 당진의 바닷가에는 신선함이 생명인 실치잡이가 한창이다.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봄철 미각을 돋아주는 별미로 유명해진 실치는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처음 먹기 시작해 지금은 당진의 9미(味)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실치는 흰베도라치 새끼로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며 깊은 바다 속 돌 틈에 숨어 살다가 12월경 알을 낳는데, 1월에 알을 깨고 나온 실치가 조류를 타고 연안으로 이동해 2∼3개월 동안 자란다. 성어인 베도라치로 성장하는 5월 중순에서 6월 사이 다시 깊은 바다로 이동하기 때문에 3월 말부터 5월 중순
시각예술 레지던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이하 창작센터)가 4월 1일부터 4월 18일까지 3주간 ‘2021 프리뷰전’을 개최한다. ‘2021 프리뷰전’은 창작센터에 입주한 8인(김찬송, 루킴, 성민우, 오묘초, 이민하, 이원경, 임선이, 최정은)의 평면, 설치, 영상 등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한다. 김찬송 작가는 ‘경계’에 관심을 둔 유화를, 성민우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생태와 환경문제를 동양화 재료로 표현했다.루킴 작가는 프랑스의 식민성, 문화 도용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7명의 작가와 공동작업한 퍼포먼스 영상작품을, 이
‘2021 조치원봄꽃축제’가 ‘우리동네 여기저기 꽃피었네’를 주제로 오는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로는 조치원 내 도시재생공간을 포함한 12개의 다양한 공간에서 총 2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 꽃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보는 ‘봄꽃공방’ ▲ 꽃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는 ‘봄꽃화방’ ▲ 어쿠스틱밴드·마술·버블쇼 등 다양한 장르의 ‘봄꽃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또, ▲ 사연에 따라 1인을 위한 독립영화를 직접 큐레이팅해주는 ‘
대전시립교향악단 ’마티네 콘서트 1’이 오는 31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다.이번 연주는 지휘자 류명우의 지휘와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신민경의 협연으로 마음을 북돋아주는 따뜻한 선율을 선보인다.무대에는 퍼셀의 ‘압델라자르 모음곡, 2악장 론도’,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봄’,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사단조’, 라모의 ‘플라테 모음곡’이 오른다.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가 ‘2021 비대면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모바일 플랫폼 워크온(WALK-ON)과 연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행사 참여는 워크온 앱 설치 후 대전광역치매센터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해 챌린지 시작하기에 참여하면 된다.챌린지는 행사기간 동안 하루에 만 보씩 인정되는 30만보 걷기 챌린지와, 5개구의 산책코스를 따라 진행하는 따라 걷기 챌린지가 있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시는 챌린지 참가자에게 선착순 또는 게시판 메시지 심사를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정은혜민족무용단은 오는 4월 4일 오전11시, 오후4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대전문화의 상징 ‘2021 대전십무(大田十舞)’공연을 선보인다. 대전의 10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대전의 특성을 녹여낸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담고, 대전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대전을 알리는 작품이다. ‘대전십무(大田十舞)’는 우리 고장의 풍습과 설화, 그리고 인물과 환경의 풍광 속에서 얻은 소재로 대전의 뿌리부터 미래까지를 최상급 춤예술로 형상화한 열 개의 작품이다. '대통령상'과 '최우수예술가상'에
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4월 30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KBS교향악단 초청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4개월 간 공연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세종시민 관객을 초청하는 기획공연이다.신춘음악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세종시민들에게 삶의 활력과 희망을 전하고 봄 기운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대표 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독일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디르크 카프탄이 지휘봉을 잡고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이 오는 23일부터 한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에 대한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복을 입어 볼 수 있는 ‘체험기회’와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예쁜 추억 쌓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복체험 프로그램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옥주관에서 2시간에 1만 원으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체험관에는 한복 17벌(남성용 8벌, 여성용 9벌)과 탈의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고운 색감과 화려한 무늬가
대전시립교향악단은 3월 2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시리즈 3-프랑스의 향기’를 연주한다. 라벨, 생상스, 드뷔시, 샤브리에 등 유럽의 짙은 감성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선곡으로 시민들에게 따뜻한 봄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연주는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교감의 힘을 가진 지휘자 이승원의 객원지휘와 감성과 지성을 겸비하여 연주자, 해설가, 방송인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협연으로 더욱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첫 곡은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중 한 명인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4월 11일까지 기획전 ‘이응노의 사계(四季)’를 개최한다.이 전시는 고암의 프랑스 체류시기인 60-80년대 풍경 작품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희소성 있는 도불 이전의 40-50년대 실경산수를 더한 풍경화전이다.매 시기마다 이응노 화백이 작성한 글과 그림을 배치하고, 친환경 디자인팀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과 환경이 공존하는 휴식 같은 전시 공간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고암과 교감하며 그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특히 4전시장에는 관람객이 스스로 동력을 일으키며 작품에
대전시립무용단이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를 선보인다.공연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펼쳐진다.이 작품은 초등학교 권장도서이자 베스트셀러인 원작 권윤덕 작가의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창작 그림책을 모티브로 하여 소녀와 고양이들의 재밌는 에피소드와 즐거운 춤을 감상할 수 있다.지난 2015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다. 예매는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무용단으로
해미 천주교 순례길이 5년에 걸친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관광객들을 맞는다.해미 천주교 순례길은 내포지역의 많은 순례길 중 순교터로 가는 마지막 순례길로 온갖 번뇌를 숭고한 의지로 승화시킨 의미있는 곳이다.1800년대 병인박해 등 천주교 박해 당시 내포지역의 수많은 천주교 순교자들이 서산해미읍성과 해미순교성지(여숫골)로 압송됐던 경로다.이름이나 세례명을 남기고 순교한 132명의 신자가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기록되지 않은 1800~2100여 명 이상으로 추측되는 무명의 신자들이 처형당한 곳으로 알려졌다.교황청은 이곳을 거쳐 순교한 신자들
소리꾼 이자람의 ‘노인과 바다’가 18일과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판소리가 가진 본질적인 매력에 집중한 작품으로, 이자람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창해 오롯이 그녀의 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운다.평생을 바다 위에서 외줄낚시로 살아왔지만, 84일 동안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한 노인 산티아고에게 마침내 찾아온 거대한 청새치.서로 살기 위해 붙잡고 버티는 청새치와 노인의 사투가 능수능란한 소리꾼 이자람과 북 하나를 쥔 고수 이준형의 추임새로 펼쳐지며 관객을 빈 무대에서 바다 한복판으로 불러낸다.여기에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기획연주회 ‘해설이 있는 찐 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5시 대전 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시립 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천경필의 재미있고 전문적인 해설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공연의 이해와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리톤의 시인’ 최현수가 특별 출연해 연주회를 더욱 빚낼 예정이다.첫 무대에는 선발된 단원이 독창으로 이태리 가곡 ‘입맞춤’, 슈베르트의 ‘마왕’, ‘사랑하는 이를 멀리 떠나’, ‘꽃피는 날’을 펼친다. 이어 다양한 앙상블로 가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