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춘분이 지났다.김승애 서예가님의 입춘첩을 응급실 문에 붙였다.춘분이 지나자 대설예보인데 봄비가 내린다.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지인들이 벚꽃 사진을 보내오고,옥천의 교동갤러리카페에서 봄전시 소식이 왔다. "이제 기다려도 될 것 같습니다.바람도 순해질 겁니다.아직은 아니래도 마음이 먼저 새싹을 기억해 내고 달콤한 공기의 맛을 알아낼 겁니다.이렇게 소식을 전하는 새로운 달이 되면 일상이 설레고어디선가 춤추며 기쁜 일이 올 것만 같습니다. 2월 전시는 공주의 어반 스케치, 수향 선생님이 이끄시는 팀이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즉석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달 12일부터 카타르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매직쇼’를 선사하며 국민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후반 추가시간 10분 가운데, 종료 1분을 남겨 놓고 극적 동점골을 작렬시켰고, 양팀이 연장전까지 동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끝에 결국 4 對 2로 승리하며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태양력 24절기의 첫 번째인 입춘이 오는 일요일, 2월 4일입니다. 새해 마중하러 전국의 산과 해변 그 해돋이 명소로 들꾄 것이 어제 같은데 훌쩍 1달이 흘러갔습니다. 어찌 보면 지난 한 달은 본격적인 경기를 앞둔 선수가 몸을 푼 시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새봄에 기쁜 일들 많이 생겨나고, 더욱 건강해 작가로서 좋은 글 쓰기를 다짐해 봅니다.‘입춘대길’은 ‘건양다경建陽多慶’과 함께 오랜 입춘첩帖·방榜의 문구로 주련처럼 출입문이나 기둥에 붙여졌습니다. 그 ‘설 입立’의 갑골문은 사람이 두 팔과 다리를 벌리고 선 형상인데 ‘큰 대
인체의 구상조각에서 창의적 추상조각을 추구하며인간의 실존을 다룬 조각가.2009년 광화문 세종대왕상과 청남대의 역대 대통령의 동상을 제작하였고,동아미술상, 김세중조각상을 받았고, 금년에 제 1회 김복진 조각상을 받은 조각가.처음 DDP에서 그의 조각을 보고 끌려가듯 다가갔던 조각가.김영원 조각가의 展을어제 청주시립미술관에서 마지막 관람일에 관람하였다. 구상에서 추상을 은유하는 다양한 표정의 작품을 따라가면서조각가는 기본기술을 철저히 익힌 후 짐을 진 낙타처럼, 사자와 같은 용기로, 주변을 살피지 말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고 표현한 것처럼 우리 사회는 정치와 떨어져서는 살 수 없다. 그런데 작금의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 현실은 극단적 파당 정치인 비토크라시만 난무하고 있다. 정치라는 것이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근본은 온데간데없다. 더구나 정치의 사법화가 만연한 작금의 대한민국 정치 상황을 지켜보노라면, 과연 이것이 정치인지 의구심이 들 때도 많다.2024년 갑진
석양이 하루를 불사르고 떠난 자리어둠이 모두의 그림자를 지워가며 품어 안는다호수와 배, 언덕과 작은 섬, 모두 잠 재운다주변 마을도, 호숫가 카페도 불을 끄고수면 위에 눕는다물가 느티나무 가지에별들이 지나다 가득 모여 앉았다바람이 불지 않아도 별들은 서쪽으로 흐른다저 물 속에 잠긴 우물마냥나도 어둠에 잠겨 별들을 우러러 보았다호수만하던 bucket 과별처럼 많던 list 는 다 어디로 갔을까......
