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이스피싱 의심‧피해 신고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보니 신고자가 사기범의 요구대로 3천만 원을 인출하여 수거책에게 전달하기 일보 직전이었던 상황으로, 보이스피싱을 막은 사례도 있지만, 이미 사기범에게 5천 만원을 입금 후 피해 당한 것을 깨닫고 신고를 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다.보이스피싱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만큼, 실제 사기범들이 이용한 수법을 숙지하고 대비한다면 소중한 자산과 삶을 지켜낼 수 있다.대표적인 수법으로는 ‘00만원이 결제되었다’라는 문자를 받고 당황한 수신자가 해당 번호로
도솔산 자락정수장이란 이름으로화장장 있다 앞 냇가 버들가지에찢어진 폐비닐만장처럼 펄럭이고. 골짜기 조그만 동네통곡소리 그칠 날 없고물소리 바람소리모두 울음소리로 어 울 린 다. 마을 이름도 명암리(鳴岩리里)울 바위라 부른다. - 류지탁 시인의 -
우리 집 베란다조그만 함지박에우렁이미꾸라지물방개가 산다, 부레옥잠연분홍 꽃이 피고개구리밥동동배 뛰 워 놓았다, 돌섬에 청 거북이한 마리신선처럼 있다. - 류지탁 시인의 -
그저 지난 꿈이었으니그저 위태로운 어제였으니 꿈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속속들이 캐물은 들다 부질없으니 하룻밤 꿈같은너와나의이야기 살아가는 일이오늘이메마른 살갗 같으니꿈마저도 졸고 있으니 돌아누운 어제는 잊고다시는 꿈꾸지 말자 이쯤이면 다정한 눈빛 속에서로를 묻고 갈만 하지 아니한가 - 김화자 시인의 -
오색이 영롱한 아침햇살 가슴에 안고철따라 고운 옷 갈아입는 금수강산 한라에서 백두까지 굽이굽이아름다운 조국강산 큰 꿈을 펼치고 우뚝 서라 대한민국청산이 좋다구나 해야 솟아라 동방에 아롱진 아침이슬 가슴에 담아산 따라 맑은 물 노래하는 금수강산 서해에서 동해까지 굽이굽이아름다운 조국강산 큰 꿈을 펼치고 우뚝 서라 대한민국청산이 좋다구나 해야 솟아라- 류지탁 시인의 -
비에 젖은 것을두려워 하지 않게 하소서 때로는 비를 맞으며혼자 걸어야 하는 것이인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과 용서는폭우처럼 쏟아지게 하시고 미움과 분노는소나기 처럼 지나가게 하소서 천둥과 번개소리가 아니라영혼과 양심의 소리에 떨게 하시고 언제나 생명을피어나는 봄비처럼살게 하시고 누구에게나 기쁨을 가져다 주는단비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나 이 세상 떠나는 날 하늘 높이 무지개로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인연 맺은 모든 분들께무더위를 잊게 해줄장마도 거의 끝나고~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가마음속 근심걱정모두 쓸어가 버리게
그야말로 생태관광이 대세다. 전남 순천만이 지난해 우리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집계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61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놀이시설을 제외한 순수관광지로서는 전국최고를 기록했다.생태관광은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자산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으로,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우리 서산 천수
그간 현 정부는 공무원의 숫자를 대폭 증대시킴으로써 세간의 비난을 받고 있다. 어느 조직에서든 직원을 뽑을 경우에는 그 조직에서 반드시 수행되어져야만 할 업무량(the work ought to be done)만큼만 충원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다. 따라서 국가가 그 경영을 위해서 필요한 인력을 필요한 만큼만 충원한다면 그것을 놓고 세간에서 왈가왈부한다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그러나, 한나라의 고용 창출 수단으로써 불필요한 인력을 과잉 충원한다면 그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말하자면 전시행정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인력을 충원, 국고의
그리움은 때도 없는가요혼자 있어도 그립고함께 있어도 그립고세상이 잠든 밤이 오면그리움은 더 깊어집니다어둠은 당신의 눈동자요바람은 당신의 숨결입술은 달빛처럼 감미롭고추억은 별빛으로 빛납니다먼 곳에 있어도당신 향기에 가슴은 설레고당신 애무에 뜨거워집니다사랑은 끝이 없어사랑하고 또 사랑해도한여름의 가뭄처럼 목이 마르고그리움이 낳은 그리움은엄마 잃은 아기같이 허기가 집니다보고 싶어 슬픈 밤어쩔 수 없는 그리움을 안고새벽 별 너머 머나먼 길을 갑니다아무도 없는 외로운 길을 따라당신 품을 찾아갑니다 - 조두현 시인의
우리 인간은 한평생 누군가와의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생을 꾸려나간다. 말하자면 관계성 속에서 삶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들 한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때로는 스치며 또 때로는 만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좋은 만남과 원만한 상호작용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로 해서 행복한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겠기에 말이다.그런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스침의 관계성으로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그 만남은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관계로 끝나는 반면,
이제 코로나가 상륙한지 반년이 지났다.한국이 방역성공의 평점에 근접한 것은행정기관과 의료진과 성숙한 시민 정신의 공조에 의한3T로 요약되는 방역의 결과이다.Test - 대규모 테스트.Tracing - 신속한 추적.Treatement - 적절한 치료. 그러나 의료계의 많은 전문가들은 K방역의 지속 가능성을 걱정한다.가을 독감이 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의료전문가들은1.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해 달라.2. 해외 입국 외국인 줄여달라.3. 경증환자는 입원시키지 말아 달라.4. K 방역의 전략의 변환이 필요하다.고
