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물질세계에 있는 모든 구체적이며 개별적인 존재를 통틀어 하는 말- 창조주의 ‘만물’과 비슷한 낱말이지만 철학 용어로는 인간과 연관성을 갖는 개념으로 사유의 대상이다. 이를 아리스토텔레스는 열 개의 범주 즉 본질, 질, 양, 관계, 행동, 정열, 장소, 시간, 상황, 존재 방식으로 구분했다. 라이프니츠의 여섯 개의 범주는 한 실체의 양, 질, 관계, 행동, 정열이다. 칸트는 네 개의 큰 범주로 양, 질, 관계, 양태를 제시하고, 하위에 총 12개의 부류를 열거했다.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칼럼
김래호 작가
2020.10.13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