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났다.언제까지 마스크를 쓰고 견뎌야 하나. 모두들 나라를 잃은 표정이다. 코로나 때문이다.우리는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나. 흐르는 세월 속에 변해가는 것이 인생이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우리 사회는 너무 변했다. 정부는 코로나를 잡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복했다. 많은 것이 멈췄고 변했다. 불안해서 사람들은 만남을 꺼린다.공생의 삶은 각자도생으로 변했다. 변한 건 또 있다. 그렇게 자랑하던 K방역은 무너졌다. 무너진 만큼 정부와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크다.우리 정치 상식의 하한선이 없다는 생각이다.
삼동三冬을 건너온 봄동노란 고갱이가 피었다 겨울 참호에 엎드려눈을 덮고 자고눈물을 먹고 자랐다이파리가 동상으로잘려나가면서도눈먼 사랑을 키우듯엽록소를 키워갔다 밤엔 별바라기 하다벌나비 대신 눈비에 뺨도 수없이 할퀴었으리라추위에 오들거리며 고드름 키 키우듯고들고들하게 꿈을 키워나갔으리라손톱으로 바위를 긇듯지심地心을 향해 심지를 밝혔으리라 뜨거워진 가슴 비등의 눈물로 키워낸 꽃송이한 눈에 압화처럼 착 안긴다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20대 대선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20대 대선일 전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이루어지냐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7일 진행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의 내용을 곱씹어보면, 야권 단일화는 요원한 상황이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야권 단일화가 결렬됐다는 소식과 맞물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이라는 보도가 언
25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사회자의 '한반도 평화 정착 및 국익 도모를 위한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 관련 공통 질문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답변내용은 단호했지만 분명한 온도 차이를 보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대선이 불과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싸우지 않는 외교’를 강조한 반면 윤 후보는 ‘힘에 의한 도발 억제’를 주장했다.이 후보는 "힘없고 지도자가 무능하면 휘둘려 쇠락한다. 국익 중심의 실용적 외교를 통해 유능한 지도자 있으면 융성한 길로 간다"며
“진지 잡수셨어유?”“엉! 그래 밥 먹었냐?” 시골 아침에 집 밖을 나서노라면 옆집 할아버지께서 마당을 쓸고 계셨고 그 앞을 지나면서 밤새 안부를 묻는 모습이 오래된 추억 속에 있다.청양으로 귀촌한 지 8년! 청양의 아름다움에 반해 도시 생활을 접고 청양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장곡사, 금강변, 고운식물원, 칠갑호 오리배, 적누리 저수지와 남산둘레길 등등 오래오래 만날, 너무도 아름다운 청양!, 이곳에 집을 짓고 가꾸고 하면서 얼마나 신났던 지..... 이제는 산골마을에서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소사를
(뉴스티앤티 = 조준권 기자) 문정우 군수가 이끄는 금산군이 과거 선거법을 위반해 5백만 원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를 군정 사업부서 책임자에 재선임한 것으로 드러나 뉴스의 중심에 서고 있다.A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 군수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SNS를 통해 특정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로 5백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인사로 전해지고 있다.마치 범죄 전력이 있는 A씨에 대한 재선임이 문 군수 입장에서 ‘이월사업’쯤으로 치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되는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아내를 잃고 1년 4개월, 난 우울증에 시달리고 외로운 고독에 시달리며 생의 의욕마저 상실하고 살았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 고영주 무죄 확정”이란 제하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정신이 번쩍 들었다. 판사 가운데 이처럼 돈이나 시녀가 아닌 판사도 있구나 하는 감동과 함께 글을 읽어 내려갔다.『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표현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선 무죄(재판관 김경진 단독),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며 전
정치의 계절이 되면 자주 등장하는 부정적인 용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네거티브’ ‘흑색선전’ ‘마타도어’ 등을 들 수 있습니다.외래어 네거티브(negative)는 라이벌의 부정적인 행태들을 지속적으로 강조하여 유권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이지 않은 인식을 갖도록 하는 선거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와 흡사하게 사용되는 ‘마타도어(matador)’는 스페인의 투우에서 유래된 용어로, 경기 마지막에 검으로 소의 숨통을 끊는 투우사인 ‘마타도르’에서 유래합니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거나 근거가 없는 사실을 조작해 선전에 이용하는 전략으로
‘묘항현령’(猫項懸鈴).우리는 흔히 실행에도 옮기지 못할 일을 공연히 논의한다는 상황을 빗대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까’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한다.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쥐이기 때문인데 그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는가.지난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올해로 32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행정안전부가 지방단체장을 지방의회에서 뽑자고 하는 이른바 ‘지방자치단체의 기관구성 형태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사실상 ‘간선제’인 행안부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2020년 국회를 통과한 ‘지
아침산책 글로우리는 돈이 얼마나 필요한가 하고 올렸더니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보내주셨다. 코로나19 때문에 생존의 위협 앞에 선 사람들.식당에 붙은 "단체환영"이란 말이 이제 고풍스럽게 보인다.사흘 굶으면 남의 집, 담장을 넘는댔는데..... "돈은 귀신과도 통할 수 있다(錢可通神)"/幽閒鼓吹(유한고취)."돈은 최상의 하인이고, 최악의 주인이다."/프란시스 베이컨.ㅡ 한ㅇㅇ 미국인들은 Money is freedom.이라 표현한다네요.ㅡ 김ㅇㅇ 세상이 많이 달라졌어요.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했는데........ㅡ 박 ㅇㅇ 공수래 공수
좌파가 내세워 대통령직을 수행한 인물들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다.그런데 보자. 하나같이 자랑스럽지 못하다.김대중은 1992년 12월 18일 제14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으나 호남지역의 압도적인 지지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민주자유당의 김영삼 후보에게 190만여 표차로 패배했다. 그때 그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모든 직분을 내려놓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줄행랑을 쳤던 인물이다. 그래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정가에 복귀해 대통령도 하고 노벨 평화상도 받은 인물이다. 만약 김대중이
먼 길을 가기 위해 / 길을 나섰다 / 강가에 이르렀다 / 강을 건널 수가 없었다 / 버드나무 곁에서 살았다 / 겨울이 되자 물이 얼었다 / 언 물을 건너갔다 / 다 건너자 물이 녹았다 / 되돌아보니 찬란한 햇빛 속에 / 두고 온 것이 있었다 /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 / 다시 버드나무 곁에서 살았다 // 아이가 벌써 둘이라고 했다 – 장석남(1965- ) 시「수묵水墨 정원」9편 중 1 강江 전문 지난 주말 토요일 2월 19일이 우수였습니다. 한 계절에 6개씩, 보름마다 갈마드는 24절기: (4×6)×15=360. 그렇습니다.