우환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암흑천지로 만들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 인류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미증유의 재앙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같은 재앙이 쉽사리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기에, 우리들은 별의별 상상을 해보게 된다. 그리하여 많은 이들은 이들 재앙이야말로 우리 인간들이 스스로 만든 업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갖게 한다.인간의 업보란 우리들 인간이 자연을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죄과라고 생각하는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산업화에 따른 문명의 발달과 함께 찾아온
캄보디아 깜퐁츠낭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신과 진료가 벌써 5년째를 맞이했네요.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입니다.이는 기적에 가까운 사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의 기적은 혼자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상임이사인 안병은 원장님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지요. 먼저 '(사)세계의 심장' 캄보디아 깜퐁츠낭 정신과진료 5주년을 자축하는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사)세계의 심장이 캄보디아 깜포츠낭 주민들을 돕는 국제
지난번에는 자본주의가 갖는 특징 중의 하나인 자유기업 제도에 관해서 살펴본 바 있었다. 그러나 오늘은 자본주의가 갖는 또 하나의 특징인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 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첫째, 자본주의는 자유시장 경제를 그 본질적 특성으로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본주의에서는 모든 경제 주체들이 시장을 통해서 일체의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는 시장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제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그 경우 시장이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거래의 범위를 말하는데, 그 같은 시장에서 모든 경제 주
정원수로 가꾸기 위해 소나무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같은 값이면 원 둥치의 직경이 굵고 키 작은 소나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소나무 재배업자들은 소나무를 단기간에 굵게 키우고 싶어 한다. 줄기의 단면적은 그 줄기를 통해 왕래하는 물질들의 통과 량에 비례하기 때문에 소나무를 빨리 굵게 키우기 위해서는 수관 부를 크게 키워야 한다. 수관 부를 빨리 키우려면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그대로 키워야 하는데, 원 둥치의 비대를 위해 당분간 키우고 있는 가지, 그 것이 바로 희생지犧牲枝이다.나무가 완성목이 되기 전에 이 희생지犧牲枝는 반드
일찍이 인기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은 ‘하숙생’ ‘맨발의 청춘’ 등의 노래를 불러 우리를 애수에 젖게 하였다. 그는 ‘60년대 대중음악의 신사’로 불릴 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그런 그도 2년 전 숙환으로 세상을 하직했다. 당시 향년 82세. 하숙생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정처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정~일랑 두지 말
어제 밤은 보름 지난 달로 밝더니,새벽에는 아침 노을이 붉더니,이내 구름이 끼고빗방울이 듣더니,안개가 피어오른다. 인디언들은 대지를영혼을 나눠 가진 어머니라고 여겼으며사고 팔 수 있는 부동산이 아니라나중에 자기가 돌아갈 곳이라고 믿었다고 한다.그들은 자연의 재해까지도 대지와 공유하며무위자연으로 산 사람들이다. 인디언의 7월.- 열매가 빛을 저장하는 달- 먹을 수 있는 콩이 조금 열리는 달- 산딸기가 익는 달- 옥수수 튀기는 달- 들소가 울부짖는 달- 사슴이 뿔을 가는 달- 연어가 떼지어 강을 거스르는 달- 천막 안에 앉아 있을 수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임은 그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헌법에 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민주주의 국가로서 성장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입법 사법 행정 등 삼권분립의 원칙을 지키는데 그 특징이 있다. 그런데 근래에 이르러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균형이 깨어지고 있다고들 난리이다. 입법기관의 독주는 민주주의의 종말을 예고하는 신호가 될 가능성이 있음에 우려가 앞선다. 특히 한나라의 법치는 법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마련인데,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입법기관의 독자적인 운영은 민주주의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무사가 휘두르는 칼과 요리사가 휘두르는 칼은 다르다. 그리고 휘둘러서 나타나는 결과도 천양지차로 나타난다. 보라, 무사가 칼을 휘두르면 피를 부르지만 요리사가 칼을 휘두르면 맛있는 요리가 되는 것이다.칼잡이라는 말은 옛날에는 백정이나 망나니 같은 서민들을 의미했지만 오늘 날의 칼잡이는 언론인들과 과거 홍준표나 김진태 검사, 요즘에는 윤석열 총장 같은 이들을 칼잡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왜냐 하면 이들이 칼을 휘두를 때마다 국민들의 속이 시원해지고 사회 질서가 바로 잡히기 때문이다.그래서 언론인들이 칼(펜)을 잘 놀리면 사회가 밝아지고
국회! 30년 넘도록 인연을 맺고 공직 생활을 해 오는곳. 그 국회가 수상하다. 함량 미달인 자들이 자리를 차지하더니 보도 듣도 못한 18개 전 상임위 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다.야당과 협상이 안 된다며...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협상이 안 된다니...그 이유가 무엇인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 투쟁으로 관철시켰던 야당 몫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여당이 되자 야당에게 주지 않은 결과가 아닌가!참으로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이같은 상황에서 야당은 무엇을 위해 배지를 달고 있나!이대로 진행이 된다면 단언컨대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