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는 뇌·심혈관질환 고위험군 근로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과로사 고위험군 건강검진’을 시행한다.검사는 진찰, 계측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정밀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검진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중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요인이 1개 이상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결과‘고위험 또는 최고위험’등급 해당 △국가건강검진에서 심뇌혈관질환 10년 발병위험도 5% 이상 △의사가 심층건강진단을 의뢰 △만 55세 이상 등 다섯 가지 기준에서 한가지라도 부합하는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바이러스가 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영·유아 환자가 크게 늘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는데 코로나19에 RS바이러스까지 겹쳐 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RS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이다.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보통 소아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사람이 어릴 때부터 평생 반복되며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바이러스다. RS바이러스는 감염병인 만큼 접촉과 비말로 전파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쉽다. 부엌
만성 부비동염은 얼굴뼈 내 빈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비교적 흔한 병이다.보통은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하고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하지만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어떤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될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기일 교수는 '델타 중성구 지수(Delta Neutrophil Index, DNI)'를 이용, 수술적 치료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DNI는 일반 혈액검사(Complete blood cell count, CBC)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포장에 사용되는 일회용품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음식포장에 사용되는 수입 일회용품은 2019년 9조 7,328억원에서 2020년 17조 3,336억원으로 1년 사이 7조 6,008억원(78.1%)이나 증가했다.그럼 수입 일회용품, 얼마나 안전할까?식약처는 배달용기 등 수입 일회용품 112개 품목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했다.검사대상은 그릇·도시락·냄비(25품목), 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27품목), 포장지·호일(8품목), 컵·뚜껑·빨대(38품
여름철 체력이 떨어지는 현상과 만성 피로감을 덜어주면서 호흡기 건강에 이로운 약용작물에는 ‘더위지기’와 ‘도라지’가 있다.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환경 탓에 평소보다 땀 배출이 늘어나고, 몸 구석구석 열이 쌓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 약초를 활용하면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더위지기(약초명: 한인진)는 국화과의 낙엽반관목 식물로 애기바위쑥으로 불리는 쑥류의 하나이다. 여름의 절정인 7∼8월 사이에 수확하는 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 년 중 가장 뜨거운 시기를 버텨낸다.성질은 서늘하며 맛은 쓴 편이다. 해열작용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전해드립니다.Q. 코로나19 자가검사란 무엇인가요?개인이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콧구멍 안쪽 표면(비강)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단백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근처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Q. 자가검사키트 사용 시 주의사항이 있나요?제품설명서에 제시된 반응시간을 초과했거나 검사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합되었을 경우에는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새로운 키트를 사용, 검사를 진행해주세요!- 자연환기가 잘 되는 독립적인 공간에서 검사- 검사 전 사용설명서를 숙
세종시보건소는 조개류 섭취 시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근 수입 염장바지락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조개류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국내 한 업체가 수입한 염장바지락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질병관리청은 해당 바지락살로 만든 조개젓 제품이 전국으로 유통된 사실이 확인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세종시보건소는 조개류 섭취 시 반드시 90도 이상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일상생활 중에도 ▲ 안전한 물
고혈압은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완치되기 어려운 만성 질환으로, 성인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유전적 또는 체질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고혈압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면서 현저히 높아지는데, 우리나라 60대 2명 중 1명 정도가 고혈압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혈압약의 올바른 복용방법고혈압약은 정해진 복용시간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고 복용시간을 잊은 경우에는 생각난 즉시 복용하면 되지만
2020년 방영된 드라마 ‘청춘기록’에는 한 남자배우가 여자친구로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으라고 권유받고, 고민 끝에 산부인과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세 자매를 둔 엄마이자 산부인과 의사로서 이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 또한 ‘나중에 내 딸들에게도 반드시 교육을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드라마, 광고 등 적극적인 홍보 덕분인지 최근 산모의 보호자가 아닌 본인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실을 찾는 남성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위해 방문한 건데, 왜 자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숲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산림치유란 각종 사회생활에 지친 심신을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말한다.지난 3월 문을 연 서천 치유의 숲(종천면 종천리 산1-1번지)은 서천의 명산인 희리산과 문수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1㎞길이의 무장애길과 대나무 소리쉼터, 수변 명상 숲, 하늬바람 풍욕장, 황토 숲길, 소나무 명상 숲길 등이 조성됐다. 546㎡ 규
