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제79조 제1항은 “대통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사면·감형 또는 복권을 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사면법 제5조는 제1호에서 특별사면에 대해 규정하고 있고, 제5호에서 복권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赦免(사면)은 선고의 효력 또는 공소권 상실·형 집행을 면제시키는 국가원수의 특권으로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령으로 명하여야 하는 일반사면과 국회의 동의를 받을 것을 요하지 않는 특별사면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赦免(사면)은 광복절 특사·성탄절 특사 등 대체적으로 특별사면에 해당한다.제
오늘은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하여 공식 출범하는 뜻 깊은 날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서 공약하였고, 지난 2022년 10월 정부가 국가보훈처의 部(부) 단위 격상·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한 후 불과 4개월 만인 올해 2월 27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62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보훈 가족들의 숙원을 해소하게 되었다.국가보훈부는 지난 1961년 7월 ‘군사원호청설치법’에 의거하여 당시 보건사회부 원호국과 국방부 연금업무 등을 통합한 내각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5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이날 25일 오후 7시 50분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공식 발표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특히,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지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1톤 이상 실용급
민선 8기 금산군을 이끌고 있는 박범인 군수가 주민소환제 대상자가 될 전망이다. 금산군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금산군 기획정보실장·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장을 거쳐 충남도 농정국장까지 지내는 등 30여년 넘는 기간 동안 공직자로 재직한 박범인 군수의 ‘모르쇠 행정’이 결국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그동안 금산군은 복수면 용진3리 이장 임명과 관련하여 마을 주민들이 세 차례나 대통령실에 올린 탄원에 대해 “이장 임명은 면장의 고유권한이다, 군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발언으로 袖手傍觀(수수방관)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1일 취임한 금산
오늘은 제42회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로 시작하는 강소천 작사·권길상 작곡의 ‘스승의 은혜’에는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러나 언론 사회면에 보도되는 교사 폭행 등의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스승을 하늘 같이 우러러보고, 스승을 마음의 어버이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지 씁쓸할 뿐이다.스승의 날의 유래는 우리 충청권과 매우 연고가 깊다. 지난 1958년 5월 청소년적십자 단원이었던 충남 강경여고 학생들이 현직 선생님과 은퇴하신 선생님과 병중에 계신 선생님들을 자발적으로 찾아뵙는
里長(이장)은 읍·면 하위에 있는 지방행정구역인 里(리)의 사무를 맡아보는 사람으로서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각 가정의 숟가락 숫자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마을의 대소사를 맡아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준공무원으로 볼 수 있는 里長(이장)은 각종 선거에서 마을의 여론을 주도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공직선거법에 의해 도시의 통장과 마찬가지로 선거운동도 금지돼 있는데, 里長(이장)은 주민들의 선출에 의해 읍·면장의 임명장 수여 절차가 마무리되어야만 공식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런데 里長(이장)이 읍·면장의 임명
언론을 흔히 제4부라 칭한다. 언론이 제4부로 불리는 까닭은 행정·입법·사법 다음으로 정치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특히 정치권력과 사회적 강자들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붙여지는 이름이다. 그래서 제4부의 역할을 수행하는 언론인은 국민의 편에서 항상 공정한 잣대로 권력을 감시하는 역할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금산군정에 대해 누구보다도 군민의 편에서 날카로운 비판과 견제를 서슴지 않는 본사 금산군 주재기자가 지난 21일 금산군수 수행비서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나이도 한참
지난 2021년도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파문’이 메가톤급 파괴력을 보이며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도 5.2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하여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은 예사롭지 않다. 또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당 혁신 요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당 혁신위원회에 내년 22대 총선부터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등 공천 혁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이날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을 포함한 현역의원 하위 30% 컷오프·공천 및 검증 업무 시 외부인사 절반 배치 등을 공식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의 공천 혁신 요구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누가 뭐라 해도 내년 22대 총선부터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이다.더불어민주당
지난해 11월 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권 4개 시·도가 똘똘 뭉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시작 전부터 시끄럽다. 지난 2021년 9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의향서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제출하며, 다른 나라보다 뒤늦게 본격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1년 남짓 만에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면서 충청인들에게 박수를 받을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사전협의’ 규정 위반이라는 제동에 걸리면서 대한체육회
민주주의의 근간은 3권 분립이다. 계몽주의 철학자 영국의 존. 로크가 1689년 자신의 저서인 ‘통치론’에서 입법권과 집행권의 2권 분립론을 주장하며 권력 분립 사상을 전개한 이후 프랑스의 법률가·역사가·계몽주의 철학자인 몽테스키외가 1748년에 완성한 ‘법의 정신’에서 주창한 3권 분립은 자유민주주의 확고한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몽테스키외가 주창한 3권 분립은 미국 헌법 초안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오늘날 전 세계 대다수 국가들의 헌정사에서 기본원리이자 정치권력 질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그런데 이제는 하다
