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장치를 이용한 전자금융의 발달과 더불어 전자금융범죄(피싱, 스미싱, 파밍, 해킹)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그 수법은 일반인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엄격한 전자금융범죄 처벌과 전자금융범죄 피해자 구제방안이 사회적으로 주목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여기에서는 전자금융범죄의 유형, 처벌 및 전자금융범죄 피해자의 대응방법을 살펴본다.□ 전자금융범죄의 유형① 피싱(phishing) –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은 음성(v
대포통장은 명의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른 통장으로 불법적인 목적에 사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대포통장은 불법행위에 관련된 자금의 추적을 피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파밍 등 각종 금융사기 범죄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대포통장에서 ‘대포’는 막무가내, 무모함을 뜻하는 일본말 ‘무데뽀(無鐵砲)’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허풍이나 거짓말 또는 그것을 잘하는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대포(大砲)’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통설이다. 또한 대포통장에서 ‘통장’은 금융 기관이 예금자에게 출납의 상태를 적어 주는 장부라는 사전적인
최근 저성장,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자금의 운용방법을 고민하는 투자자가 많다. 특히 은퇴자를 비롯한 금리생활자에게는 저성장, 저금리 경제 환경이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내는 투자처 발굴이 항상 절실하다. 문제는 이러한 투자자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하여 투자자의 돈을 가로채는 투자사기가 성행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발생한 투자사기 중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사건만 해도 이숨투자자문 사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사건, 위리치에셋 사건, IDS 홀딩스 사건, 한독투자자문 사건 등 일일이 다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업을 기능에 따라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신탁업으로 분류하고,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는 금융회사를 “금융투자업자”라고 정의한다. 실무적으로는 투자매매업이나 투자중개업을 기본으로 나머지 금융투자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행하는 금융회사를 증권회사로, 집합투자업을 기본으로 투자자문업이나 투자일임업을 수행하는 금융회사를 자산운용회사로,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행하는 금융회사를 투자자문회사로 부른다. 신탁업은 증권회사는 물론 은행이나 보험회사에서도 수행하고, 부동산
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는 주권상장법인의 임・직원 또는 주요주주가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의 단기매매에서 이익을 취하였다면 미공개중요정보의 이용 여부를 불문하고 그 이익을 회사에 귀속시킬 수 있도록 한 제도다.자본시장법은 주권상장법인 내부자의 부정한 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제도와 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를 규정하고 있다.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제도가 부정한 내부거래자의 처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 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는 내부자거래에서 발생한 이익의 환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단기매매차익 반환 의무자는
공시제도는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투자 주체가 동일한 조건에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증권 발행인 또는 관련자에게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의무를 부여한 것이다. 자본시장의 공시제도는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① 발행공시, ② 정기공시, ③ 주요사항보고서 제출, ④ 지분공시, ⑤ 기타공시발행공시는 증권이 최초로 투자자에게 공급되는 단계에서 증권의 내용과 발행회사에 관한 사항을 알리는 것으로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공시가 대표적이다. 정기공시는 투자자에게 기업 내용과 함께 일정기간의 영업성과 및 재무상태를 정기적으로 알리는
공매도(short selling)는 증권의 가격하락을 예상하고 소유하지 아니하거나, 차입한 증권으로 결제하는 매도거래를 의미한다. 증권을 차입한 상태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차입한 증권으로 결제하는 매도거래를 차입공매도(Covered short selling)라고 하며, 증권을 소유하거나 차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결하는 증권 매도거래를 무차입공매도(Naked short selling)라고 한다.원래 ‘짧다’(short)는 뜻을 가진 단어가 어떻게 공매도의 뜻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에 대해 정설은 없고 단지 유력한 설
전통적으로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는 ①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② 시세조종행위, ③ 부정거래행위의 세 유형으로 구분하고 모두 형벌로 처벌하였다. 형벌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미리 법률에 어떠한 행위가 범죄에 해당하고 그에 따르는 형벌의 내용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해 놓아야 한다는 “죄형법정주의 원칙”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부정거래행위의 성립요건과 형벌의 내용을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자본시장법에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부정거래행위의 성립요건을 너무 엄격하게 규정하여
자본시장법이 내부자거래와 시세조종행위를 금지한 이유는 증권거래에 참여하는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함과 함께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함이다.하지만 내부자거래 금지 규정은 처벌대상자의 범위가 좁고, 시세조종행위 금지 규정은 시세조종행위 성립에 일정한 목적을 요구하는 등 성립요건이 너무 엄격하므로 내부자거래 금지규정과 시세조종행위 금지규정만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거래를 적절하게 처벌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에 자본시장법은 내부자거래 금지 규정과 시세조종행위 금지 규정과는 별도로 미국의 ‘포괄
2. 시세조작 유포 시세조종행위시세조작 유포 시세조종행위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시세가 자기 또는 타인의 조작에 의하여 변동한다는 말을 유포하는 것이다. ‘유포’는 불특정다수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말하며 유포의 대상은 사실의 진위 여부와는 상관없이 증권의 시세가 조작에 의해 변동된다는 말 자체로서 족하다. 작전세력에 의해 특정종목의 주가가 조종된다는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가 대표적이다. 3. 허위표시∙오해유발표시 시세조종행위허위표시∙오해유발표시 시세조종행위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비롯한 금융투자상품의 가격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부당한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주식을 비롯한 금융투자상품의 가격을 조작하는 행위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러한 행위를 시세조종행위라고 한다.시세조종행위는 내부자거래와 마찬가지로 주식의 등장과 거의 동시에 발생하였다고 볼 수 있지만, 역사상 처음으로 시세조종행위*를 처벌한 기록은 19세기 초 영국에서 발생한 '베렝거 사건'이다. 시세조종행위는 통상 금융투자상품의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하지만 그 외에도 증권의 발행가격을 높이거나 원활한 발행을
3-1) 이용행위 : 특정증권 등의 매매, 그 밖의 거래에 이용하거나 이용하게 하는 행위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규정의 적용대상은 “상장법인의 특정증권 등”을 거래에 이용하거나 이용하게 하는 행위다. ‘상장법인’은 미공개중요정보를 생성한 당해 상장법인(6개월 이내에 증권시장에 상장될 법인을 포함하나 그 계열회사는 제외)을 의미한다. 그리고 ‘특정증권 등’은① 상장법인이 발행한 증권(일반사채권 제외)② 상장법인이 발행한 증권과 관련된 증권예탁증권③ 위 증권, 증권예탁증권과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해당 상장법인 이외의
일반투자자보다 쉽게 법인 내부정보를 알 수 있는 법인의 임직원, 주요주주가 주가 변동과 밀접한 미공개중요정보(증권 거래과정에서 법인의 영업활동, 재무상황 등)를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 이는 증권시장의 공정성을 해치고 투자자의 증권시장에 대한 신뢰를 상실시켜 증권시장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다.따라서 증권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동일한 정보를 갖고 공정하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법은 상장법인의 임직원, 주요주주 등 내부자가 투자자의 투자판단에
Business Failure는 통상 ‘기업 도산’으로 번역된다. 그러나 요즘은 '기업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또는 '기업은 언젠가는 망한다.'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Business failure를 후자로 해석하는 사람들은 기업 실패를 능력이 모자란 사람들의 헛된 짓으로 보지 말고 정상적인 사회현상으로 바라보자는 입장이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실패한 기업의 청산 과정을 지원하고 실패한 기업인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흔히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다 실패하면, 악화된 신용과 그로 인한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