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송공항에서 여객선이 경사부두에 얹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4시 16분경 신안군 압해도 송공항에서 300톤급 여객선 A호의 선수가 경사부두에 얹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해경은 승객 등을 우선 구조한뒤 차량을 안전한곳으로 옮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고 여객선 승객 9명 및 적재 차량 2대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사고 육상으로 안전 이동 조치되었다.해경은 오후 4시 38분께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하여 여객선 A호에 올라타 선박 침수여부 등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A호 선장 상
최근 6년간 초·중·고등학교 교사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교육 당국의 집계 결과가 나왔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초등학교 교사였고, 원인 불명을 제외하면 우울증·공황장애로 인해 숨진 사례가 과반이었다.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가 제출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취합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공립 초·중·고 교원 100명이 극단 선택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교사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교사 28명, 중학교 교사 15명 순
질병관리청이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질병청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26일(30주차)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91.4% (1056마리/1,155마리)로 확인됐다. 이는 경보발령 기준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에 해당된다.올해 경보 발령일은 작년 경보발령일(2022.7.23.)보다 1주 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올해 초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이 유출된 경기도교육청과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등의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대전시·충남도 등 13개 공공기관에 대해 제재 처분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개보위는 지난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해킹으로 약 27만여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생의 성적정보가 유출된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2160만 원의 과태료 처분과 함께 보유한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일제 점검, 거버넌스·매뉴얼 정비, 취급자 교육 강화 등의 개선을 권고했다.또한, 일반 개인정보보다 더 엄격히 보호해야 하는 주민등록번
2023년 상반기에 검거된 조폭 중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6일 2023년 상반기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 결과를 발표했다.국수본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각종 불법행위로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배를 근절하기 위해 상반기 특별단속을 시행했다.경찰은 단속을 시행한 4개월 동안 총 1589명을 검거, 이 중 313명을 구속하고 범죄수익금 92억 10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나이별로는 활동성이 강하고 조직의 핵심 활동층으로 분류되는 30대 이
내달부터 전국 공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과세대상 휴대품(면세범위를 초과하는 물품)을 반입한 경우 자신의 모바일로 간편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김포공항’ 2곳에서만 운영되던 '모바일 세관신고' 제도를 전국 공항·항만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포함한 6개 공항과, 7개 항구로 입국하는 여행자가 과세물품 등을 신고하는 경우, ‘종이 신고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여행자 세관신고'앱(App)을 통해 신고 물품을 입력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17개 종합병원 중 16개 병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17개 전체 종합병원의 개인정보 처리실태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개인정보위는 지난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번 조사는 경찰의 의약품 판매질서 위반 관련 수사를 위한 제약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환자정보의 유출이 확인된 17개 종합병원의 유출 신고에 따라 이루어졌다.조사 결과, 환자의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운영과정에서 안전조치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법 위반 사실이 확
국내 연구팀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알코올로 전환하는 자생 아세토젠 미생물을 최근 발견했다. 미생물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 소재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과학기술원 조병관 교수 및 군산대 이효정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알코올로 전환하는 자생 아세토젠 미생물을 최근 발견했으며, 미생물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 미생물의 학명은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Sporomusa sphaeroides)이며, 국
서학개미 상위 10%가 전체 신고소득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1인당 약 1억9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여 보통 개미 투자자보다 7배에서 9배까지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조기 경제적 독립을 추구하는 ‘파이어족 열풍’에 2030세대는 물론 4050세대를 넘어 많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 서학개미 광풍이 불고 있다.국내 증권사들도 앞다퉈 해외주식 투자자 모시기 경쟁도 그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금융감독원 '2022년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계좌 수는 8
