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치 1번지를 자부하던 중구는 2000년 대전시청을 비롯한 주요 기관들의 둔산시대를 맞이하며 위기를 맞은 후 2013년 충남도청·충남교육청·충남경찰청 등이 내포시대를 맞이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지속적인 쇠락을 거듭해왔다. 대전 중구는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여덟 차례의 선거에서 진보진영은 지난 2004년 탄핵 바람에 힘입어 권선택 의원이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는 보수진영이 일곱 차례의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보수진영에는 기회의 땅이자 진보진영에는 무덤과 같은 곳이다. 대전 중구는 이번 21대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은 1996년 15대 총선부터 청주 상당 선거구로 명칭이 붙여진 이후 여섯 차례의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이 나란히 세 차례씩 당선자를 배출했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지역이다. 최근 두 차례의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청주 네 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당선되면서 보수진영이 체면치레를 한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청주시장을 비롯한 지방권력을 장악하면서 이번 총선에서의 판도는 알 수 없는 사황이다. 또한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3명의 후보 모두 청주고 출신 동문들로
無主空山(무주공산)이 된 충남 정치1번지 천안갑은 양승조 충남지사가 20대 총선에서 분구된 천안병으로 출마하기 전인 지난 2004년 17대 총선부터 2012년 19대 총선까지 내리 3선을 달성한 지역이다. 원도심과 농촌지역이 혼합돼 있는 천안갑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당 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투표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래서 지난 2008년 자유선진당 바람이 충남 전역을 강타할 때도 양 지사가 강풍을 막아내며 재선 고지에 오른 지역이 바로 천안갑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천안 세 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보수진영의 새누리당 박찬우 후
지난 2012년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공식 출범과 동시에 단독선거구로 변신한 세종시는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연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당선되며 진보진영의 아성으로 자리 잡게 됐다. 지난 2012년 출범 당시 11만 5000명의 인구에서 7년 8개월 만에 35만명을 돌파한 세종시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신도심을 중심으로 한 세종갑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세종을로 분구되면서 신도심과 원도심의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미래통합당에서는 김중로 의원에게 진보진영의 아성을 허물라는 특명을 내렸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
대전의 관문인 동구는 3선 중진 도약을 꿈꾸는 미래통합당 이장우(재선) 의원과 정치신예의 패기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예비후보가 이 의원의 3선을 좌절시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3선 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는 동구는 대전의 본류를 자부하며,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옛 영광을 안겨줄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해 유심히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 모두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정계에 입문한 것이 닮은 점이라면, 이 의원이 지역에서 구청장을 거쳐 재선 의원으로 지역 기반을 튼튼히 다진데 비해 장 예비후보는
보문산성대전시 기념물 제10호 (1989. 3. 18 지정), 대전 중구 대사동 산3-45번지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보문산(해발 406m) 정상 부분의 산세를 이용하여 쌓은 성으로, 둘레는 300m이다.성벽은 자연지형에 따라 간단하게 다듬은 네모난 돌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성벽 바깥면은 조금씩 안쪽으로 둘러쌓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하였다.암반으로 형성된 동쪽과 북쪽의 급경사면에는 별도로 성벽을 쌓지 않았다.발굴조사 결과 남문터가 확인되었고, 현재 통행로로 사용되는 북문을 통해 고려시대에는 성문폭을 좁혀서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삼릉계곡선각육존불경북 유형문화재 제21호(1972. 12. 29), 경북 경주시 남산순환로 341-126 (배동)자연 암벽의 동서 양벽에 각각 마애삼존상을 선으로 조각한 6존상으로, 그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우수하여 우리나라 선각마애불 중에서는 으뜸가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오른쪽 삼존상의 본존은 석가여래좌상이며, 그 좌우의 협시보살상은 온화한 표정으로 연꽃을 밟고 본존을 향하여 서 있다.왼쪽 삼존상의 본존 역시 석가여래로서 입상이며, 양쪽의 협시보살상은 연꽃무늬 대좌 위에 무릎을 꿇고 본존을 향해 공양하는 자세이다.이 2구의 마애삼
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보물 제666호(1980. 6. 11 지정), 경북 경주시 배동 산 72-6삼릉계곡의 왼쪽 능선 위에 있는 이 석조여래좌상으로 화강암을 조각하여 만들었다.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큼직한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자리잡고 있다.얼굴은 원만하고 둥글며, 두 귀는 짧게 표현되었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의 옷주름선은 간결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허리는 가늘고 앉은 자세는 안정감이 있다.대좌(臺座)는 상·중·하대로 구성되었는데, 상대에는 화려한 연꽃무늬를 조각하
뉴스티앤티는 21대 총선 D-50일을 맞이해 충청권 각 정당의 시·도당위원장에게 인터뷰를 요청, 총선과 관련한 전략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당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보도 순서는 답변 순이다.4.15 총선이 이제 50일 남았다. 이번 총선에서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오만불통에 대한 심판이다.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제와 민생파탄을 비롯해 외교, 안보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한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질병관리까지, 대한민국은 지금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이는 문재인
