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4일 광복절 특사가 단행되었다.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확정 판결을 받아 직위를 상실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불과 3개월도 채 되기 전에 광복절 특사에 포함되면서 제1야당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파견되어 감찰반원으로 근무할 당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 비리 의혹 폭로의 핵심 당사자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법치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맹비난하는 등 이번 광복절 특사 역시 진영 간의 대립으로 점철되고 있다.
‘진보진영의 어용지식인’을 자처하던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9년 12월 24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의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 본 것을 확인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머리를 숙였다.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홈페이지에 A4용지 3/4 분량의 사과문을 통해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면서 “사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법원이 월성 원전1호 수사와 관련, 산업부의 이른바 '신내림 서기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서기관의 신(神)이 누군지 곧 밝혀질 것같다고 말했다.진 전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양재천 국장 '신내림' 서기관은 구속, '죽을래' 소리 들었던 과장은 혐의를 인정하기에 불구속"됐다며 "원전비리 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겠됐다"고 전망했다.그는 또 "원전 1, 2년 가동 가능하면 좀 기다렸다가 폐쇄하면 그만이지. 각하 말씀 한마디에 이게 무슨 난리인지.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5일 개최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계몽군주’라고 칭하면서 정치권을 넘어 일반 국민들까지 들썩이고 있다. 유 이사장 본인 스스로 ‘진보진영의 어용지식인’을 자처하고, 아무리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있다고 치더라도 두 차례의 국회의원과 참여정부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한 인사의 발언치고는 度를(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더욱이 유 이사장의 발언이 나온 시점이 우리나라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소연평도 인근에서
2016년 10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비롯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시위가 시작된 이후 11월부터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열렸다. ‘2016 민중총궐기대회’로 명명된 촛불집회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한목소리로 서울을 비롯하여 부산·광주·전주·제주·부산·울산·강원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다. 언론을 통해서 ‘최순실 국정농단’을 접한 많은 국민들이 ‘이게 나라냐’를 외쳤고, 촛불집회의 위세 앞에 2016년 12월 9일 국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 이하 시당)이 더불어민주당(대표 이해찬) 공천이 확정된 황운하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맹공하고 나섰다.시당은 15일 박희조 수석대변인 명의로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중대 범죄 혐의자가 민주당 공천 받은 날은 弔鐘(조종)이 울린 치욕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황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지난 울산시장 선거에서 청와대 하명을 받아 불법 선거를 저지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아직도 현직 경찰 신분인 황운하 후보가 민주당 대전 중구 공천자로
자유한국당 이영수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가 최근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대표 이해찬)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한 바 있는 고려대 임미리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의 역할이 대전에서는 민주당 김종남 예비후보의 역할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이 예비후보는 16일 ‘왜 대전에는 제2의 임미리가 없는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임 교수의 사태에 입을 다물고 있는 대전지역 진보진영에 일침을 가했다.이 예비후보는 “최근 진보학자인 임미리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이 알려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6.13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받는 송철호 시장과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 등 13명을 무더기 기소한 가운데, 지역 정가는 대전 중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황 원장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검증위원회(위원장 김경협)가 황 원장을 적격 후보로 판정한 다음날 검찰에서 황 원장을 기소했는데도 불구하고, 황 원장은 “예정된 수사결론을 도출하는 검찰권 남용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상
흔히 장관을 ‘파리 목숨’에 비유하곤 한다.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큰 사안이 발생했을 때마다 대통령이 사임할 수가 없으니 행정 각부의 장관이 대신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것을 빗대어 일컫는 말이다. 반면 검찰총장은 검찰청법 제12조 제3항에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고 규정하면서 2년의 임기를 보장해주고 있다. 검찰총장의 임기를 2년으로 보장해준 이유는 권력이나 그 어떤 외압에도 휘둘리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하도록 한 최소한의 조치다.지난 2일 법무부장관에 임명된 추미애 장관이 8일 검사장급 이
대전 서을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재선) 국회의원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공수처법 찬성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 사법연수원 23회 동기인 윤석열 검찰총장 향해 “대단히 서운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 총장이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이후 좌천됐을 당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표 만류를 부탁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윤 총장의 사표를 막기 위해 “‘윤석열 형’으로 시작되는 절절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조 전 장관이 리트윗을 했다”면서 “그렇게 지켜진 윤석열 검사였다”는 일화를 언급했다.박 의원은
21대 총선을 183일 앞두고 충남 홍성·예산의 국회의원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5명 정도로 알려졌다.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충남 홍성·예산은 여덟 차례의 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가 모두 당선되는 압승을 거두었으며,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물결이 몰아쳤던 지난해 6.13 지방선거까지 보수진영은 단 한 차례도 단체장을 빼앗긴 적이 없을 정도로 보수진영에서는 그야말로 충남 제일의 ‘聖地(성지)’로 손꼽는 지역이다.홍성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최측근 중 한 명으
21대 총선을 190일 앞두고 충남 당진의 국회의원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3명 정도로 알려졌다.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당진은 여덟 차례의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일곱 차례의 당선을 기록할 정도로 절대적 우위를 보였으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 대기업 생산 공장과 그에 따른 수많은 협력 업체들이 유입되면서 외지인들의 비중이 늘어나며 진보진영의 勢(세) 또한 만만치 않게 늘어나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진보진영 후보가 최초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당진은 김현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
21대 총선을 197일 앞두고 충남 논산·계룡·금산의 국회의원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5명 정도로 알려졌다.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1988년 13대 총선 당시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은 논산군과 금산군 선거구로 나누어져 1992년 14대 총선까지 선거가 치러진다. 1996년 15대 총선부터는 국회의원 인구하한선에 미달되는 금산군을 합쳐 논산시·금산군 선거구로 2000년 16대 총선까지 선거가 치러졌으며, 2003년 계룡시가 논산시에서 분리된 후 2004년 17대 총선부터는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로 선거가 치러진 이후 현재
21대 총선을 204일 앞두고 충북 증평·진천·음성의 국회의원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4명 정도로 알려졌다. 증평·진천·음성은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1988년 13대 총선 당시 진천·음성 선거구로 선거가 치러진 후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하한선에 미달되는 괴산이 합쳐지고, 2003년 괴산에서 분리된 증평이 추가되면서 2004년 17대 총선부터는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로 선거가 치러진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하한선에 미달되는 보은·옥천·영동에 (괴산)이 편입되는
공주시민대학 제52강 교양강좌 '디지털미학의 인문학'이 14일 오후 7시 고마 컨벤션홀에서 열린다.이번 강좌는 시사평론가 진중권 교수를 초빙해 진행된다. 진 교수는 현재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회·문화·정치 등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통해 소통하는 우리시대 대표 논객으로 꼽힌다.강연에서 진 교수는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 중심으로 바뀌는 디지털 시대에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디지털 기술이 바꿔놓은 현실 개념과 이상적 인간형, 협업과 소통의 방식 등에