정치권이 온통 22대 총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범인 금산군수의 행정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동안 언론에 대한 재갈물리기를 시작으로 里長(이장) 임명 문제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는 결정 장애와 ‘모르쇠 행정’으로 일관하던 박범인 군수가 이제는 ‘막무가내 행정’이라는 타이틀까지 갖게 될 것 같다. 금산군에서 공직에 입문하여 지방행정사무관으로서 금산군 기획정보실장과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장을 거쳐 민선 5기 안희정 충남도정에서 지방부이사관인 농정국장까지 지내는 등 30여 년 넘는 기간 동안 공직을 수행한 박범인 군수가 지
여자 평균수명; 90.7세남자 평균수명; 86.3세한국의 여자 평균 수명이 처음으로 90세를 넘었다.영국 과학계에서는 2030년 한국이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최장수국의 비결>1.건강보험제도와 의료기술 발달2.최고의 세계적 의료장비(CT, MRI 등)2.높은 교육 수준3.어린이의 풍족한 영양 섭취4.건강염려증; "나는 건강하다"고 답한 비율이 OECD국가 중 최하위. 병원 방문 회수가 많고,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에 적극적이기 때문.===> 걱정도 병인 양 알았는데 보약이 된다니!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정국이다. 그야말로 정국이 五里霧中(오리무중)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 집권여당도 거대 야당도 분열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27일 집권여당 당대표를 역임한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하여 개혁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고,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한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가칭)새로운 미래’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던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도 지
한국의 잔다르크는 유관순 말고도 나경원이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프랑스의 잔다르크나 유관순 열사는 소녀의 몸으로 적과 대결하다 순직을 한 영웅들이다. 그러나 나경원은 소녀가 아니다. 나경원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잔다르크 이야기부터 하자.잔 다르크는 1412년경 바르 공작령과 로렌 공작령의 경계의 동레미에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대천사 미카엘, 성 카테리나, 성 마르가리타의 '음성'을 듣고 발루아 왕조의 프랑스에서 잉글랜드 세력 및 그들과 동맹한 부르고뉴를 축출해야 한다는 사명의식을 느꼈다고 한다.잔다르크는 프랑스 농촌 출
어르신위험하다.그들이 위험하다.그들은 부엉이가 나는 시간이나고양이가 우는 시간에 나온다.산에서 내려온 짐승같이 두리번거리며고샅의 쓰레기를 뒤진다.다행히 늙은 관절을 대신할 전동카가 있다.위태하다.전동카에 실린 짐이 위태하다.찢겨 나간 삶의 자락들을 움켜쥐듯앞뒤, 발목까지 뒤덮은 빈 박스들.박스를 해체할 힘이 없어 그대로 달팽이처럼 싣고 간다.어둠을 기어 골목으로 사라진다.붉은 미등이 깜박거리다 사라진다.
국내외적으로 지금 세계는 난세다. 이 혼미한 세상에서 제정신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가히 기적이다. 그만큼 중심이 되어줄 정신적 좌표가 심각하게 무너졌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2024 갑진년 새해의 혜안을 논어에서 찾으려 했다.평소 자주 읽는 고전이긴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책을 잡았다. 읽을 때마다 늘 새롭고 깨달음의 연속이다. 2500년전 20장 11,500글자로 구성된 고전이 지금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교양 필독서가 되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등 모든 영역에서 인간들의
어떻게 새해 복들 많이 받으셨는지요? 다복과 대복 죄다 챙기시고 부디 행복과 지복의 새날 이어가시길 재삼재사 발원합니다. 사실 천복 중에 으뜸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그 자체라고 합니다. 기원전 4세기의 『열자列子』제1편 천서天瑞에 나오는 공자와 태산에 숨어 사는 은자의 문답도 그렇습니다. 사슴 갖옷을 입고 새끼로 띠를 두르고서, 금을 타면서 노래하는 영계기榮啟期에게 물었다. “선생께서 그렇게 즐거워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무엇보다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지요... 두 번째는 여자보다 존귀하다고 여기는 남자로 살