뉴스티앤티는 21대 총선 D-50일을 맞이해 충청권 각 정당의 시·도당위원장에게 인터뷰를 요청, 총선과 관련한 전략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당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보도 순서는 답변 순이다.4.15 총선이 이제 50일 남았다. 이번 총선에서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무능하고 오만한 문재인 정권 심판이 가장 큰 이슈.심각한 고용참사, 최악의 분배쇼크, 얼어붙은 자영업, 포퓰리즘 세금 공세, 반기업 정책 등으로 경제는 벼랑 끝 위기에 내 몰렸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북한 비핵화는 멀기만 하고, 한미동맹 균열, 한일관계
뉴스티앤티는 21대 총선 D-50일을 맞이해 충청권 각 정당의 시·도당위원장에게 인터뷰를 요청, 총선과 관련한 전략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당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보도 순서는 답변 순이다.4.15 총선이 이제 50일 남았다. 이번 총선에서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는 촛불혁명을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달라는 엄중한 책임을 부여하며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그러
뉴스티앤티는 21대 총선 D-50일을 맞이해 충청권 각 정당의 시·도당위원장에게 인터뷰를 요청, 총선과 관련한 전략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당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보도 순서는 답변 순이다.4.15 총선이 이제 50일 남았다. 이번 총선에서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이번 4.15총선은 집권 4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권 실패한 정책에 대한 ‘정권심판론’과 ‘경제심판론’이 작용할 것이라고 봅니다.예로부터 민란(民亂)이 일어난 것은 ‘먹고사는’ 문제였고, 지금으로 이야기하자면 바로 경제와 민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문재인정권
뉴스티앤티는 21대 총선 D-50일을 맞이해 충청권 각 정당의 시·도당위원장에게 인터뷰를 요청, 총선과 관련한 전략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당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보도 순서는 답변 순이다.4.15 총선이 이제 50일 남았다. 이번 총선에서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정권 심판, 야당 심판 이런 얘기들 하시는데. 한가한 얘기입니다. 우리 사회는 심각한 수준의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우리 삶의 안정성을 헤칠 수 있는 수준입니다. 21대 국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전환점을 만들
뉴스티앤티는 21대 총선 D-50일을 맞이해 충청권 각 정당의 시·도당위원장에게 인터뷰를 요청, 총선과 관련한 전략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당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보도 순서는 답변 순이다.4.15 총선이 이제 50일 남았다. 이번 총선에서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이번총선의 최대 이슈는 단연코 ‘민생’이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경기침체는 확산되고 있다.2019년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변대비 14.2% 감소했고, 영업이익 감소가 20% 넘는 소상공인은 60.1%에 달했다. 통계에서 보여주듯, 서민들의 삶은 더욱
논산 관촉사 석등보물 제232호(1963. 1. 21 지정), 충남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 (관촉동)관촉사 앞뜰의 큰 석불 앞에 놓여있는 4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이 중심이 되어,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평면이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고려식으로,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 새겨진 굵직한 연꽃무늬가 두터움을 드러내고 있다.가운데받침은 각이없는 굵고 둥그런 기둥으로 세웠는데, 위아래 양끝에는 두줄기의 띠를 두르고, 중간에는 세줄기의 띠를 둘렀다.특히 중간의 세 줄기 중
연산아문충남도 유형문화재 제9호(1973.12.16 지정), 충청남도 논산시 황산벌로 1528-7 (연산면)조선시대 연산현의 관아를 출입하던 정문이다.앞면 3칸·옆면 2칸의 2층 누각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아래층은 각 칸마다 문을 달아 통행로로 이용하였고, 위층은 누마루로 4면에 난간을 둘렀다.정문 앞쪽에 있는 누각 아래 기둥 4개는 장주초석이 받치고 있다.연산아문은 지금 남아있는 조선 후기 관아건물 중 대표적인 양식의 문루이다.
흑석동산성대전시 기념물 제15호 (1990. 5. 28 지정), 대전 서구 봉곡동 산26-1번지대전광역시 서구에 봉곡동 해발 197m의 고무래봉 정상에 있는 산성이다. 백제 때 산성으로 산봉우리를 둘러 쌓은 형태이며, 둘레는 470m에 달한다. 성벽은 자연석을 이용하였으며, 바깥쪽 벽만 돌로 쌓고 안쪽은 흙과 잡석을 채우는 방법으로 만들었다.남벽은 해발 185m의 능선에 만들었고, 문터는 남문터만이 남아 있는데 그 폭은 2.8m 정도이다. 남벽은 서쪽 성벽 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조금 올라온 뒤 꺾여져 북쪽 성벽으로 이어진다. 북쪽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 제323호(2018. 4. 20 지정), 충남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고려 광종(光宗, 재위 949~975)의 명으로 968년경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이 제작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석불로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18호로 지정․관리되어 오다가, 이번에 고려시대 신앙과 불교조각사에 있어서의 위상을 재평가 받아 국보로 승격하게 되었다.석불과 관련된 기록은 고려 말 승려 무외(無畏)가 쓴 「용화회소(龍華會䟽)」를 비롯해『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
충주 고구려비국보 제205호(1981. 3. 18 지정), 충북 충주시 감노로 2319 (중앙탑면, 충주고구려비전시관)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구려 석비로,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의 여러 성을 공략하여 개척한 후 세운 기념비로 추정된다.1979년 입석마을 입구에서 발견되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른 탓에 발견 당시 비면이 심하게 마모되어 있었다.석비는 돌기둥 모양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4면에 모두 글을 새겼는데, 그 형태가 만주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하다.비문은 심하게 닳아 앞면과 왼쪽 측면 일부만 읽을 수 있는 상태로, 내용 중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제6호(1962. 12. 20 지정),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당시에 세워진 석탑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해서 중앙탑(中央塔)이라고도 부르는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7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높은 탑신을 받치기 위해 넓게 시작되는 기단은 각 면마다 여러 개의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았고, 탑신부의 각 층 몸돌 역시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몸돌을 덮고 있는 지붕돌은 네 귀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