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구상조각에서 창의적 추상조각을 추구하며인간의 실존을 다룬 조각가.2009년 광화문 세종대왕상과 청남대의 역대 대통령의 동상을 제작하였고,동아미술상, 김세중조각상을 받았고, 금년에 제 1회 김복진 조각상을 받은 조각가.처음 DDP에서 그의 조각을 보고 끌려가듯 다가갔던 조각가.김영원 조각가의 展을어제 청주시립미술관에서 마지막 관람일에 관람하였다. 구상에서 추상을 은유하는 다양한 표정의 작품을 따라가면서조각가는 기본기술을 철저히 익힌 후 짐을 진 낙타처럼, 사자와 같은 용기로, 주변을 살피지 말
석양이 하루를 불사르고 떠난 자리어둠이 모두의 그림자를 지워가며 품어 안는다호수와 배, 언덕과 작은 섬, 모두 잠 재운다주변 마을도, 호숫가 카페도 불을 끄고수면 위에 눕는다물가 느티나무 가지에별들이 지나다 가득 모여 앉았다바람이 불지 않아도 별들은 서쪽으로 흐른다저 물 속에 잠긴 우물마냥나도 어둠에 잠겨 별들을 우러러 보았다호수만하던 bucket 과별처럼 많던 list 는 다 어디로 갔을까......
여자 평균수명; 90.7세남자 평균수명; 86.3세한국의 여자 평균 수명이 처음으로 90세를 넘었다.영국 과학계에서는 2030년 한국이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 최장수국의 비결>1.건강보험제도와 의료기술 발달2.최고의 세계적 의료장비(CT, MRI 등)2.높은 교육 수준3.어린이의 풍족한 영양 섭취4.건강염려증; "나는 건강하다"고 답한 비율이 OECD국가 중 최하위. 병원 방문 회수가 많고,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에 적극적이기 때문.===> 걱정도 병인 양 알았는데 보약이 된다니!
한국의 잔다르크는 유관순 말고도 나경원이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프랑스의 잔다르크나 유관순 열사는 소녀의 몸으로 적과 대결하다 순직을 한 영웅들이다. 그러나 나경원은 소녀가 아니다. 나경원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잔다르크 이야기부터 하자.잔 다르크는 1412년경 바르 공작령과 로렌 공작령의 경계의 동레미에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대천사 미카엘, 성 카테리나, 성 마르가리타의 '음성'을 듣고 발루아 왕조의 프랑스에서 잉글랜드 세력 및 그들과 동맹한 부르고뉴를 축출해야 한다는 사명의식을 느꼈다고 한다.잔다르크는 프랑스 농촌 출
어르신위험하다.그들이 위험하다.그들은 부엉이가 나는 시간이나고양이가 우는 시간에 나온다.산에서 내려온 짐승같이 두리번거리며고샅의 쓰레기를 뒤진다.다행히 늙은 관절을 대신할 전동카가 있다.위태하다.전동카에 실린 짐이 위태하다.찢겨 나간 삶의 자락들을 움켜쥐듯앞뒤, 발목까지 뒤덮은 빈 박스들.박스를 해체할 힘이 없어 그대로 달팽이처럼 싣고 간다.어둠을 기어 골목으로 사라진다.붉은 미등이 깜박거리다 사라진다.