국민의힘에서 전략공천을 한다 해서 그동안 준비를 해온 예비후보들이 성명을 내고 반발을 하고 있다.'전략공천'이란 당선이 유력한 특정 후보를 경선 과정 없이 입당 절차만으로 공천하는 것을 말한다.결론부터 말하고 논지를 전개하겠다.국회 의원 선거에서 전략공천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전략공천을 하거나 비례대표로 선발하게 되는 경우에는 각 분야의 특수 전문가로 공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가운데는 국방전문가가 전무하다. 그러니 김정은이 미사일을 계속 쏘아대고, 갑남을녀만도 못한 문재인이 휴전선 일대의 지뢰밭을 제거하고
한겨울에 꽃이 피었다.그 것도 발걸음이 붐비는 옥천의 유명 맛집,풍미당 쫄면집 앞 보도 블록 사이에서!많은 손님들의 발자욱이 꽃의 잠을 깨웠나 민들레꽃이 환하게 짧은 목을 내밀었다.동강할미꽃같이 푸른 잎사귀도 없이 피었다.저도 손님 대기줄에 줄 선 것인가,손님들을 위한 인사인가,오후의 겨울 햇살 속에서 밝게 웃는다.저 꽃을 피운 손,모르는 힘은 무엇일까?마른 잎이 따뜻한 목도리 같다.
‘大寒(대한)이 小寒(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처럼 지난 6일 24절기 중 23번째 절기인 小寒(소한) 이후 다시금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비롯된 서울대병원으로의 헬기 이송과 관련하여 지역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 유투버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의혹 제기와 특혜 시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새해
1. 디 오리지널, 대체불가, 게임 체인저 - 엘리베스 아덴2. 가구의 후각화 : 프리츠한센과 국내 라이프 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의 뜻밖의 만남, 셀레브레이티들이 소장하는 대리석 다리로 만들어진 유려한 행잉 램프, 유쾌한 미니멀리즘의 디자인.3. 원샷으로 헤어에 필요한 10가지 베네핏을 담은 레브론의 아이코닉 트리트먼트, 유니크원.4. 일상과 예술의 만남. 세레스홈의 창조적 사고가 일상이 되고, 예술의 향기를 담고.- 심신 안정을 위한 가전- 사랑의 맛은 무슨 색일까?- 나만의 무늬를 갖는 법 연휴,아점 후 느긋한 오후.빙글거리
2024년 甲辰年(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푸른색을 상징하는 甲(갑)과 용을 의미하는 辰(진)이 합쳐져서 靑龍(청룡)의 해를 나타내는 2024년은 국가적 명운을 걸고 여야의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다. 특히, 2024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은 22대 총선을 정확히 100일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지난 2년 동안 여소야대 정국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한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의회 권력을 여대야소로 바꾸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다. 거대야당 역시
세계적인 미국의 밴클라이번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임윤찬이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까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지원자 388명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사람은 30명. 준준결승으로 진출하는 사람이 18명.다시 준결승에서 12명으로 각각 좁혀진 후6명이 결선에서 경연을 펼쳐 금, 은, 동메달을 겨루는 콩쿠르이다.그 엄청난 대회에서 갖는 결선의 연주는 엄청난 압박감을 줄 것이다.미국의 클레이튼은 압박을 받지 않고 즐길 뿐이라지만,연주 바로 시작 전 첫 음을 언제, 어떻게 치고 들어갈까하는 스트레스는 엄청날 것이다.명상과 연습을 반복한다는 사람,
어릴 적 밤하늘을 수놓은 반짝이는 별 가운데 국자를 그리며,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찾던 기억이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북두칠성을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자리로서 ‘칠성신(七星神)’이라 여겼다.군(軍)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칠성신, 현역 대장(大將)은 7인이 존재한다. ‘합동참모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지상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대한민국 대장’인 것이다. 30년 이상 국방을 지켜오며, 군 통수권을 위임받은 제일 지휘관으로서, 국민의 목숨줄을 관장하는 북두칠성인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