대청호에는 섬이 있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무엇이든 그리움이 되는 나이.대청호 대청동 호숫길을 따라가면 민물 섬을 볼 수 있다.없으면 허전했을 호수 위에 크고 작은 섬 네 개가 있다.바람의 언덕 앞에 있는 섬,세 그루 나무가 있는 섬, 가마우지 집이 있는 모자섬, 나무 한 그루 없는 민둥섬. 물결이 찰랑이다 쉬고,보름달빛이 호수를 건너다 쉬고,우리의 눈과 마음이 깨금발로 건너다 쉬는 섬.수몰의 애환이 덤벙초석같이 놓여 있는 섬. 물위에 사시사철 풍경이 일다 지고,나는 이제 안경너머로 돌아갈 수 없는 그리움을 본다. 어둑새벽,다 큰
우리나라 헌법 제22조 제2항은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제31조 제4항에서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규정하면서 대학의 자치에 대한 근거 조항으로 삼고 있다.이처럼 대학은 헌법에 대학의 자치에 대한 근거 조항을 규정하고 있을 정도로 상아탑으로서의 권위와 자격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급격하게 변모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즈음 대학이 상아탑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졌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대학은 본연의 모습인 기초교육과
맹자는 "유항산(有恒産)이면, 유항심(有恒心)이다. (일정한 경제력이 있어야, 바른 마음도 견지할 수 있다.)" 라고 했다.그럼 어느 정도의 재력이 있어야 할까?옛 선인들의 말씀을 모아보았다.ㅡ남에게 빌리지 않을 정도ㅡ손님을 대접할만한 정도ㅡ친구에게 식사를 대접할 정도ㅡ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ㅡ자식에게 손을 안벌려도 될만큼.....이 정도가 청빈인가보다.오유지족(吾唯知足)이란 말이 있다.나는 오직 욕심 없이 현재에 만족할 뿐이라는 말이다.무소유에서 적빈(赤貧)과 청빈(清貧)을 생각하게 한다.유항산, 유항심은 선비만 할 수 있고
최근 충남대와 한밭대 간 통합문제가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제 양 대학의 내부 구성원들이 자율적인 합의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합의점을 도출해 내길 기대한다.본지가 지난 16일자로 단독 보도한 '충남대-한밭대 통합 가시화' 제하의 기사가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이를 확인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대학 통폐합 문제가 지난 2005년 정부주도에서 대학자율로 바뀜에 따라 교육부도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충남대, 한밭대 간 통합이 ‘특별한 관심사를 넘어 ‘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치·경제·문화·관광·교육·체육계는 물론이고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타격과 변화를 가져 왔다.이 와중에 국가에서는 k방역이라 하여 여러 가지 정책을 펴왔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마스크 쓰기·사적 모임 제한·거리 두기 등을 제외 하고는 특별한 대책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기 위한 최고의 선택(무기)은 마스크 착용이라는 것이다.
백화점들은 이맘 때면 고객들이 얼마를 썼는지에 따라 VIP 등급을 정해 발송했을 것이다.지난 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보복 소비’로 명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백화점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신세계백화점; VIP (트리니티) -1억원 후반대 - 2억3000만원 구매고객,롯데백화점; 레니스 등급 -연간 1억원 예상, 에비뉴엘 등급 - 2억원 예상현대백화점; 쟈스민블랙 - 연간 1억2000만원 예상 구매 고객. VIP 고객은 백화점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VIP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신세계, 현대
정치의 계절입니다. 올 상반기에는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지방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중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웹활용이 활발해지면서 온갖 미디어는 정치관련 글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정치관심도도 계속 높아지는 분위기죠. 이같은 관심과는 달리 후보자들의 자질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통령선거 후보자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비호감 인물들로 낙인 찍혀져 있네요. 기득권 양대정당으로 불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는 전과기록에다 각종 비리혐의 시비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부패집단 1위 정치인정책
따지고 보면 어느 시대건 국민욕구를 온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정책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에 따라 국민의 요구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그 크기만큼 경쟁도 자연스럽게 치열해져 왔다고 볼 수 있다.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과 세종, 충남·북을 아우르는 ‘충청권메가시티’에 대한 지역민들의 요구가 여야 유력 후보 간 공약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관심사다.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해 앞으로 광역권 발전계획 수립과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기는 했으나 여러 미비점이 노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