어떻게 새해 복들 많이 받으셨는지요? 다복과 대복 죄다 챙기시고 부디 행복과 지복의 새날 이어가시길 재삼재사 발원합니다. 사실 천복 중에 으뜸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그 자체라고 합니다. 기원전 4세기의 『열자列子』제1편 천서天瑞에 나오는 공자와 태산에 숨어 사는 은자의 문답도 그렇습니다. 사슴 갖옷을 입고 새끼로 띠를 두르고서, 금을 타면서 노래하는 영계기榮啟期에게 물었다. “선생께서 그렇게 즐거워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무엇보다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지요... 두 번째는 여자보다 존귀하다고 여기는 남자로 살
국민의힘에서 전략공천을 한다 해서 그동안 준비를 해온 예비후보들이 성명을 내고 반발을 하고 있다.'전략공천'이란 당선이 유력한 특정 후보를 경선 과정 없이 입당 절차만으로 공천하는 것을 말한다.결론부터 말하고 논지를 전개하겠다.국회 의원 선거에서 전략공천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전략공천을 하거나 비례대표로 선발하게 되는 경우에는 각 분야의 특수 전문가로 공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가운데는 국방전문가가 전무하다. 그러니 김정은이 미사일을 계속 쏘아대고, 갑남을녀만도 못한 문재인이 휴전선 일대의 지뢰밭을 제거하고
한겨울에 꽃이 피었다.그 것도 발걸음이 붐비는 옥천의 유명 맛집,풍미당 쫄면집 앞 보도 블록 사이에서!많은 손님들의 발자욱이 꽃의 잠을 깨웠나 민들레꽃이 환하게 짧은 목을 내밀었다.동강할미꽃같이 푸른 잎사귀도 없이 피었다.저도 손님 대기줄에 줄 선 것인가,손님들을 위한 인사인가,오후의 겨울 햇살 속에서 밝게 웃는다.저 꽃을 피운 손,모르는 힘은 무엇일까?마른 잎이 따뜻한 목도리 같다.
1. 디 오리지널, 대체불가, 게임 체인저 - 엘리베스 아덴2. 가구의 후각화 : 프리츠한센과 국내 라이프 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의 뜻밖의 만남, 셀레브레이티들이 소장하는 대리석 다리로 만들어진 유려한 행잉 램프, 유쾌한 미니멀리즘의 디자인.3. 원샷으로 헤어에 필요한 10가지 베네핏을 담은 레브론의 아이코닉 트리트먼트, 유니크원.4. 일상과 예술의 만남. 세레스홈의 창조적 사고가 일상이 되고, 예술의 향기를 담고.- 심신 안정을 위한 가전- 사랑의 맛은 무슨 색일까?- 나만의 무늬를 갖는 법 연휴,아점 후 느긋한 오후.빙글거리
세계적인 미국의 밴클라이번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임윤찬이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까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지원자 388명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사람은 30명. 준준결승으로 진출하는 사람이 18명.다시 준결승에서 12명으로 각각 좁혀진 후6명이 결선에서 경연을 펼쳐 금, 은, 동메달을 겨루는 콩쿠르이다.그 엄청난 대회에서 갖는 결선의 연주는 엄청난 압박감을 줄 것이다.미국의 클레이튼은 압박을 받지 않고 즐길 뿐이라지만,연주 바로 시작 전 첫 음을 언제, 어떻게 치고 들어갈까하는 스트레스는 엄청날 것이다.명상과 연습을 반복한다는 사람,
'2024 送舊龍新'뉴스티앤티 애독자 여러분!새해 더욱 건강하시고소원성취하세요.
옥천읍 금구리에 8층짜리 아파트가 건설 중이다.8평, 9평과 14평형 행복아파트란다.현대아파트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할아버지, 할머님들이 툇마루를 놓고 노시던 골목이 사라졌다.그 뒤 낮으막한 언덕 위 동네가 사라진 것이다.봄이면 백목련이 환하게 피던 골목이었는데..... 재밌을 것 같아 터 파기할 때부터 다큐 같이 찍고 있다.12월 9일, 아침 산책을 하다동쪽에 붉은 기운이 있어 서둘러 갔다.즐겨 실루엣으로 찍던 삼양초등학교 운동장에 서니현대아파트에서 붉은 용龍이 행복아파트 쪽으로 용틀임하는 것이 아닌가!그 곳이 길지吉地임이 틀
한 잔의 술로우정의 문을 열고서로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두 잔의 술을 마시고"떠나간 그 녀의 옷자락" 얘기를 하고,석 잔의 술을 마시고이력서에 흘렸던 피눈물을 다시 훔치고,넉 잔의 술을 마시고최백호를 흥얼거리는..... 모두의 한 잔이 한잔이 되는 망년지우(忘年之友).밤은 깊고 길어우리를 안아주는 12월이다.
