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따끔거림이 아프고 두렵지만...나에게 여유분의 혈액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끈이 될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죠"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심민석(44) 씨가 지난 3일 헌혈의집 둔산센터를 찾아 생애 500번째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심 씨는 1996년 헌혈을 시작했다. 그는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정기적인 헌혈에 참여한 다회헌혈자로, 적십자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등을 수상했다.심 씨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늘 여유분의 혈액이 있어 충분한 영양공급과 휴식을 하면 일상생
대전시 자치구 소속 환경관리요원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대전시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30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에서 청소업무 중 안전 및 인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관리도로 중 고가교나 지하차도 등 안전지대가 확보되지 않은 도로는 환경관리요원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있다”며 “이에 대전시 환경노조연대는 위험구간만큼은 대전시에서 도로관리청으로서 직접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청소 등 도로를 유지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세종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의 용도혼합용지 중 주거 부분의 토지공급가격 산정기준에 대한 갈등으로 답보상태였던 스마트시티 사업이 곧 재개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5-1 생활권 현장에서 민간부문 컨소시엄 대표사(이하 A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LH는 세종시 5-1 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의 민간부문 사업자 선정을 위해 2020년 4월 공모를 추진했고, A기업이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민간부문 참여자로 최종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대전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지영)은 23일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철모 청장과 측근 A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서 청장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특정인을 당선시킬 목적으로 김경시 후보에게 불출마를 요구하면서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범행의 경위와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미친 영향, 수사기관에서 혐의를 부인하다 법정에서
유성구체육회가 특정 회원단체와 결탁, 편파적인 행정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립적 위치에서 객관적 시각을 가지고 판단해야 할 공공기관이 편중된 관점으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특정 단체를 비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유성구파크골프협회 사태 수습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유성구체육회 스포츠공정위가 지난 5월 유성구파크골협회장 등의 징계 여부를 혐의 없음으로 의결하기 이전, 구체육회가 대전시체육회에 해당 단체를 비호하는 공문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구체육회는 지난 2월 '대전시파크골프협회 회원관리 규정에서 명시한 유성구협회 회비에
충남 태안군은 28일 검찰이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군 공직자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지난 6월 감사원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를 감사하면서 태양광 관련 비리혐의가 있는 중앙부처 전직 간부 등을 수사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이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 "감사원 감사에서 충분히 소명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이날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감사원 감사 시 수사의뢰 대상으로 지목된 당시 허가 담당 공무원 3명의 사무실과 업무용 컴퓨터 등을 수색한 것으로 알
공공시설물 봉쇄로 논란이 일고 있는 대전 유성구 파크골프협회가 이번에는 협회장과 임원들의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며 내홍이 장기화되고 있다.협회장 등이 상급기관 정기총회에 따른 등록 회비 결정을 따르지 않고 독단적 인상을 추진, 이후 회비 납부를 거부하는 회원들을 강제 탈퇴시켰다는 의혹이다.이에 따라 협회 구성원 절반이 넘는 400여 명의 회원들이 입회를 거부하는 등 사실상 협회 기능이 상실되고 있지만 관리 감독 기관인 대전시 및 유성구체육회는 마땅한 대책 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12일 유성구 파크골프협회 사태 수습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을 두고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일부 위원들이 시의 9기 주민참여예산위원 구성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대전마을활동가포럼과 대전참여연대, 8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일부 위원 등은 5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철저히 무시하고, 시민들의 참여 기회와 권한을 축소하려는 행태만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시민단체 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 2019년 7기 위원회의 경우 총 100명 중 공개모집 58명, 연임 29명 ▲
대전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 파업 장기화로 초등학교 급식이 중단되자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선화초·옥계초 학부모운영위원회는 4일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반복되는 파업에 교육청은 뭘 하셨나요?’, ‘밥 안 주는 건 학대와 방임 아닌가요’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학비노조와 대전시교육청을 규탄했다.앞서 학비노조는 지난 5월 15일 방학 중 비근무자 연간 근무 일수 320일 보장, 상시 근로자 자율연수 10일 보장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전시교육청이 이를 거부하자 학교 급식 조리원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학교의 급식
