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후 대전의 출근길 분위기가 변했다.출근길 발걸음은 여전히 분주했지만 집단 밀착에 대한 인식은 전과 많이 달라졌다.시민들의 이런 인식 변화는 이태원 압사참사가 밀착에 대한 집단 트라우마를 발생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3일 오전 8시경 서대전역과 서대전네거리 버스승강장 인근에서는 시민들이 전과 달리 몸을 붙지 않고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늘었다.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소속으로 서대전네거리역에서 근무하는 어르신은 "참사 이전과 확실히 달라졌다"며 "몸을 붙이고 서로 먼저 가려고 애쓰던 승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3일 의회 회의실 303호에서 ‘충청남도 해상풍력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정광섭(3선, 태안2) 의원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어업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해상풍력과 어업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정광섭 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윤종주 충남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장이 발제를 맡고, 안용주 선문대 교수·장민규 충청남도 수산자원과장·정종관 한국갈등관리연구원 부원장·최장열 태안군 소원면 파
서산시(시장 이완섭)가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 구현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서산시는 3일 민선 8기 역점시책의 안정적인 추진과 획기적인 지역 발전 도모를 위해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안의 골자는 미래전략담당관·국도비전략팀·기업유치팀 등의 신설·원스톱허가과 명칭 변경 등과 행정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기능‧인력 조정 및 재배치다.우선, 서산시는 민선 8기 1호 공약인 시민만족 원스톱 민원서비스 체계 확립을 위해 건축허가과를 원스톱허가과로 변경하고, 각종 인허가 등의 복합 민원처리 효율을 높이고 처리 기간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이 대전으로 이전이 확정된 방위사업청의 부분 이전을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혀 지역 사회가 반발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국방위 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은 방사청 부분 이전에 대해 업무의 비효율성과 혈세 낭비 사업이라 지적하며, 1차 이전을 위한 사업비 210억 원 감액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원들은 2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이전을 위해 방사청 선발대가 월평동 마사회 건물로 내려오는 등 210억 예산이 책정됐는데 민주당
제9대 대전시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다.출범 후 대전시의회는 '민의의 대변자'라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대다수가 초선 의원으로 구성되며 전문성에 대한 우려와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이상래 대전시의장은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나아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의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뉴스티앤티는 이 의장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와 첫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먼저, 인터뷰에 앞서 최근 이태원 압사사고,
충남 금산군 복수면 용진3리가 마을 이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할 면장이 미숙한 행정을 보여 도마 위에 올랐다.주민의 대부분이 고령자인 용진3리는 마을의 일꾼인 이장 없이 수 년간을 버텨왔는데, 이장 선거가 또다시 장기간 표류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다.그럼에도 금산군과 군의회가 이 마을의 고충을 외면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최근 금산군 복수면장 강 모씨(2022.8.1 부임)가 용진3리 이장 선임에 관한 합의서 초안을 임의로 작성해 지역구 도의원인 김 모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합의서 초안 내용
"오후 5시 이후부터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해요. 늦게 오시면 줄 서야 될지도 몰라요."1일 오후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한우숯불구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을 행사 관계자가 호객 행위를 하며 한 말이다.공원은 오후부터 행사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댔다.행사 관계자 말처럼 오후 5시가 지나자 행사장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퇴근시간 무렵 오후 6시 어둠이 내리자 서대전공원에는 쇠고기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행사장은 아이스크림과 번데기 판매 상인들, 한우 무료시연장,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023년 예산 2조원 시대를 개막한다.최민호 시장은 1일 오전 11시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3년 예산안에 대해 발표했다.최 시장은 내년도 재정 여건과 관련하여 “2023년도 재정 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따른 고금리·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부적으로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세수 둔화가 예상되지만, 국고보조사업 확대·대규모 계속사업 등 재정수요 증가요인이 있어 공공부문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市 재정운용을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대응 매뉴얼 확립을 지시했다.이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시는 각종 재난이 365일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메뉴얼을 시급히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특히 “대형 축제나 행사는 계획수립 전 반드시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갖춰야 한다”며 “현장 전체 도면을 놓고 유사시 안전공간 및 대피로를 확보하는 등 시민안전을 최우선 고려하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공사현장
충남 태안군 안흥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 클린(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146억 원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안흥항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해수부를 사업 주체로 어업 환경 개선, 경관 정비 및 편의시설 설치 등 공간 재정비 사업이 추진된다.1일 충남도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날 ‘2022년 클린(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대상지로 △태안 안흥항 △부안 격포항 △양양 남애항 △고흥 녹동항 △거제 다대다포항 등 총 5곳을 최종 선정했다.클린 국가어항 사업은 어항 환경 정비와 기존 시설
