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풀 꺾이고 정권이 교체됐다. 사람들은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 기대했다.세상은 달라진 게 없다. 여야 공히 당권 다툼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여야의 당(黨) 대표 찍어내기, '방탄대표' 옹립을 보면서 한심함을 금할 수 없다. 권모와 술수만 횡행할 뿐 대의는 없다. 거대 기득권 양당의 '쌩쑈'를 보는 듯싶다. 직설하자면 '쓰레기차 피하고 나니 ×차를 만난'격이다. 억지를 부리며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 또한 닮은꼴이다. 작금의 여야 정치판을 보자. 최악의 경제난 속에 '여당'은 권력다툼에 여념이 없다. 수해 현장에서 망언을 일삼는
이경열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관내 일선 세무서를 방문, 2022년 1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상황을 점검했다. 이달 19일 서대전세무서에 이어 20일 청주세무서를 방문한 이 청장은 노약자, 장애인 등 전자신고에 불편이 있을 수 있는 납세자 대상으로 운영상황을 둘러봤다. 그는 세무서를 내방한 납세자들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어려운 상황에도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이 청장은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납세자가 신고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준 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납세자에 대한 납부기한 연장
■ 김병우 후보, 고교생 신분으로 밭 2861㎡를 왜 샀나.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가 경북 상주 소재 토지를 소유하는 과정에서 석연찮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특별조치법, 농지법 등을 위반했을 가능이 제기됐다.공직자 재산 등록현황에 따르면 김병우 후보는 경북 상주시 공검면 지평리 소재 논과 밭 6필지를 소유하고 있다.김 후보는 소유 농지 6필지(3172㎡) 가운데 5필지(전 2861㎡)를 지난 1973년 매수한 뒤 1981년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1필지(답 311㎡)는 1988년 상속받았다.1957년생인 김 후보가 5필지의 농지를 매수
사흘 뒤면 6.1전국동시지방선거다.어제는 딱히 할 일이 없어 아내와 동사무소 투표장을 찾았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후 마감 전이다. 투표장에는 사람들로 빼곡했다. 하나같이 진지하고 결의가 넘친다. 이런 열기는 지난 '대선'의 연장선이 아닐까하는 느낌이다.사실 '대선'에 이은 이번 지방선거는 뚜렷한 이슈는 없다. 따지자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안정론, 야당의 정권 견제론으로 대별된다.예상컨대 '대선' 직후 열리는 선거라서 '대선' 표심이 그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여주듯 민주당 추락이 확연하다. '대선'에 이어
다시 지긋지긋한 선거철이다. 개혁 운운하며 진상 떠는 용의자, 전과자, 피의자 정치인들이 넘쳐난다. 선거기간 내내 이들을 지켜봐야 하니 곤혹스럽다.20여일 뒤, 6.1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광역, 기초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지역일꾼을 뽑는 날이다. 입만 열면 서로서로 존경한다는 국회의원 보궐선거(7곳)도 진행된다. 지난해 '보선', 올 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국힘이 연승할 지 관심이다.아니면 '대선' 패배를 설욕하며 민주당이 수성(守城)할지도 관건이다. 먼저 대전의 경우를 보자. 4년 전 '지선'에서 민주당은 대전시장을 비롯
목원대학교 A총장이 지난 2018년 총장 임용선거에서 수사기관의 교비횡령 방조 처분을 숨기고 출마해 선임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목원대 A총장은 지난 2018년 총장선거 당시 7억1767만 원의 교비를 횡령하도록 교사해 대전지검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횡령)방조란 죄명으로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이 당시 총장 선거 기간이어서 범죄사실이 알려지면 출마자격이 상실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A총장은 이를 은닉한 채 출마했다. A총장은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고 출마해 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북교육감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합의사항을 몇 시간 만에 번복하는 사태를 빚으면서 출발부터 삐걱대는 모습이다.김진균 예비후보(58, 전 충북교총회장)는 지난 18일 정책토론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고 심의보, 윤건영 예비후보가 이를 받아들여 예비후보 3명은 이날 오후 6시에 예정돼 있던 회동을 가졌다.3명의 예비후보는 이번 만남에서 '단일화에 합의하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책토론회는 오는 23일과 25일, 28일 3회 유튜브를 통해 열기로 정했고, 공
고교 2학년인 지은이가 아빠와 함께 코칭을 받으러 왔다. 지은이는 이유를 모르게 배가 아프다고 했다. 복통이 얼마나 심했는지 학교를 자퇴할 생각까지 했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병원에 가서 CT촬영도 하고 온갖 검사를 다 받아도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신체적 문제가 아니라면 정신적 문제라고 생각돼 경남 창원에서 코칭을 받으러 서울에 올라왔다.지은이는 아침 7시 20분에 일어나자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등교 준비를 하고나면 엄마도 출근을 해야하는 시간이라 서둘러야 했다. 등교시간에 쫓겨 엄마 차를 타고 가면서 주먹밥으로 급하게 아침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유월 실시된다.매화, 목련 봄꽃들이 소리 없이 피어나고 있다. 소리 없는 꽃들에 비하면 '지선' 출마자들의 선언은 소음과도 같다. 두어 달 고생해 달달한 권력을 잡는 일이니 이만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선'보다 열기가 뜨겁다.대전만 해도 시장, 구청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완장을 열망하는 이들의 마음은 이미 콩밭이다. 일시에 부나방처럼 포집기에 달려드는 형세다. 다시 대전 발전을 운운하는 온갖 수사(修辭)가 난무하고 있다. 자신만이 적임자라며 침이 마른다. 통합의 리더, 현안 해결,
대전지방국세청은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 이재민들에게 직원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대전청 강민수 청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전국세청은 '20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물품, 성금을 기부하고 매년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하는 등 나눔 문화를 실천해 오고 있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났다.언제까지 마스크를 쓰고 견뎌야 하나. 모두들 나라를 잃은 표정이다. 코로나 때문이다.우리는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나. 흐르는 세월 속에 변해가는 것이 인생이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우리 사회는 너무 변했다. 정부는 코로나를 잡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복했다. 많은 것이 멈췄고 변했다. 불안해서 사람들은 만남을 꺼린다.공생의 삶은 각자도생으로 변했다. 변한 건 또 있다. 그렇게 자랑하던 K방역은 무너졌다. 무너진 만큼 정부와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크다.우리 정치 상식의 하한선이 없다는 생각이다.
