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42회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로 시작하는 강소천 작사·권길상 작곡의 ‘스승의 은혜’에는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러나 언론 사회면에 보도되는 교사 폭행 등의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스승을 하늘 같이 우러러보고, 스승을 마음의 어버이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지 씁쓸할 뿐이다.스승의 날의 유래는 우리 충청권과 매우 연고가 깊다. 지난 1958년 5월 청소년적십자 단원이었던 충남 강경여고 학생들이 현직 선생님과 은퇴하신 선생님과 병중에 계신 선생님들을 자발적으로 찾아뵙는
마른 가슴과 대지에봄비가 여름비같이 드리웠다.초록으로 말갛게 세수한 아침,이팝나무에서 쌀뜨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았다. 이팝꽃이 먼저 만개하자아카시아꽃이 질투가 났다.부단히 꽃을 피워올려 이팝나무 뒤에 섰다.아카시향에 마달령 고개가 향기롭다. 삼족오 닮은 이팝나무꽃이 내려 앉는다.하얀 새발들이 검은 아스팔트 위를 걸어간다.저 발걸음을 따라 오월의 신록도,우리도 푸르게 깊어가고 있는 중이다.보이는 모두가 靑春이다.
순천시 민선 8기 노관규호의 꼼수행정이 멈추지 않고 있다. 순천시장 측근 6억5000만원 수의계약 특혜개입 의혹, 본보가 지난 3월 28일 보도한 특혜의혹 논란을 일으킨 순천시가 감추기식의 전형인 '꼼수을 부리는 탁상행정'으로 둔갑했다. 순천시 행정이 몰염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노관규 순천시장이 총선 등 선거에 연거푸 떨어지던 야인시절에 오랜 측근으로서 물심양면 도와준 것으로 알려진 차 모씨가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했던 '시정농단'의 시작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 시장은 측근들의 눈치보기에 급급
와,엄마 날찌가 좋다.햇빛 나쟈나.아까 비 왔쟈나?덥다.엄마 물 사줘.안 덥게 해야지!아,과자 먹으니이제 배 부다.이제 더 몬 먹겠다.와, 높다."천안아산역이야"와,놀이터 같다.안전벨트를 해야하는데.....그래,엄마 내 손을 꽉 잡아.꽉 잡아야 대?할머니 빨리 보고 싶다.빨리빨리 가요오~~이옇게 이옇게 가면 조켔다. ㅡ서울행 KTX,네살쯤 된 계집아이가 잠에서 깬듯 지저귄다.잔 게 아쉬운듯 끊임없이 말의 쳇바퀴를 돌린다.아무도 시끄럽다고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
里長(이장)은 읍·면 하위에 있는 지방행정구역인 里(리)의 사무를 맡아보는 사람으로서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각 가정의 숟가락 숫자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마을의 대소사를 맡아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준공무원으로 볼 수 있는 里長(이장)은 각종 선거에서 마을의 여론을 주도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공직선거법에 의해 도시의 통장과 마찬가지로 선거운동도 금지돼 있는데, 里長(이장)은 주민들의 선출에 의해 읍·면장의 임명장 수여 절차가 마무리되어야만 공식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런데 里長(이장)이 읍·면장의 임명
뉴스티앤티가 4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창간 6주년과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사랑음악회를 개최했다,이날 음악회에는 설동호 대전교육감을 비롯해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서철모 서구청장, 장종태 (전)서구청장, 송활섭 대전광역시의원,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 서지원 의원, 양동직 (전)뉴스티앤티 대표 부부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상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8월에 예정된 대전 0시 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부탁한다"고 축하 인사말을 보냈다. 이날 음악회