민주노총과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대전본부가 24일 대전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 기업에 대한 엄정 수사 및 즉각 처벌을 촉구했다.이날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6개월이 지났으나 법 적용 대상 사건 305건 중 검찰 기소는 단 20건으로 6.6%에 불과하다.이 중 구속 수사는 0건이며, 사고 발생 이후 검찰 기소에 이르기까지 평균 9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특히 재벌 대기업과 공공기관 지자체 중대재해에 대한 기소는 0건으로 전무하다.지난해 2월 4명이 사망한 여천 NCC 폭발사고, 9월 7명이 사망한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최재형 부인 유골을 국내에 봉환하기 위한 대국민 모금운동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이들은 '연해주 항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최재형의 독립운동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952년 작고) 여사의 유해를 이번 광복절 전에 국내로 봉환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최재형이 1920년 일제에 의해 연해주에서 총살당해 순국한 이후 최 여사는 70여 년 동안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의 수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방치되어 있었다.몇 년 전 존재를 파악한 사업회는 국가보훈
전국에서 테러 의심 우편물 발견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1일 대전 동구 추동 한 가정집에서도 발신인 불명의 대만발 우편물 수취 신고가 접수돼 경찰, 소방, 군 당국이 현장 합동 점검에 나섰다.이날 대전경찰청은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대전소방본부, 32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 합동심사를 실시했다.발견된 우편물은 지난 7월 8일에 배송된 것으로 내용물은 ‘립밤’으로 확인됐다.수신자는 ‘감몽룡’으로 돼 있었는데 신고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비슷한 국제 우편물이 있는지 주변 주택을 확인한 결
오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19일 동안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이 전국 마트에 공급된다.이번 추가 공급은 정부가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2차 공급으로, 천일염의 소비자가격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하여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국 마트에 방출한다.소비자는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청주점‧대전점, 탑마트 감천점, 수협바다마트 춘천점‧강서점 등 3개 유통업체 37개 지점에서 6월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정부 비축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장마철이 지나면 천일염 생산량이 본격
최근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사회적 공분이 고조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은 “강력범죄자의 신상공개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강력범죄자 신상공개 확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국민권익위는 국민패널 2,881명과 일반국민 4,593명 등 총 7,474명의 의견을 종합해 설문 결과를 도출했다.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474명 중 7,196명(96.3%)은 “강력범죄자의 신상공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8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홍남선(사진, 75세) 씨가 뇌사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을 하고 밤하늘의 별이 됐다고 19일 밝혔다.홍 씨는 지난 6일 자택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한 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홍 씨의 가족들은 갑작스런 상황에 큰 슬픔에 빠졌지만, 평소 누군가 살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증하고 싶다는 홍 씨의 뜻을 이뤄주기 위해 뇌사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 동의했다. 홍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을 기증하여 1명의 생명을 살렸으며, 인체조직기증
정부가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13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했다.13개 지역은 사전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충족할 것이 확실시 되는 △세종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등이다. 정부는 중앙합동조사 전에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하게 된 것은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지속된 호우와 침
대전 동구 대전천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1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밤 0시 50분경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 4시간여 만인 오전 5시경 보문교 인근에서 10대 A군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경찰은 친구 5명과 천변 인근 정자에서 놀던 A군이 호기심에 물에 발을 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대전시는 전날인 18일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폭우로 인해 하천 유량과 유속이 증가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점으로
내년(2024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5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이는 올해(시간당 9620원 월급 201만580원)보다 2.5% 오른 것으로, 인상률로는 역대 두 번째로 낮다. 역대 가장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1.5%였다.최저임금은 제도 도입 첫해인 1988년 462.5원·487.5원(첫해에만 업종별 차등 적용)에서 꾸준히 높아져 1993년 1005원으로 100
대전시체육회가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징계안 재심의 요청을 거절하는 등 산하 단체 비위 사건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생활 체육인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시체육회는 지난 3일 대책위의 공정위 재심의 신청을 ▲부적격 징계 대상 ▲요건 미충족 등으로 불허했다.유성구 파크골프협회장 및 임원들은 운동 선수의 징계 여부 등을 의결하기 위한 공정위의 심의 대상이 될 수 없고 1차 구공정위가 '혐의 없음'으로 결정한 사안을 재판단할 수 없다는 게 시체육회의 입장이다.특히 공정위 규정 제34조 단서 조항 '1차 징계 사유가 권익 침해 사안
'돈 잔치', '이자 장사' 등의 지적을 받아온 시중 주요 은행들이 상반기 사회공헌액을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액 KB>농협>하나>신한>우리…이익 절반인 농협, 우리의 두배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제출한 '사회공헌·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은행의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 지원 금액은 모두 5천315억3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4천727억7천만원)보다 12.4% 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