지난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5월 10일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최초로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서해수호 용사 55명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그들의 위훈을 기렸으며,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부르기 전에는 감정에 북받친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장에 참석한 유가족들을 비롯하여 TV를 통해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
우리 국민들은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일컫는다. 지난 1910년 국권침탈로 비롯된 35년간의 일제강점기 쓰라린 아픔이 아직까지 가슴 한 구석에 켜켜이 쌓여 있어 일본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내려놓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같은 전범 국가인 독일과 비교해보면, 일본의 사과에는 진정성마저 없을 뿐만 아니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반복적인 망언으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를 입은 주변국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는커녕 오히려 더 꽁꽁 얼리고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독일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 및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전형수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지난 9일 극단적 선택으로 生을 마감했다. 벌써 이재명 대표 주변 인물이 5명이나 극단적 선택으로 生을 마감하면서 정치권에는 기괴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지난 1978년 9급 서기보로 성남시에서 공직을 시작한 故人(고인)은 조직·인사·기획·재무 등 다방면에 걸쳐 능력을 인정받으며 3급 부이사관까지 승진하여 성남시 수정구청장과 행정기획조정실장 등 엘리트 코스를 거치면서 이재명 대표의 절대적
올해 제104주년 3.1절은 예년과 달리 유난히도 시끄러웠다.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은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자신들의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국경일인 3.1절에 임시국회를 개원하며 노골적으로 방탄 국회를 연출하더니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중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 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라는 부분을 콕 집어 일제의 강점과 지배를 합리화시키는 식민사관으로 맹폭을 가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대통령
헌정사 초유의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의원 의석수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또는 더불어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들이 포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은 결국 부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무기명 비밀투표로 치러지는 체포동의안 표결의 경우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수도권 비명계 의원들이 내년 22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이탈표가 발생할 수도 있어 가결될 확률 역시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더불어민주당 또는 더불어민주당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곽상도 전 의원의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2021년 화천대유에서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령한 것이 알려지면서 전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이목을 집중시켰던 곽상도 의원은 20대 대선을 6개월 남겨 놓은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사에게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지 않기 위해 국민의힘 탈당과 국회의원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지난 2022년 2월 구속 기소돼 재판에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 주도로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의 책임을 묻기 위해 공동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국무위원 탄핵소추로 기록된 이상민 장관의 탄핵소추는 향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내년 22대 총선 과정에서도 엄청난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집권여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야 3당 주도로 이루어진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는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하든지 다시 한 번 진영 간의 극심한 대립을 불러올 수밖에 없을 것 같다.이런 와중에 대전과 세종에서는
봄으로 접어드는 절기인 立春(입춘)이 지났다. 봄을 알리는 立春(입춘)이 지났지만, 유난히도 추운 올 겨울에는 무척 많은 눈까지 내리면서 제주공항은 몇 차례 결항 사태를 빚기도 했다. 날씨만 추울 뿐 아니라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인한 三重苦(삼중고) 때문에 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서민들은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을 절로 느끼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정치권도 마찬가지다. 집권여당 국민의당은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 vs 비윤의 대립 구도로 인해 국민들의 피로감은 높아지고 있으며,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엄동설한에 때 아
정치권이 매우 시끄럽다. 설 연휴 다음 날인 지난 25일에는 집권여당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유력 주자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던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당내 민주주의 후퇴’라는 지적이 봇물을 이루었으며, 지난 28일에는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면서 언론과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10일 성남 FC 후원금 관련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조사를 받으러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두한 바 있는 이재명 대표는 위례신도시 및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으로 보름 남짓 만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