금방이라도 창 안으로 와르르 쏟아질 듯한 나무와 마주 보고 있다가지들이 땅 아래로 늘어질수록 설레는 시선이 나무에게로 자꾸 간다떨림이 가득한 시간봄 창가로 느닷없이 몰려드는 먹구름을 보며벚나무를 좀 더 깊게 끌어당긴다소란한 공중으로 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익숙해지고 길들여진 저편으로 비 지나간 자리에 꽃이 거의 떨어졌다 붉어진 창으로 사라지는 존재의 꽃들그렇게 봄날은 가고 있다유리창 안의 마음도 지고 있다
세상일 참 뜻대로 안됩니다.‘되는 쪽과 안되는 쪽이 있으면 하필 꼭 안되는 쪽으로 일이 흘러가버리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왜 그럴까요.'머피의 법칙(Murphy’s law)'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잘못될 수 있는 일이 운좋게 잘 되는 법은 없다'라는 법칙 아닌 법칙을 말합니다.실제로 그럴까요?1949년 미군인 에드워드 머피 대위는 미 공군 음속기 개발을 목적으로, 인체가 버틸 수 있는 중력한계를 찾는 실험을 했습니다.실패가 거듭되었습니다.원인을 찾기 시작한 머피 대위는 원인은 측정장치를 설계대로 조립하지 않은 기술자들에게 있
언론을 흔히 제4부라 칭한다. 언론이 제4부로 불리는 까닭은 행정·입법·사법 다음으로 정치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특히 정치권력과 사회적 강자들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붙여지는 이름이다. 그래서 제4부의 역할을 수행하는 언론인은 국민의 편에서 항상 공정한 잣대로 권력을 감시하는 역할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금산군정에 대해 누구보다도 군민의 편에서 날카로운 비판과 견제를 서슴지 않는 본사 금산군 주재기자가 지난 21일 금산군수 수행비서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나이도 한참
아침마다 행복 한바퀴. 아침 여린 빛이 길과 골목을 일으키고,담장에 빛그림을 그린다.꽃밭에는 금낭화와 꽃잔디가 멋을 부리고텃밭에는 여리여리한 상치, 케일, 돈냉이들의새싹들이 고물고물 올라오고,물소리 높아진 냇가는 쑥쑥 자란 풀들이바람에 이랑지는 초원으로 변해 간다.새벽부터 왜가리가 초병처럼 서 있다.노란 애기똥풀꽃과 유채꽃이 푸른 배경으로 사광에 빛나는 아침이다.오늘은 양수리까지 행복한 동네 한바퀴였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열열히 시작활동을 하고 계신 송곡(松谷) 류지탁 시인께서 다섯 번째 시집인 ‘봄의 명상’이 '오늘의 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4부로 나뉘어 주제를 달고 주제에 맞는 시를 올려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필자는 송곡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가 시상을 전개하는 솜씨와 시어를 조탁하는 재능이며, 가슴속 깊이 내재 된 성격까지도 잘 알고 있다.세상에는 다양한 성격 유형이 있다.성공하는 삶이란 자신의 성격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때 비로소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보령시장 김동일은 개펄에서 진주
어제의 포스팅우리쪽 밭 & 지네쪽 밭.결론부터 말하면물론 지혜롭게 말해서이웃 간 더이상 싸우지 않는 방법으로 가는 것이 상책.이것이 잘잘못을 해결하는 방법일 게다오늘은 그 밭이 아니고 집 앞 밭이다.여기도 뒷집 밭 & 우리 밭콩을 심기 위해 가장자리로 풀을 매기 시작한다한참 매다보니나도 어느새 어제의 지네밭 주인의 심보가 되어있는 것을 본다화들짝 놀래서 도리도리하고아닌 척 다시 열심히 매본다맨 풀더미를경계에 바싹 붙여서 버리고픈 마음이밭을 매는 끝나는 시간까지 끊임없이 일어나는내 심보를 보게됐다아 ... 이런거구나그 사람의 양심 나
이 때쯤일까?옛날 한 스님이 향기로운 봄날,봄빛을 따라 나들이를 다녀오신 모양이다.수좌가 무얼 보고 오셨느냐고 묻자,"처음에는 향기로운 풀을 따라갔다가,나중에는 지는 꽃을 따라서 돌아왔느니라 "고 답했다고 한다.벽암록 장사춘의長沙春意에 나오는 장사 스님의 봄나들이 얘기다.봄의 의미를 한껏 응축하고 있다.스님의 발걸음 사이에 나비가 팔랑이는 것 같다.피어난 회백색 목련꽂도,참혹하게 밟히는 흙빛 목련꽃잎도 모두가 아름다운 일인 것이다.이제 사라지는 모든 것도 사랑해야지.....