충남도 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구마 대부분이 최대 5개의 바이러스에 복합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률은 △고구마무병징바이러스 96% △고구마잎말림바이러스 54% △고구마얼룩무늬바이러스 18% △고구마바이러스C 13% 순으로 높았다.1종류의 바이러스에만 감염된 비율은 35%였으며, 복합 감염률은 2종류 40%, 3종류 18%, 4종류 5%, 5종류 3%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9-10월 논산·서산·태안·당진 등 도내 고구마 주산지 농가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고구마 바이러스
대전 5개 자치구의회가 주민들의 인상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의정비를 연간 평균 838만 원 가량 인상했다.현행보다 적게는 56만 원 많게는 80만 원 가량을 인상한 것.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주민들이 크게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구의회가 의정비를 큰 폭으로 올린 것이어서 주민들의 시선이 따갑다.31일 5개 자치구의회에 따르면 내년도 구의회 의정비를 동구와 대덕구는 월 80만 원(연 960만 원), 중구는 월 74만 원(연 888만 원), 유성구는 월 60만 원(연 720만 원), 서구는 월 56만 원(연 672만 원) 인상키로
‘타이거 제너럴’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살아있는 군의 전설’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전 체육청소년부장관, 전 국회의원)이 충청향우회중앙회 제13대 총재로 임기를 시작한지 100일이 지났다. 우리나라 국방·안보분야 최고의 인물로 정평이 나있는 이진삼 총재는 아직까지도 군인정신이 몸에 배인 인물이다. 특히, 이진삼 총재는 6.25 전쟁 이후 최대의 간첩과 무장공비를 검거한 주인공이자 지형상 발견이 불가능한 동부전선에서 21사단장·3군단장·1군사령관을 자청하여 7년간의 끈질긴 집념 끝에 제4땅굴을 발견하는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발생한 대전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대전시청에 설치됐다.대전시는 31일 시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합동분향소는 국가 애도기간인 내달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이태원 참사로 대전에서는 3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3명 등 4명이 숨졌다. 20대 여성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대전시는 애도 기간 중 시 주관 행사 및 워크숍은 가급적으로 취소하기로 했다. 민간이 주관하는 콘서트, 스포츠 행사 등 행사가 진행되
세종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2022년 세종 청년취업박람회’가 열린다.시와 (재)세종테크노파크는 오는 11월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2층 기획전시장에서 ‘2022년 세종 청년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세종시 청년고용률을 높이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청년 취업박람회는 대전·세종·충청권 우수기업 5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6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먼저 온라인 채용회를 통해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가 민선8기 무상급식 식품비에 소요되는 예산 분담을 최종 4:6으로 전격 합의했다.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김영환 충남도지사는 31일 충북도청 도지사 옛집무실 여는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합의안을 밝혔다.윤 교육감과 김 지사는 질 좋은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점에서 서로 통크게 양보하면서 원만하고 신속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합의안에서 주목할 점은 식품비 인상이다. 2023년도 식품비 단가를 지난해 보다 평균 27.5%나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4년 민선7기 무상급식 식품비 인상률이 평균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서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충남지역 피해자는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충남도는 서울 이태원 사고 관련 피해접수 현황을 확인한 결과 사망3명·실종 1명에서, 실종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고 31일 밝혔다.사망자는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2명으로 확인됐다.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 '핼러윈'을 즐기려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총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규모 참사가 일어났다.폭
‘2022 충청권 티제이비(TJB)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에서 세종시 수출기업 3곳이 베트남 바이어들과 4,900만여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충청권 지자체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유망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세종시를 비롯해 충남도, 대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티제이비(TJB) 대전방송이 주관했다.세종시는 이번 하노이·호찌민 수출상담회를 통해 푸시풀시스템, 에스제이파워, 케이지오토 등 관내 기업 3곳
대전 배재대학교 대학원 A교수가 논문심사를 앞둔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심사비 명목의 금품을 요구한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제보자에 따르면 이 대학 B대학원 지도교수 A씨가 석사학위 논문심사를 위해 학교에 공식적으로 내는 심사비 외에 심사위원에게 전달할 수고 명목의 거마비를 대상 학생에게 요구했다는 것.A교수는 논문심사를 앞두고 심사 대상 학생들에게 10만 원 이상의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9년 9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은 직무와 관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세계 각국에서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다.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7시까지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EU 등 총 55국가가 사상자 및 유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의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정부에 전해왔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하며, 한미동맹 및 양 국민간 관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력하다"고 했다.기시다 일본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참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