이달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값이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밝힌 '2002년 2월 1주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 값은 전주(-0.01%)와 동일하게 -0.01%를 기록했다. 이를 구별로 보면 동구는 전주 0.05%에서 0,04%를 기록, 상승세가 여전했다. 중구는 -0.03%와 동일한 -0.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0.03%에서 -0.01%를 기록, 하락세가 진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유성구는 -0.07%에서 -
대전지방국세청은 7일 관내 17개 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세행정 운영방안 및 주요 중점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차질 없는 실천을 다짐했다.강민수 청장은 "코로나19 피해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세정지원 펼칠 것"을 강조한 뒤 "세정지원추진단을 활용, 경영애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납세자에게 납부기한 연장, 납세담보면제, 압류, 매각 유예 등 세정지원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강 청장은 일하는 복지 지원을 위한 근로.자녀장려금 대상 가구가
봄 이기는 겨울이 없다고 했다. 또 다시 입춘(立春)이다. 봄이 왔으나 살결을 에일 만큼 엄동이다. 착잡하고 불안한 영춘(迎春)이 아닐 수 없다. 불안한 것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일 3만 명을 넘어섰다. 이달 말쯤 10만여 명을 웃돌거란 전망이다. 이제 면역력이 약하면 감염을 피할 수가 없다. 개인방역에 소홀하면 전염되기 십상이다.오늘도 마스크를 꾹꾹 누르며 갑갑함을 감내한다. 입춘대길이 아니라 '코로나 환란'이다. 평범한 삶이 이렇게 소중할 수가 없다. 정부의 발표다. 오미크론 전파가 델타 변이보다 5배 이상 많다고 한다.위.중증률
대전지방국세청은 설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대전국세청은 지난 21일 대전 대덕구 소재 중리종합사회복지관에 온누리상품권과 생필품을 전달했다.이어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4개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할 예정이다.대전청 강민수 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전청은 매년 명절을 기해 관내세무서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대해 위문을 실시해 오고있다.
계룡그룹은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20일 본사 사옥에서 개최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은 한승구 회장, 이승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 인원을 최소 인원으로 제한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했다.미참석 임직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기념식을 함께했다.한승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위기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계룡가족의 열정으로 위기를 극복한 한 해였다"며 "올해도 국제경기 불안과 국제적 갈등, 강도 높은 규제정책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스마트건설 구현 등을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와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합의했다.17일 맥키스컴퍼니 노.사는 2022년도 임금동결 및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맥키스컴퍼니는 코로나19로 매출감소 및 창사 이래 첫 제품생산 일시 중단이라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노.사는 갈등 없이 단기간에 단체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위기극복과 상생의 뜻을 한데 모았다.협약에 따라 올해 임금은 동결하되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복지를 위해 위로금과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유병학 노조 위원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영진의 투명경영과 위기극복 노
새해를 맞았으나 사람들 표정은 스산하다.3년째 접어든 코로나19, 경제 불안 그리고 혼탁한 대선(大選) 때문이다.보름 뒤 민족 대명절 설이다. 설날이 지나고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란 예측이다.이렇게 되면 코로나가 3월 '대선'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위드코로나 운운하며 코로나의 긴 터널을 벗어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거리제한과 완화를 반복한 결과 'K방역'은 실패로 끝났다. 이제 정부가 무슨 말을 해도 국민들은 곧이 듣지 않는다. 화수분 재정을 수백 조 쏟아 부어도 경제는 살아날 기
민담이나 소설같은 이야기 문학에는 장애인 얘기가 흔하다. 그것은 시가 대표적인 노래문학과는 달리 이야기를 듣는이와 이해나 감동을 함께 해야 하는 이야기문학의 숙명적 특성 때문이다. 노래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지만, 이야기는 듣는 이 없으면 있을 수 없는 형식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듣는이를 염두에 두다보니 이야기는 자연히 듣는이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야기문학이 대중성과 가까워질 수 밖에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근대 이후 여러 문학 양식 중 소설이 단연 대표적인 양식이 될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수자원공사는 5일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지역의 친환경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북부에 위치한 국가로 이식쿨 지역은 세계 2위 규모의 '이식쿨호(湖)'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공항, 철도 등 개발 인프라와 연계도 가능하여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나, 민간중심의 난개발에 따른 환경오염 및 토지이용의 저하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이번 공모는 양국의 협력 하나로 기존의 단순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개발 아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