"당신들이 밭에서 곡식을 거둘 때, 곡식 한 묶음을 잊어버리고 왔거든,그 것을 가지러 되돌아 가지 마십시오.그 것은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에게돌아갈 몫입니다."(신명기 24;19) 과연 성경의 말씀이다.당시에도 고아와 과부, 외국인은 소수자였던 것이다.우리도 이 땅의 소수자들에게 차별과 혐오의 눈길을 걷고이들을 이웃으로 인정하여,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환자를 보다보면고용주의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차별에 얼굴이 화끈거리고,휴식 없는 노동력의 착취에 아파하는 이들에게 송구함이 몰려온다.올해 옥천문화원誌의 편집위원으로 미
연말, 연종, 궁랍窮臘, 납월臘月, 세歲말, 세모... 세밑. 해마다 12월 이맘때면 세월과 시간, 나이 같은 낱말을 자주 떠올리게 된다. 조선의 한 문인은 “무엇이 사람을 늙게 재촉하는가 / 닭 울음과 말발굽 소리라네!” 라고 탄식했다. 이를 현대적으로 키치하면 “핸드폰 알람에 깨고 / 액정 불빛 사라지면서 자노라!”가 될 성싶다. 아무튼 가면 오고, 오면 가는 그런 나달이 쌓여 문득 1년의 끝자락, 회두리에 당도했다. 뚜렷한 성과나 업적을 이루었거나 아니면 깊은 절망과 울분의 기억뿐이라 해도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 시기- 하여 송
호수는 하늘을 닮는다하늘빛을 따라 얼굴을 바꾼다흐린 새벽 대청호윤슬 하나 일지 않는 풍속 0.빛은 산란하지 않고 고루 퍼진다그림자가 연하다고사목들의 반영이 멋진 수묵화로 걸려 있다 약한 농담의 차이뿐빛은 은은하고, 은밀하게 배어나와은유되고 있었다 고요한 빛이 물위에 더욱 선명하다멋진 데칼코마니, 나르키소스로 잠겨 있다
병원 출입구, 청동 가족상 조각 주위에는아직도 장미꽃이 피고 진다.그 중 유난히 붉고 큰 한 송이가 있어 까치발로 끌어 당겨 향기를 맡아 보았다.그 아래 화단에는 안쓰럽게 지고 있는 황국이 좋은 와인의 고졸한 아로마같이엷지만 오래 끄는 잔향을 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미꽃은 붉지만 붉지 않은마알간 다향같은 향기가 났는데아니,꽃의 얼굴이!한 송이에 두 얼굴이었다.붉게 상기되어 웃고 있는 두 연인의 얼굴!얼마나 애타는 그리움의 씨앗이었기에이 둘을 연리화로, 샴쌍둥이로 태어나게 했을까.
이상민 의원이 탈당한 것은 “더불어 민주당이 아니고 이재명 개인사당(個人私黨)으로 운용되고있는 ‘개딸당’을 탈당한 것이다”라고 이상민 의원이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 개딸들의 개딸놀음이 이재명 사당(私黨) 으로 바춰지고 있어 이에 노심초사하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회의장 되려고 하면, 제1당인 민주당에서 조용히 이재명 대표나 맞춰가며 짝짝쿵놀이나 하고 있었더라면 공천은 따놓은 당상인데 왜 탈당했겠느냐"고 반문했던 것이다. 필자가 그동안 그를 보아온 바에 의하면 그는 정치의 정도를 걸었지 꼼수를 써서 상대를 궁지에 몰
누가 저 꽃무더기를 무덤이라 했던가? 나무에서 내려와 무리지어 놀다가버스가 지나가면 조무래기들 같이 우르르바퀴를 따라 줄 지어 뛰어가다 제 풀에 지쳐 휘뚜르 돌다 모여 앉아짝자쿵하는 아이들! 그런 11월을 보내고 나니이제야 소란하고산란했던 마음이비로소 갈아 앉는다.
신세계백화점과 오노마호텔의 야경이 크리스마스 케익 같이 피었다.연정국악원 건물의 조명이 단아한 한복을 입었고,예술의 전당은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하는지 동화 같이 환한 12월,백설탕 한 꼬집 흰눈같이 뿌려주고 싶은 주말 저녁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