춘곤증은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적으로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봄철에 피로를 많이 느끼는 증상이라고 해서 춘곤증이라고 불린다. 겨울에서 봄으로의 변화는 다른 계절 변화와는 달리 급격한 편이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피부온도가 오르고 겨우내 긴장됐던 근육이 이완되는가 하면 일부 호르몬 분비 패턴이 바뀌기도 한다. 겨우내 줄어들어 있던 모세혈관이 다시 확장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에너지 공급과 소비가 늘어나게 된다.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면 그만큼 피로가 쌓이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환절기를 대비해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도내 호흡기환자 검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344건의 검체 중 119건에서 급성호흡기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보건환경원은 매년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매주 도내 호흡기환자 검체를 모니터링하는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월별 바이러스 검출률은 1월 24%, 2월 37%, 3월에는 40%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바이러스의 원인
“위속에도 세균이 사나요?”헬리코박터균은 강한 산성인 위내에서 살아가는 특이한 세균이다. 전세계 인구의 약 반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흔하다. 다만 모든 보균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우 교수의 도움말로 헬리코박터균의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위암의 발암인자로도 규정하고 있는 헬리코박터균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50% 정도로 높게 나타난다. 한번 감염되면 수년 또는 일생 동안 감염이 지속되고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균을 가진 사
노화로 인한 척추 주변 근육의 변화가 척추 변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환정 교수(사진)가 50세 이상 퇴행성 척추 변형(시상면 불균형)이 동반된 척추질환자와 일반 퇴행성 척추질환자 총 108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시상면 불균형은 허리가 정상적인 S자 커브 형태를 잃고 점차 균형이 무너져 앞쪽으로 숙여지는 것을 말한다.김 교수는 척추 주변근의 단면적 및 요추 기립근의 강도, 지방 침투율 등을 측정해 각 그룹별 척추 주변 근육의 기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퇴행성 척추 변형이
지난 2014년 75세 이상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임플란트. 특히 틀니에 비해 기능과 심미성이 우수해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대중화됐다.하지만 치과진료는 어떤 치료를 받든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임플란트 또한 국내에 도입된 지 오래지만 가격부터 시기, 부작용까지 다양한 설들이 공유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김진 교수의 도움말로 임플란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 이가 빠진지 오래되면 임플란트 대신 틀니를 해야 한다?임플란트에도 임플란트 식립을
바깥 활동 시 마스크를 항시도 벗을 수 없는 요즘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으로 행하는 일이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까지 가세하고 있다. 특히 오늘은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겹쳐 대기상태가 ‘매우 나쁨’ 수준인 상황. 이제는 육안으로도 희뿌연 먼지들이 자욱한 하늘을 마주하게 되고, 미세먼지 수치는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다.이런저런 이유로 아예 외출을 삼가게 되는 상황, 하지만 실내라고 안전할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와 알아본다.■ 미세먼지가 도대체 뭐길래‘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
담도는 간에서부터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 또는 담관암이라고 하는데 5년 생존율이 약 28%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 중 하나다.담도암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유전적 요인 외에도 담관결석증, 간흡충증, B형 및 C형 간염, 담관낭종, 췌담관합류기형,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경화담관염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또 60~70대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70대가 35.5%로 가장 많고, 이어서 80대 이상, 60대 순이다.이상권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간담
중이염은 주로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그 원인과 증상을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아이들만 걱정할 게 아니다. 성인들은 귀에 증상이 있어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중이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발열, 어지럼증, 콧물, 코막힘 등 중이염 초기증상이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해 주의가 필요하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곽민영 교수의 도움말로
어지럼증은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로, 평균적으로 매년 전 인구의 15%가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어지럼증은 양상이나 원인질환이 매우 다양하고,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는 경향이 있다. 어지럼증의 양상 중 단순어지럼(Dizziness)은 우리가 흔히 “어질어질하다” 고 표현하는 증상이고, 현훈(vertigo)이란 자신이나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과 같이 느끼는 심한 어지럼으로 속이 메스껍고 토하는 것을 말한다.어지럼증은 뇌혈관 질환의
새봄을 맞아 자녀계획을 세우는 부부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이렇듯 부부가 부모가 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2세는 부부가 함께 만들어내는 사랑의 결실인 만큼 엄마아빠 또한 그에 맞게 일련의 준비가 필요하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심은정 교수의 도움말로 임신 전 예비 엄마아빠가 체크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본다. ■ 엽산은 엄마아빠 함께 먹어요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3개월 전부터는 엽산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 발생을 예방하고 태아의 성장과 발달, 안정적인 임신 유지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