지난 2021년도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파문’이 메가톤급 파괴력을 보이며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도 5.2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하여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은 예사롭지 않다. 또한 송영길 전
이재명이 대표로 있는 ‘더넣어봉투범죄당’의 짓거리를 본 자유민주당 대표 고영주변호사께선 애국시민단체인 ‘네이버카페, 서울사대부고 나라사랑모임’, ‘이승만 박정희스쿨’ 등, 애국단체들의 후원을 받아 ”곳곳 간첩 척결! 현수막 전국 확산!"이란 주제의 현수막을 ‘서울 도심 65곳’과 ‘평촌신도시 수원 시내 15곳’, ‘충남 당진시 20곳’ 등 전국 100곳에 일제 게시하였다. 이런가하면 대전의 이장우 시장께서는 5건의 전과가 드러난 권득용 신임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을 출자·출연기관의 장으로 임명하면서 "권 원장은 기업을 경영하고 정치도 해
가슴 내리는 물소리담고 냇가를 거닐다 보면허물어지는 것은 죄가 아니다보라 눈 달린 날개버드나무 꼭대기에 날아올라드높은 하늘을 받아낸다더듬이 같은 눈물이 글썽이고여울처럼 찰랑대는 두 눈망울여민 옷자락을 풀어놓은 채한 줄기 비명이 파도를 친다겹겹이 젖어든 꽃잎들누가 달구어낸 순수의 삶인가속살 깨끗하고 참 싱그럽다 유난히 모가지가 긴 갈대푸른빛 넥타이를 맨다
인생은 한 번 피는 꽃: 人世一番花인세일번화 / 천지는 큰 나무이고: 乾坤是大樹건곤시대수 / 잠깐 피었다 도로 떨어지나니: 乍開還乍零사개환사령 / 억울할 것도 겁날 것도 없다: 無寃亦無懼무원역무구 ― 원중거元重擧「곡유주부哭劉主簿: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다」조선 영·정조대의 원중거(1719-1790)가 바닷가 마을에서 오랜 벗을 문상하며 지은 한시- 주부主簿는 관가의 문서를 주관하는 종육품 벼슬인데 현천玄川은 같은 직책의 친구상에 조문한다. 그는 성현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세상의 잇속과는 타협하지 않아 당대의 연암 박지원 등 젊은 지식
2023. 4. 15. 11시. [갈마한마음봉사단]이 출범하였다.사업계획으로는 갈마동 주변의 한마음 동산, 우마장 어린이놀이터와 쌈지공원, 안산뜸 공원, 월평공원, 갑천 수변 길, 도솔산 산책로 등을 정화하는 봉사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논술 강의와 입시 지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예, 한자, 명심보감 등을 무료로 가르치는 재능기부도 펼칠 계획이다.갈마한마음봉사단 단장(대표자)에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그동안 갈마 마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었던 이덕일 님이 대표로 추천되어 만장일치로 선임되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당 혁신 요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당 혁신위원회에 내년 22대 총선부터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등 공천 혁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이날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을 포함한 현역의원 하위 30% 컷오프·공천 및 검증 업무 시 외부인사 절반 배치 등을 공식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의 공천 혁신 요구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누가 뭐라 해도 내년 22대 총선부터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이다.더불어민주당
올해 벧엘의집 마당극단 보석같은 남자들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다름 아닌 그동안 열정적으로 지도하던 이상호 선생이 극단 우금치를 떠나 멀리 남해로 이사를 하면서 지도교사가 사라진 것이다. 거기에다 우금치 내에서도 선뜩 연기를 지도해 주겠다는 단원이 없기에 연기지도를 할 사람이 아예 없어진 것이다.지난해 보석같은 남자들은 그동안 공연했던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인 호박꽃이나 벧엘이야기가 아닌 극단 우금치에서 공연하고 있는 심청전을 벧엘의집 상황에 맞게 조금 각색하여 처음으로 공연을 시작했기에 아직은 많이 서툴고 부족하여 제대로 지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