한밭도서관 건너편으로 올라가는 보문산 입구 문화광장 주차장.주말 오전 이른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화물차량의 불법주차로 빈자리가 많지 않다.평일 이른 시간에도 마찬가지로 같은 차량들이 주차를 하고 있다.경기도 번호판을 단 화물차도 눈에 띄고, 공공기관의 버스, 모회사의 이름이 적혀있는 사다리차, 유조차도 주차되어 있다.물론 산에 가기 위해 화물차나 유조차를 타고 올 수도 있다.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렇지가 않다.인근에 사는 K씨는 “지금 저기에 있는 화물 차들은 거의 일년 내내 전용 주차장처럼 주차를 하고 있다. 하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의 공감대 확보를 위한 지역별 설명회가 열린다.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이달 충청권 4개 시·도 청사 등에서 시·도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충청권 지역경쟁력 강화와 초광역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목적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설명회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과 대전세종연구원, 충북
대전 서구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태훈)는 20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 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김경시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서 청장이 김 후보에게 불출마를 대가로 특정 지위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김 후보는 "서 청장이 후보를 사퇴하면 시 체육회 상근부회장 자리를 주겠다며 사퇴를 종
대전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생활 속에 파고든 마약류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합동단속추진단’을 운영하며 전 경찰 총력 대응을 펼친 결과, 지난 5월까지 마약사범 170명을 검거하고, 이 중 2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검거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63.5% 늘었고 구속은 약 3.5배 증가했다.18일 대전청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는 20대가 지난해 대비 약 2.3배 증가한 3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18.2%, 40대 16.5% 순으로 나타났다.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25.3%의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국적별로 중국(37명), 베
세종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직원을 위해 자발적인 모금에 나서 지역사회를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세종소방서는 암 투병 중인 동료가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달 26일부터 5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였다. 이번 모금은 세종소방서를 비롯해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세종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소방지부가 뜻을 모아 이뤄졌으며, 노사가 협력한 결과 300명이 넘는 직원이 모금에 동참했다.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은 입금자명에 ‘기적을 바란다’, ‘이겨내리라 믿는다’, ‘기도하겠
'긴급'입찰 공고로 추진된 건축물 조성사업이 준공 6개월이 지나도록 개관도 못 하고 있어 사업의 실효성보다는 '예산 집행'을 위한 긴급 처리였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취재에 따르면 금산군은 지난 2022년 3월 5일 '뿌리깊은 인삼체험마을'(인삼체험마을) 조성사업을 긴급입찰에 부쳐 같은해 11월 준공했다. 교육연구시설로 신축된 인삼체험마을은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인삼 시배지)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946.20㎡ 규모로 조성됐다. 건축공사비 35억 원, 실내조형물 및 영상물 7억 4천만 원 등 총 42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그러
세종시의 명소 ‘이응다리(금강보행교)’에서 오는 17일 15시 30분부터 세종시 사회적 경제 ‘모두의 이응’ 행사가 열린다. 모두의 이응은 ‘소셜? 소셜!’이라는 부제로 이응다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세종시 주최, 세종시사회적경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지난 5월 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회와 함께하는 향토먹거리(로컬푸드)장터, 가치 소비를 위한 다양한 제품 판매전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협력, 나눔, 지구 살리기 등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목포해경이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순직 경찰관에 대한 추념식을 가졌다.5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항 노을공원에 위치한 故 박경조 경위 흉상 앞에서 김해철 서장을 비롯한 각 과장, 함‧정장, 계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수했다.이날 추념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개식선언,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목포해경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그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국민의
충남 금산군 추부면이 군민의 혈세로 구입한 공공재를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뉴스티앤티는 두 달(3.25) 전부터 추부면사무소가 폭설에 대비해 도로제설용 등으로 비축하고 있는 염화칼슘을 창고 옆 외부 바닥에 받침대도 없이 야적해 방수포만 덮어놓은 모습을 목격해 왔다. 염화칼슘은 물기나 햇볕 등에 쉽게 용해되는 물질이어서 적절한 보관법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추부면은 두 달여가 지나도록 염화칼슘을 야적 상태로 보관해 왔고, 심지어 방수포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염화칼슘 포대를 누름돌로 사용하고 있었다.3
대전서구공무원노동조합이 22일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서구공무원노조는 이날 구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 고물가 시대에 정부는 공무원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낮은 보수 인상을 통보하고, 무조건적인 희생만을 강요했다"며 공무원 보수의 현실화를 요구했다.이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감소분 누적치와 2024년도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반영한 37만 7000원 인상을 비롯해 정액 급식비 (8만 원)·6급 이하 직급보조비(3만 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산정 방식 민간 수준으로 개정 등을 주문
충남도 내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주민과 발전사 직원 10명 중 4명 가까이는 화력발전소 폐지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대체산업 육성’을 꼽았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주민 954명과 발전사 직원 493명 등 총 1447명(1인 2개 응답, 총 응답 2894건)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 결과 ‘대체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1064건(36.8%)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기업 유치 674건(23.3%)와 고용·취업 지원이 611건(21.1%)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